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본산’ 이탈리아 화장품·뷰티 브랜드가 K-뷰티로 세계를 흔들고 있는 한국을 찾아 한국 소비자의 마음잡기에 나선다.

이탈리아 무역공사·주한 이탈리아대사관 무역진흥부가 주최하는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 2025’가 내달 15일과 16일, 이틀 간의 일정으로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High Street Italia·강남구 가로수길 69) 3·4층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치르는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화장품·뷰티 기업·브랜드 15개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는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코스메티카 이탈리아(Cosmetica Italia-the personal care association·이탈리아화장품협회)와 협력, 이탈리아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들을 한국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B2B 전시회다.

지난해 첫 행사에 참여한 한국 바이어와의 상담 실적과 호응도가 최초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둠으로써 올해에도 진행하게 된 것.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 2025는 스킨케어·프로페셔널 헤어·향수·오일 등 다양한 화장품·뷰티 카테고리의 이탈리아 기업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Made in Italy’ 제품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탈리아 기업-한국 수입·유통기업과의 매칭을 진행, 두 국가의 화장품 산업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 페이스·보디·선케어 △ 전문가·소비자 헤어케어&컬러 △ 향수·오일·디퓨저 등 15개 브랜드·기업이 참가, 구매·OEM·ODM·독점 전개(사업)권·협업 등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뷰티데이즈에 참석, 한국 시장에 대한 가능성과 중요성을 확인한 바 있는 이탈리아화장품협회 파비오 프란끼나(Fabio Franchina) 부회장이 다시 한 번 방한, 보다 구체화한 한국 시장 접근법과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24일 막을 내린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Cosmoprof Worldwide Bologna) 담당자도 함께 방문, 국내 바이어와의 미팅과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행사를 기획·주최하는 이탈리아 무역공사·주한 이탈리아대사관 무역진흥부 측은 “한국 소비자들은 이탈리아 화장품·뷰티 기업과 브랜드가 제공하는 제품과 트렌드에 꾸준하고도 유의미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탈리아 기업·브랜드가 한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하다고 본다”고 전제하고 “이탈리아 소비재의 한국 수출에 대한 매력도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과 현실화는 양국 간 무역 활성화에도 긍정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