화장품 소재·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LG화학과 손잡고 신물질 ‘ 3HP’(3-Hydroxypropionic acid: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를 활용한 화장품 소재 상용화에 나선다.
3HP는 식물성 기반의 다기능 활성 원료로 다양한 효능을 가졌다. 두 회사는 3HP를 화장품 원료로 상용화하기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 이미 MOU도 체결했다.
LG화학은 독자 균주 발효 기술을 통해 3HP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3HP는 기존 살리실 산에 비해 자극이 적고 pH 4~5 사이에서 안정성을 가지며 무취에 가까워 소비자 친화 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대봉엘에스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비고시 기능성화장품 인증을 목표로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3HP는 이미 INCI(국제화장품원료사전)에 등록을 완료했다. in vitro·ex vivo 실험을 통해 확보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 적용을 확장하겠다는 것.
특히 내년 본사 이전(인천 송도)과 함께 R&D 센터를 구축, 소재 개발부터 임상 시험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통해 LG화학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대봉엘에스-LG화학의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3HP의 다기능성 효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원료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