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시작이 밝았다. 정유년 1월부터 소비자를 사로잡은 화장품은 무엇일까. 기발한 아이디어와 패키징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독특한 제품이 눈에 띄었다. 색조 부문에선 전통적인 강자를 누르고 온라인을 기반으로 둔 브랜드가 오프라인까지 확장하는 모양새였다. 2016년 1월동안 헬스&뷰티스토어 롭스에서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화장품을 11개 카테고리 별로 나눠 살펴봤다. 2013년 홍대점을 시작으로 헬스&뷰티 스토어 시장에 뛰어든 롭스는 지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신규 점포를 34개 오픈하며 7일 기준 점포수를90개점까지 늘려나가고 있다. 롭스의 1월 카테고리별 매출을 살펴보면 마스크팩 부문 1위는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듀이트리 아쿠아딥 마스크'와 '얼트루 아임쏘리 젤리 마스크'가 이름을 올렸다. 겨울철을 맞이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미스트와 수분크림 부문은 각각 '올리세 워터 스프레이 미스트'와 '플라센타 크렘 스트뤽뛰랑뜨'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비쉬 오떼르말'와 '아크웰 클리니티 크림 겨울바람' 3위는 '라로슈포제 오떼르말'과 '로벡틴 스킨 이센셜즈 배리어 리페어 크림 콘센트
화장품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지난 2014년 2조 6천690억원에서 2015년 3조 5천195억원, 지난해 5조 1천626억원을 나타내며 급격한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화장품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지난 2014년 1조 375억원에서 2015년 1조 9천33억원, 지난해 3조 2천562억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과 12월 거래액, 4/4분기 거래액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전체 거래액은 64조 9천134억원으로 전년대비 20.5% 증가했으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4조 7천31억원으로 41.9%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53.3%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31.9% 증가했으며 전월대비 5.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54.2% 증가했으며 전월대비 10.0% 상승했다. 화장품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5천136억 원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3천45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 1천881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중국 악재 등 난관 딛고 44% 성장…27.5억 달러 흑자 홍콩·미국·동남아·유럽 등 시장 개척·다변화 전략 주효 차이나 리스크를 포함한 많은 악재와 우려 속에서도 지난해 화장품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43.8% 성장한 41억8천330만 달러(한화 약 4조8천819억 원)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실적은 2015년보다 2.6% 늘어난 14억3천315만 달러(한화 약 1조6천725억 원)를 기록, 27억5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관세청이 집계·발표한 2016년 화장품 수출입실적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중국의 금한·한한령의 본격화를 포함한 비관세장벽 강화조치에 따라 예년에 비해 그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장세와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 중국 수출은 15억7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34.0%의 성장률을 기록, 지난 2015년 101.5%의 성장률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부터 본격화됐던 중국 정부의 제재조치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홍콩과 미국, 일본을 포함한 전통적인 수출대상국에 대한 증가세가 일정 부분 유지됐
과감한 혁신과 변화. 2017년을 꿰뚫는 키워드다. 정유년을 맞아 국내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들의 신년사를 살펴보면 하나같이 변화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타깃별 맞춤형 전략으로 승부 롯데 신동빈 회장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 속에서 생존을 위해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고 신세계 측은 공식적인 신년사를 내진 않았으나 2017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다양한 사업의 변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국내를 양분하는 두 그룹의 총수가 내놓은 비전의 큰 틀은 ‘변화’로 함축할 수 있으나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추구하는 모양새는 조금씩 다르다. 롯데는 지난해 미니백화점 엘큐브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유통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올해 그룹 정책본부가 축소, 재편되면서 각 계열사의 현장 중심 책임경영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신동빈 회장의 주문에 따라서다. 롯데백화점은 상권 맞춤형 소형점포를 통해 신규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의 대형화, 규격화된 백화점의 한계에서 벗어나 보다 가볍고 유동성있는 모델을 선보인 것. 젊은 층이 많은 핫플레이스 상권을 찾아 들어가는 전략은 10~20대 신규고
