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산하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기업 케이씨아이(대표 이진용·이하 KCI)가 스킨케어용 물질 전달 기술 ‘엔캡가드’(Encapguard)를 개발, 해당 기술을 적용한 전달체 △ 엔캡가드세라-에스(Encapguard Cera-S) △ 엔캡가드세라-엘엔피5(Encapguard Cera-LNP5)를 출시했다. 엔캡가드는 피부 노화 방지·탄력 개선·색소 침착 완화 등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유효성분을 나노 크기의 전달체로 캡슐화, 외부 환경에 의한 파괴없이 목표 부위까지 안전하게 전달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약품 분야에서 활용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DDS·Drug Delivery System)을 화장품에 적용해 전달력을 강화한 새로운 플랫폼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엔캡가드 기술을 적용해 새롭게 선보인 전달체 엔캡가드세라-에스와 엔캡가드세라-엘엔피5는 피부에서 수분을 유지하고 방어막 역할을 하는 세라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다. 전달체가 각질층을 통과할 때 세라마이드 성분의 캡슐이 분해, 흡수돼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유효성분은 표피의 가장 깊은 기저층까지 도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두 전달체의 피부개선효과는
에이피알이 홍콩을 발판 삼아 중화권 진출을 강화하고 나섰다.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최근 홍콩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는 7일 홍콩 이커머스 HKTV몰에 입점했다. 3일 만에 매출 1억 8천만 원을 올리며 브랜드력을 과시했다. 8일과 10일에는 홍콩 주요 온라인몰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열었다. 방송에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와 PDRN 화장품을 판매하며 매출 6억 8천만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에이피알은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홍콩 침사추이에 있는 K11아트몰에서 메디큐브 팝업매장을 운영했다. 매장은 ‘물광 피부로 가는 여정’을 주제로 꾸몄다. 이 매장에는 1만 5천 명이 방문해 메디큐브 제품을 체험했다. 메디큐브 부스터 프로는 3천6백대 팔렸다. 콜라겐‧글루타치온‧엑소좀 화장품도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메디큐브는 열흘 동안 매출 17억 원을 올렸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홍콩에서 메디큐브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했다. 홍콩은 중국‧대만과 함께 중화권의 핵심 시장이다. 부스터 프로가 강세를 보이며 중화권에서 뷰티 디바이스가 30만 대 넘게 팔렸다”고 말했다.
달바 ‘화이트 트러플 세럼’이 유럽서 인기다. 이 제품은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린 아마존 백투스쿨 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아마존 독일‧스페인‧이탈리아의 미스트 부문 1위를 달성했다. 백투스쿨은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 가운데 하나다. 8~9월 시작하는 새 학기를 앞두고 여는 특별세일이다. 연말연시 다음으로 큰 쇼핑 대목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 달바는 세럼‧미스트‧선크림 판매가 급증했다. 아마존 스페인에서 달바 제품 4개가 매출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비건 퍼스트 미스트 세럼’은 뷰티 전체와 미스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비건 톤업 선크림은 자외선차단제 부문 1위에 올랐다. 독일‧이탈리아에서도 비건 퍼스트 세럼과 아로마틱 미스트 세럼이 1‧2위를 다퉜다. 명재훈 달바 유럽팀 이사는 “유럽 소비자 사이에서 비건 스킨케어 열풍이 불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0% 증가했다”고 밝혔다.
디오디너리가 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 2024’에 참여한다. 디오디너리는 이 행사에서 스킨케어 병을 활용한 작품을 전시한다. 이 작품은 미국 뉴욕에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홈 인 헤븐(Home in Heven)과 만들었다. 홈 인 헤븐은 디오디너리의 유리병을 재활용해 예술 작품으로 변신시켰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기능을 결합한 작품은 디오디너리의 브랜드 철학을 전달한다. 디오디너리 관계자는 “이번 작품에 브랜드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담았다. ‘불완전한 미’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병을 활용해 비전형적인 미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디오디너리 작품이 놓인 공간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관람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이 회사는 전시 기간 디오디너리 공병을 가져오면 전시 티켓을 제공한다. 공병은 서울 가로수길과 연남점 매장에서 수거한다.
