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3.6℃
  • 맑음서울 -0.5℃
  • 구름조금대전 2.4℃
  • 맑음대구 4.5℃
  • 맑음울산 4.5℃
  • 흐림광주 5.9℃
  • 맑음부산 4.9℃
  • 흐림고창 5.8℃
  • 흐림제주 9.9℃
  • 맑음강화 -1.2℃
  • 맑음보은 1.2℃
  • 흐림금산 3.9℃
  • 구름많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법·제도·정책

“화장품 수출 2강 도약” 정부, K-뷰티 수출 전략 가동

중기부·복지부,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 종합대책 발표
유망 브랜드‧소상공인 발굴…‘화장품산업 진흥 및 육성법’ 제정 추진

 

"세계가 선택한 한국의 아름다움, ‘K-뷰티’를 ‘글로벌 뷰티’로!!"

 

정부가 K-뷰티의 수출 확대 종합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 뷰티 소상공인 지원 △ 해외 거점 확충 △ AI·친환경 기반 기술개발 등을 담은 K-뷰티 수출 대책을 마련했다.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해 2030년까지 수출액 150억 달러, 수출 중소기업 수 10,000개를 달성한다는 것이 골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는 오늘(27일) 오전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국가정책조정회의는 충북 음성군 코스메카코리아 본사 공장에서 개최됐다. 회의에는 김민석 총리, 한성숙 중기부 장관, 정은경 복지부 장관, 오유경 식약처장이 참석했다. 뷰티 분야에선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 연제호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조신행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이영아 올리브영 대표, 안병준 티르티르 대표 등이 참여했다. 

 

K-뷰티 글로벌 진출·성장 촉진

 

정부는 뷰티 창작자와 소상공인의 글로벌 진출을 강화한다. 

 

2030년까지 청년 브랜드 기업 300개사를, 2026년까지 소상공인 500개팀을 발굴해 수출 중심 기업으로 육성한다.

 

유망 기업에게 수출바우처나 수출컨소시엄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품 기획부터 홍보, 현지 진출까지 성장 사다리를 구축한다.

 

‘오프라인 첫수출 원클릭 패키지’도 도입한다. 온라인에서 시장성을 검증받은 기업이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 제도다. 제품‧브랜드 컨설팅부터 마케팅과 현지화 지원까지 일괄 제공한다. 

 

수출전략 다각화...K-뷰티 해외시장 확대

 

◇ 화장품 산업 수출 성과와 글로벌 위상

 

 

K-팝·드라마 등 K-컬처와 연계한 해외 마케팅을 확대한다. 해외 각국의 국가 기념일 등 주요 행사를 활용해 K-뷰티를 홍보한다. 또 인플루언서와 현지 대행사를 활용해 SNS·방송매체 홍보를 펼친다.

 

이와 함께 K-뷰티 클러스터 시범사업을 통해 전시·체험 중심의 수출 지원에 집중한다. K-뷰티 클러스터 시범사업은 2030년까지 8개 내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수·방향제 등 수출 확산이 더딘 품목에 투자를 실시해, 소상공인의 수출 상품화를 촉진한다. 

 

아울러 뷰티·헬스케어 제품에 AI 기술을 결합한 고도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내년 5개 내외 AI 협업 과제를 시범 추진한다. 

 

또 400억 원 규모의 K-뷰티 펀드를 조성해 투자를 늘린다. 제조 스마트화, K-뷰티론·보증 등 금융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수요 변화에 대응할 혁신 제조 생태계를 구축한다. 

 

K-뷰티 해외 인프라 확대 & 생태계 확산

 

K-뷰티 해외 진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K-뷰티 진출 거점 재외공관’ 4곳을 시범 운영한다.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현지 시장정보, 인증 획득, 판촉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2026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팝업부스 10개소를 설치한다. 미국·유럽연합에 대형 화장품 판매장을 새롭게 조성, K-뷰티 플래그십 스토어를 8개로 늘린다.

 

뷰티‧패션·라이프·푸드 등 소비재 4개 분야를 연계해 민관 공동 해외 마케팅을 실시한다. 이에 기반해 2030년까지 수출유망제품 500개를 발굴한다. 

 

브랜드 위조·도용 방지를 위한 위조상품 모니터링과 분쟁대응에도 나선다.

 

K-뷰티 기술혁신 및 성장기반 마련

 

정부는 친환경·클린뷰티 기반을 넓힌다. 전북 남원에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센터를 구축하고, 충북 오송에 원료·생산·포장 전주기 클린 화장품 기술 인프라를 조성한다. 

 

원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원료 양산 시설·장비 지원과 고부가가치 신소재·미래화장품 연구도 확대한다.  

 

또 19개국 1만 6000명 규모의 피부·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제품 개발 사업을 강화한다. 화장품 제조 특화 AI 팀워크 기술을 내년 12개 과제로 확대 도입한다. 제조AI센터를 중심으로 기술검증(PoC)과 컨설팅도 지원한다.

 

미국의 비처방의약품(OTC) 규제 대응 전략도 세웠다. 내년부터 FDA 제조소 등록을 지원하고, 주요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 평가자료를 제공한다. 안전성 평가 전문 인력을 연간 약 500명 양성한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국가별 규제·시장정보를 AI 기반으로 통합 제공하는 맞춤형 규제정보 시스템을 확대한다. 오송 국제 K-뷰티스쿨을 운영해 내외국인을 아우르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복지부는 ‘화장품산업 진흥 및 육성법’ 제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혁신형 화장품 기업 인증제와 육성위원회 설치 등 제도 기반을 마련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법’을 제정하는 등 범부처 수출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한국은 글로벌 뷰티강국으로 도약했다. 민간의 수출역량을 결합해 K-뷰티를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화장품 원료‧용기‧ODM‧수출 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화장품 수출 2위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K-뷰티 안전·품질 경쟁력 제고 방안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K-뷰티 안전·품질 경쟁력 제고 방안'도 제시됐다. 갈수록 엄격해지는 글로벌 안전 기준에 발맞춰 K-화장품의 안전과 품질을 강화,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나왔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소비자가 화장품 안전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e-라벨 표시 제도를 도입한다. K-화장품의 안전 기반을 단단히 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성을 제고한다.

 

또 신시장 공략을 가속하기 위해 할랄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한다. 국제 인증기관 간 상호인정 등을 추진한다. 위조화장품 유통에 단호히 대처해 K-브랜드의 가치를 지켜낸다.

 

아울러 소비자 트렌드와 신기술을 반영해 기능성 화장품 기준을 개선한다. AI를 활용한 심사 서류 사전 검토를 도입하는 등 신속한 제품화를 위한 규제 혁신을 추진해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K-뷰티는 우리 경제와 국가 이미지 모두에 중요한 전략 자산이다. K-뷰티 파급력을 K-컬처 전반으로 확산시켜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제도를 계속 보완해 대책을 성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