올해는 한국과 터키 수교 60주년의 해다. 터키는 한국 전쟁 당시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로 파병했고 희생자도 미군 다음으로 컸다. 한국과 터키는 1957년 3월 8일 공식 수교했다. 2014년 터키경제부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대 터키 수출은 75억 달러, 터키의 대한민국 수출은 4억7천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1980년 대에 들어서며 터키와 대한민국은 자동차나 고속 열차 등의 운송 장비의 공동 생산에서 전자제품, 가전제품, 건설자재, 군사설비에 이르기까지 여러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펼쳐나가기 시작했다. 터키와 대한민국은 형제의 나라라 부르며 서로의 동맹과 돈독한 우정을 중요시하고 있다. 본지는 2017년 한국-터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주한터키대사관, 주터키한국대사관 등 주요 공공기관과 터키로 수출하고 있는 기업 경영인 인터뷰를 통해 터키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최근 터키 왓슨스 전매장에 제품을 론칭하며 성공적으로 터키 시장에 안착한 대한민국 대표 마스크팩 브랜드 SNP를 운용하고 있는 박설웅 에스디생명공학 대표를 만나 SNP의 터키 진출의 과정과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먼저 2017년 한국-터키 수교 60주년 축하 말
산업계 생물다양성 보전과 나고야의정서 대응 역량 강화 세미나 올해 8월 기준 EU, 중국 등 78개국이 나고야의정서를 비준하고 관련 법률 등을 마련 중인 상황에서 특히 EU와 중국의 적극적인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나고야의정서는 지난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됐고, 지난 2014년 우리나라 평창에서 개최된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기간에 발효됐다. 해외 생물자원을 주로 이용하는 국내 화장품 관련 기업들에게 자원 조달과 연구·개발에 시간·금전적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환경부가 주최하고 BNBP(기업과 생물다양성 플랫폼)이 주관으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산업계 생물다양성 보전과 나고야의정서 대응 역량 강화 세미나’가 개최됐다. 유럽의 나고야의정서 이행 동향 허인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팀장은 “유럽의 경우 규칙 형식으로 511/2014와 2015/1866을 제정·공포해 나고야의정서에서 명확하게 규율하지 못한 내용의 방향을 설정하고 산업계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규칙의 적용 범위는 나고야의정서 발효 후 국가관할권 지역에 접근된 유전자원과 관련 전통지식
산업계 생물다양성 보전과 나고야의정서 대응 역량 강화 세미나 EU, 중국 등 전세계적으로 나고야의정서 관련 법률, 제도 등이 활발하게 마련되고 있어 국가별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고야의정서 채택 이후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유전자원의 접근과 이익공유와 관련된 법, 규정, 정책 등을 개발해 자국의 생물 주권 확보와 이익 공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 중에 있다. 나고야의정서 발효와 채택은 생물·유전 자원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화장품 산업에 있어 중요한 사항임에도 업계의 인식은 아직 저조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제적인 이익공유(ABS : Access to genetic resources and Benefit-Sharing) 대응 노력은 넒은 의미의 나고야 의정서 규정들을 실제로 이행하기 위한 국가별 전략이기에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에 지난 20일 환경부가 주최하고 BNBP(기업과 생물다양성 플랫폼)이 주관으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산업계 생물다양성 보전과 나고야의정서 대응 역량 강화 세미나’가 개최됐다. 나고야의정서 인식제고·역량강화 필수 배정한 환경부 사무관은 국내 이행 상황과 정부의 지원에 대해 설명하며 “나
한·중 FTA 발효 1년, 기업의 활용지원 설명회 •한·중 FTA 1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한·중 FTA 발효 1년을 맞이한 지난 20일, 각계각층에서는 기대만큼의 효과는 아니었지만 수출 감소 폭을 줄이는 역할을 해냈다는 긍정적 평가가 제시됐다. 대 중국 수출은 감소하고 있지만 FTA로 관세가 인하된 품목은 감소 폭이 작게 나타나 FTA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한중 FTA 관세 특혜 품목의 수출액은 오히려 6.7% 줄었지만 한·중 FTA가 발효되지 않았다면 수출 감소 폭이 더 컸을 것이라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중 FTA 발효 1년을 맞아 지난 19일과 20일 각각 대한상공회의소, 산업통상자원부·한국무역협회·코트라가 한·중 FTA 발효 1년 기업의 활용지원 설명회와 한·중 FTA 1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에서 바라본 한·중 FTA 1년 FTA 발효 1주년, 한국의 성과를 살펴보면 중국내 시장점유율 1위와 수출입 다양성 개선 등을 꼽을 수 있다. 미용, 화장품의 경우 중국 시장을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로 FTA 발효 후 수출 증감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대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은 전년