아모레퍼시픽이 2024 세계화장품학회(34th Congress IFSCC BRAZIL·10월 14일~17일(현지 시각))에서 발표한 연구 성과가 우수 연구 톱5에 선정됐다. 해당 연구는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인공지능 감각 평가 시스템 ‘센서노이드’에 관한 결과를 담고 있다. R&I센터 이정유 연구원이 ‘Artificial tactile sensory system and high-precision AI simulation for cosmetic products’을 주제로 구두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센서노이드 디지털 감각 데이터를 활용하면 성분 처방 데이터 만으로도 실제 완성될 화장품의 사용감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 관련 기술은 오랜 기간 이어온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인체 평가 연구 노-하우를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것이다. 해당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면 그동안 사람의 감각에 의존해 온 피부 센서리 연구보다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더욱 빠르고 효과 높은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더불어 처방 시뮬레이션을 정밀하게 설계, 화장품 사용감을 인체적용시험 대비 90%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모레퍼시픽 연구진은 두 건의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화장품 관련 부자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코스맥스패키지닷컴’을 오픈했다. 플랫폼 내 간편한 샘플 신청 절차로 고객사 편의성을 제고하고 협력 업체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맥스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우리나라와 중국을 포함해 글로벌 각지에서 생산하는 패키지를 한공간에서 선보인다. 코스맥스가 개발하거나 독점으로 활용 가능한 패키지는 물론 △ 국내 협력사의 특이 용기 △ 중국의 프리몰드(독점 사용권이 설정되지 않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금형)·독점 용기 등도 살펴볼 수 있다. 각 패키지를 △ 용량 △ 재질 △ 모양별로 분류,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 상세 정보란에는 세부 규격과 생산지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코스맥스패키지닷컴은 국문·영문·중문 등 3개국어로 이용이 가능하다. 국내 고객사를 비롯해 해외 법인·글로벌 고객사도 자유롭게 용기 샘플을 신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부자재 업체에 해외 수출 기회를 제공해 동반성장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플랫폼 구축은 코스맥스그룹이 추진해온 운영 체계 개선·효율성 강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 ‘Globa
서영이앤티가 화장품 제조사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했다.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그룹의 계열사다. 가공식품 도소매업과 맥주 냉각기 제조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9월 인수목적회사인 ‘진백글로벌’을 설립했다. 이어 SKS PE(대표 유시화)가 WS뷰티를 통해 소유한 비앤비코리아를 사들였다. 비앤비코리아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탄탄한 R&D 역량과 매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국내외 뷰티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달바‧메디큐브‧더마팩토리 등 100여개 브랜드의 제품을 제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이 회사는 2022년 매출 329억 원과 영업이익 46억 원을 올렸다. 2023년에는 매출 442억 원과 영업이익 7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730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내다보고 있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대표는 “100주년 맞은 하이트진로그룹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했다. 비앤비코리아는 우수한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했다. 고품질 혁신 제품을 세계시장에 공급하며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가 17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광장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이번 패션쇼는 비디비치 브랜드의 새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화장품 브랜드의 새로운 콘셉트를 패션으로 연출했다. 모델은 메이크업에 맞춰 제작한 의상을 입고 무대를 누볐다. 이날 비디비치는 내면에 있는 나를 세 가지 페르소나로 선보였다. 이는 세 가지 컬렉션 ‘베니 바이 비디비치’(VENI by VIDIVICI)으로 제시됐다. 현대의 여성상을 다채롭게 표현하는 메이크업과 의상이 시선을 붙잡았다. 비디비치 측은 “이번 패션쇼의 주인공은 의상이 아닌 뷰티다. 창의적인 방식으로 리브랜딩을 알리기 위해 이 무대를 준비했다. 