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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세포 단위까지 확장되는 뷰티 : 2026년을 주목하라”

민텔 ‘2026 글로벌 뷰티 & 퍼스널 케어 전망’ 발표

 

#내면의 웰빙 #대사건강 #다중감각 경험 #가공하지 않은 진정성.

 

2026년 뷰티업계에서 눈여겨봐야할 열쇳말이다. 소비자는 외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내면의 웰빙을 추구하기 시작한다. 웰빙은 세포 단위로 확장된다. 몰입형 뷰티기술은 다중감각 경험을 선사한다. 제품보다 기분이다. 소비자는 데이터 대신 인간의 진정성‧창의성을 신뢰한다. 불완전함에 프리미엄이 붙는다.

 

이는 민텔이 발표한 ‘2026 글로벌 뷰티 & 퍼스널 케어 전망’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이 보고서에선 2026년 세계 뷰티와 퍼스널케어 시장을 이끌 트렌드로 △ 메타볼릭 뷰티 △ 감각적 시너지 효과 △ 인간미의 혁명 세가지를 제시했다.

 

대사건강 중심 ‘메타볼릭 뷰티’

 

메타볼릭은 신진대사(metabolic)를 뜻한다. 뷰티와 건강을 결합한 대사건강이 뷰티의 새 기준이 된다. 세포 회복력과 에너지 균형을 최적화하는 개인 맞춤형 뷰티가 주목받는다. 먹는 뷰티, 의료 뷰티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첨단 기술을 결합한 세포 건강 트렌드가 새롭게 등장한다. 피부는 신체의 대시보드 역할을 맡는다. 뷰티는 예방 건강 영역으로 들어선다. 뷰티 제품이 바이오마커(biomarker, 질병‧노화 진행 시 나타나는 생물학적 변화) 추적 영역으로 확장된다.

 

소비자는 장 건강, 호르몬, 스트레스, 수면 등 내부 건강에 초점을 맞춘다. 세포 에너지와 피부 건강을 증진하는 성분을 선호한다. 뷰티제품이 내면의 건강을 진단하는 도구가 되길 기대한다. 화장품은 △ 증거 중심적 △ 개인 맞춤형 △ 예방적 성격으로 재구성될 움직임이다.

 

민텔은 뷰티기업이 집중해야 할 신호로 △ 이너뷰티 △ 뷰티 브랜드와 헬스테크 스타트업의 파트너십 △ 바이오마커 추적기기의 인기 △ 바이오해킹 △ 피부톤과 활력을 건강지표로 재정의하는 브랜드 등을 꼽았다.

 

민텔은 “뷰티는 건강‧기술‧개인화를 융합하며 진화하는 중이다. 뷰티 브랜드는 신뢰할 수 있는 건강 파트너로 발전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스킨케어, 이너뷰티,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통합 건강 생태계를 추천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기분+경험 ‘감각적 시너지 효과’

 

감각적 시너지 효과(SENSORIAL SYNERGY)는 정서적 웰니스와 연결된다. 민텔은 2026년이 뷰티의 감각적 진화를 위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능성 향수, 신경과학, VR 등 몰입형 기술이 발전하면서 뷰티를 다중 감각 경험으로 즐기는 시도가 늘어난다.

 

뷰티가 결과가 아닌 경험이 된 시대다. 감각적 자극은 화장품을 사야할 막강한 이유로 떠오른다. 소비자는 뷰티경험에 프리미엄을 지불한다. 다중 감각 제품과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와 강력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화장품 ASMR, 기분을 좋게 하는 향수, 몰입형 놀이터로 설계된 뷰티매장. 이들 요소는 소비뷰티를 오감으로 경험하도록 돕는다.

 

감정을 조절하고, 기분을 전환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만드는 화장품. 감각적 영향을 핵심 기능에 놓는 제품. 콘셉트의 참신함보다 감성적 진정성에 우선순위를 둔 제품이 유망하다.

 

알고리즘의 영역을 넘어 : 인간미의 혁명

 

 

소비자는 인공지능에 대한 피로로 인해 인간의 창의성을 갈망한다. 소비자는 AI‧디지털‧완벽주의 대신 진정성과 불완전함에 눈을 돌린다. 뷰티업계에선 △ 장인정신 △ 소량 생산 △ 필터링되지 않은 원초적인 캠페인 등이 주목받는다.

 

나아가 불완전함이 새로운 명품의 기준이 된다. 소비자는 AI가 완벽하게 구현한 세상 대신 날것 그대로이며, 인간적이고, 다듬어지지 않은 제품에 가치를 둔다. 제작자‧공정‧결함 노출, 손포장, 수작업, 불규칙성 등이 희소한 가치로 재평가된다.

 

‘AI 프리’가 차별화 요소로 부상한다. 브랜드는 장인 정신을 강조하는 라인을 만들거나 예술가와 협업한 제품으로 인간성을 강조할 수 있다.

 

민텔 관계자는 “뷰티업계에서 과도한 큐레이션과 필터의 시대가 지나갔다. Z세대는 AI, 알고리즘의 완벽함, 필터링에 점점 피로감을 느낀다. 소비시장에서 조용한 반란이 일면서 무보정 스킨케어 콘텐츠 등 솔직함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 편집되지 않은 주름‧모공과 수작업 흔적들은 개성‧진실‧장인정신으로 여겨진다. 이는 알고리즘이 만든 획일성과 대량 생산된 완벽함에 대한 거부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완전함이 곧 프리미엄이다. 투명하게 제작 과정을 보여주며, ‘사람의 손길’을 존중하는 브랜드가 신뢰와 공감을 얻는다. 인간적이고, 사실적이고, 결함이 있는 듯한 아름다움을 중심으로 뷰티경험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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