할랄산업연구원(원장 장 건)은 할랄인증적합성과 할랄보장시스템, 그리고 할랄육류 공급·유통 실태와 개선과제 등을 주제로 연말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장 건 원장은 한국내 할랄 육류 유통의 현황과 문제점 등을 제시했다. 특히 육류할랄 선진국인 호주의 ‘정부인가 할랄프로그램’(AGAHP)과 호주내 할랄 육류 공급 사슬에 대해 도축부터 도·소매,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심도있게 다뤘다. 이어 할랄산업연구원 노장서 총장은 ‘할랄인증적합성 평가모델과 HAS(할랄보장시스템)’을 주제로 할랄인증을 받기 위해 업체에서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조건, 품목별 할랄시장 진출 가능성 등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터키 등 무슬림 국가 현지인과 국내에 거주하는 무슬림인을 대상으로 객관적인 조사가 이루어져 공신력을 더했다. 특히 할랄 인증을 받기 원하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할랄인증 가능성 여부를 체크해 볼 수 있도록 ‘할랄인증적합성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장 건 원장은 “한국인들은 할랄이 보급되면 무슬림 종교와 무슬림의 생활문화 까지도 한국인에게 큰 영향을 끼칠것이라 우려한다”며 “무
중국의 색조 화장품 시장이 고성장이 예견되는 가운데 중국 로컬 브랜드의 약진이 매섭다. 중국 여성의 색조 화장품 구매 경험률은 인접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부터는 중국의 색조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2014년 색조 화장품을 구매해본 중국 여성의 비율은 42%에서 2015년 60%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의 경우 색조 화장품 경험률은 85%, 일본은 89%에 달해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다. 대신증권은 중국 화장품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은 4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65억 달러로 +9% 성장을 내다봤다. 2017년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은 ▲ 색조 화장품, 로컬 화장품 기업이 성장 견인 ▲ 새로운 브랜드의 도약 ▲ 프리미엄 색조 화장품 브랜드 ▲ 한국 브랜드의 약진 등으로 요약됐다. 먼저 2015년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 점유율은 글로벌 브랜드 51%, 로컬 브랜드 20%가 차지했다.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은 로컬 화장품 및 기타 신규 진출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점유율 상위 브랜드는 시장 성장률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내국인은 수입화장품 선호, 중국인은 한국산화장품 선호 성향 보여 신라면세점이 2016년 한 해 동안 인터넷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100대 인기상품을 분석한 결과, 화장품이 가장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몰은 인기상품 100개 중 단 3개를 제외하고 모두 화장품이 순위에 올랐고 중국몰은 100대 인기품목이 모두 화장품으로 나타나 인터넷면세점에서는 화장품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국인은 수입화장품을 선호하고 중국인은 국산화장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내몰의 경우 100위에 포함된 인기상품 중 수입화장품이 79개, 국산화장품이 18개로 내국인은 수입화장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이 아닌 상품은 단 3개로 모두 홍삼 브랜드 ‘정관장’의 제품이 100위 안에 포함됐다. 국내 기준 판매량 상위 10위 제품에는 ‘디올’ ‘키엘’ ‘로레알’ ‘입생로랑’ 등 수입브랜드 제품이 8개를차지했으며 국내브랜드로는 ‘빌리프’와 ‘이니스프리’ 제품이 포함됐다. 중국몰의 경우 국내브랜드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K-코스메틱의 인기가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제품 순위에서도 ‘이니스프리’ ‘바닐라코’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프리미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은 평균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패션·뷰티 부문에 대한 프리미엄 소비 경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소비자는 ▲ 의류·신발(30%) ▲ 화장품(28%) ▲ 휴대폰, 태블릿과 같은 ‘개인용 전자제품(27%)’ ▲ 자동차(21%) 등의 순으로 프리미엄 제품 구매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 프리미엄 트렌드 보고서’는 2016년 1분기 중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유럽, 남미, 중동·아프리카 및 북미 지역의 63개국 3만여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본 조사는 전세계적으로 프리미엄 제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인식과 구매 의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한국 소비자, 탁월한 기능이나 성능의 제품 평균 가격보다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묻는 질문에 글로벌 소비자들은 ‘고품질 및 높은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48%)’을 가장 많이 꼽은 반면, 한국 소비자들은 ‘탁월한 기능과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