메이크업과 패션의 조화를 통해 비디비치의 새 모습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 CIR(Creative Innovation Research)센터 연구진이 2024 세계화장품학회(IFSCC Congress·10월 14일~17일(현지 시각)·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에서 ‘엑소좀-리포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관한 신기술 관련 논문을 발표, 화장품 업계와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올해로 34회를 맞이한 세계화장품학회는 전 세계 화장품 과학·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효과있는 약물 전달을 위한 수국잎 세포외소포체의 엑소좀 융합’(A New Approach for Anti-Inflammatory Therapy: Exosomal Fusion of Hydrangea Macrophylla Leaf Extracellular Vesicles for Effective Drug Delivery)을 타이틀로 잡은 주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가 주목을 끈 것은 항염증 효과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CIR센터 연구진은 식물 엑소좀과 리포좀의 막 융합을 통해 혁신성을 갖춘 경피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자외선에 의한 나타나는 피부 염증 반응 완화를 입
LG생활건강이 양치질할 때 물이 필요 없는 미래형 칫솔 디자인으로 세계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LG생활건강은 2024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한 ‘에어 칫솔’(Air Toothbrush) 디자인으로 전체 작품 가운데 최고의 디자인에 수여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LG생활건강 출품작이 각 부문 본상이 아닌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뽑힌 건 올해가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에어 칫솔은 ‘물 필요 없는 편리함’(Waterless Convenience)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디자인했다. 칫솔모가 있어야 할 칫솔 머리 부분이 비어 있다. 여기서 강한 바람과 함께 가글액을 입안 곳곳에 분사하면서 간편하게 양치질을 할 수 있는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에어 칫솔은 ‘30년 후 LG생활건강이 우주정거장에서 판매할 생활용품’이라는 콘셉트에 착안한 미래지향형 디자인이다. 지난해 한 전시회에서 에어 칫솔의 초기 콘셉트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고객들 사이에서 ‘무중력 우주 공간에서 적합한 양치법’ ‘물로 헹구지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바이오(대표이사 김철희)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미국위생협회(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NSF) cGMP 인증을 획득한 것. NSF는 지난 1944년 설립한 독립 비영리·비정부 기관으로 공중 보건·안전 분야 기준 규격을 제시·평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90국가 이상에서 NSF 인증을 활용한다. 세계보건기구(WHO) 협력 기관으로서 공신력도 확보하고 있다. NSF cGMP 인증은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해 글로벌 건기식 업계에서 품질 보증 수단으로 받아들여진다. 제조시설은 물론 물류 창고까지 심사 대상이며 고객사별 맞춤형 2자·3자 심사를 진행한다. 단순 심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부 기준 체계화와 제조역량의 선진화를 입증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이번 인증을 기점으로 보다 폭 넓은 수출길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NSF cGMP 인증이 미국 내 고객사는 물론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납품에 필요한 인증이기 때문. 여기에 NSF 인증은 국제 통용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미국은 물론 이외의 국가 수출 시에도 품질 보증 수단으로 활용
바이오 뉴테크놀러지 플랫폼 벤처기업 (주)필코코스팜(대표이사 정훈철)이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산업단지 내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진행하는 ‘산업단지 행복나눔 푸드트럭 지원 사업’(이하 행복나눔 푸드트럭)의 우수사연 기업에 선정됐다.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이 주관하고 있는 행복나눔 푸드트럭 사업은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짧은 휴식 시간에 간편하게 커피와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푸드트럭을 지원, 현장 근로자들의 사기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근로자들의 소통과 휴식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근로자들 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기를 높이는 데 긍정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우수사연 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주)필코코코스팜은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커피와 간식 푸드트럭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됐으며 근무 환경 개선과 근로자 사기 진작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이번 우수사연 선정 배경에는 정훈철 대표와 김정실 과장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는 전언이다. 이 회사 김정실 과장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 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려는 노력을 해 왔으며 행복나눔 푸드트럭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