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판협회가 유통 질서 잡기에 나섰다. 바코드‧QR코드를 제거해서 온라인에 판매하는 화장품‧건강기능식품에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온라인 부정유통을 막아 직판업계의 생존권을 수호하는 동시에 회원사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목표다.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회장 박한길, 이하 직판협회)가 1월 30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바코드 제거 유통 방조 대응 회의’를 열었다. 회원사 관계자 30명과 변호사 7명을 포함해 총 52명이 참석했다. 온라인 부정유통 근절 ‘한 목소리’ 이날 어원경 직판협회 상근부회장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이 온라인에서 부정 유통되며 직접판매업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유통 선진화와 생존권 지키기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오 직판협회 사무국장은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바코드 제거 유통 현황과 대응 활동 경과를 보고했다. 직판협회는 △ 온라인 부정유통 대응 방안 Zoom 화상회의(2020년 9월 23일) △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유통과 QR 코드 세미나(2020년 11월 17일) △ 회원사 제품 인터넷쇼핑몰 재판매업자 대상 소송 위임 계약 체결(2022년 3월 8일) △ 온라인 부정유통 대응 실무자 대면
핸드크림은 용량 당 가격이 최대 11배 차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10mL당 꽃을든남자 ‘우유 핸드크림’이 37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솝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이 4,133원으로 비쌌다. 보습 유지력과 사용감은 제품마다 차이를 보였다. 네이처리퍼블릭과 바세린 핸드크림은 알레르기 유발 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아 관련 규정에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손건조가 심해지는 겨울을 맞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핸드크림 10개를 조사했다. 제품명과 광고에 특정 향을 강조한 ‘퍼퓸’(Perfume) 제품은 제외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 과일나라 ‘바세린 모이스처 이엑스 핸드 앤 네일 에센스 크림’ △ 꽃을든남자 ‘우유 핸드크림’ △ 네이처리퍼블릭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 △ 뉴트로지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 △ 니베아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 △ 록시땅 ‘2022 시어 버터 드라이 스킨 핸드 크림’ △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 △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 △ 이솝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 △ 카밀 ‘핸드 & 네일 크림 클래식’ 등이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의
밍글(mingle)은 ‘섞이다’ ‘어우러지다’를 뜻한다. 올리브영이 2022년 뷰티&헬스 트렌드를 ‘밍글’로 제시했다. 연간 소비자 구매 자료 1억1천 건을 분석해 트렌드를 도출했다. 올해는 다양한 소비 형태가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뷰티&헬스 분야에 여러 트렌드가 혼재했다. 엔데믹과 함께 고물가 고환율 등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많아지면서다. ‘M.I.N.G.L.E’은 각각 △ 온·오프라인 쇼핑을 경계없이 넘나드는 소비자(Multi shoppers) △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양극화(Inflationary Janus) △ 마스크 해제와 야외 활동 회복 (No-mask beauty) △ 판 흔드는 게임 체인저 등장(Game changer) △ 삶의 질 높이는 ‘라이프 플레저’ 시대(Life pleasure) △ 나만의 취향을 찾는 체험형 소비(Exploring new) 등을 뜻한다. △ Multi shoppers : 온·오프라인 쇼핑을 경계없이 즐기는 소비자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쇼핑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앱‧라이브방송‧모바일 선물하기 등 여러 채널을 심리스(Seamless)하게 이용한다. 옴니채널 플랫폼인 올리브영에서는 멤버십 회원
일본에서 K-뷰티의 인기가 뜨겁다. ‘쁘띠프라’(쁘띠 프라이스) 열풍을 타고서다. K-뷰티는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입소문 났다. 이름난 브랜드는 밀크터치 롬앤 티르티르 네이처리퍼블릭 등이다. 올리브인터내셔널 밀크터치는 올 상반기 일본에 진출했다. 로프트‧플라자‧도큐핸즈‧아토코스메(@cosme) 등 버라이어티숍과 드럭스토어 4천곳에 입점했다. ‘밀크터치 올데이 롱앤컬 마스카라’는 8월 출시 후 큐텐재팬 전체 1위를 달성했다. 11월 메가와리 행사에서는 마스카라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일본시장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밀크터치 입점 매장을 5천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밀크터치 관계자는 “마스카라를 튜브 형태로 만들어 차별화했다. 일본 시장에 맞는 모델을 내세워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롬앤은 지난 해 일본에서 매출 294억 원을 달성했다. 롬앤 △ 한올 래쉬 세럼 △ 듀이풀 워터 틴트 △ 무드 페블 네일 등은 6월 일본 화장품 리뷰 플랫폼 립스(LIPS)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 리뷰 약 6만 5천 건을 대상으로 선정한 결과다. 또 롬앤 틴트와 네일은 아토코스메에서 ‘
소비자 A씨는 10월 인터넷쇼핑몰 ‘뷰티히어로’에서 화장품을 92,300원에 구입했다. 이후 제품 배송이 지연되고 업체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소비자 B씨는 10월 뷰티히어로에서 화장품을 207,300원 주문했다. 제품이 배송되지 않아 유선 연락을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1:1 문의를 통해 환급 처리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처리되지 않았다. 화장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인터넷쇼핑몰 ‘뷰티히어로’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배송‧환불 관련 소비자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화장품을 대폭 세일한 가격에 파는 뷰티히어로(https://beautyhero.co.kr) 관련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뷰티히어로는 홈페이지 회원에게만 가격을 공개하면서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거래 이후 배송과 환급 처리를 미루면서 연락이 원활하게 닿지 않는 상황이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판매업 신고 소재지와 인터넷쇼핑몰에 표시한 사무실 소재지에도 업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1월부터 12월 11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뷰티히어로 관련 상담은 총 325건이다. 현재 상담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프랑스 색조 브랜드 로라 메르시에의 국내 독점 판권을 인수했다. 내년 1월부터 국내 백화점 온라인 면세점 유통을 시작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이탈리아 헤어 브랜드 다비네스에 이어 로라 메르시에 판권을 확보했다. 독보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입 화장품 사업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로라 메르시에는 1996년 프랑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라 메르시에가 선보인 브랜드다. 그는 ‘아름다움이란 꾸미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라는 철학 아래 메이크업‧스킨케어‧보디용품‧향수 등을 출시했다. 로라 메르시에는 전세계 약 40개국에 진출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체의 20%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백화점 14곳과 면세점‧시코르‧온라인몰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대표 제품은 가루 형태의 ‘루스 파우더’다. 로라 메르시에를 알린 베스트셀러다. 아이섀도 ‘진저’는 ‘국민 음영 섀도우’로 불리며 인기다. ‘엠버바닐라 바디 크림’은 향수에 버금가는 발향력을 지녔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향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한 제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내년 말까지 국내 주요 백화점에 로라 메르시에 단독 매장을 확대
조선미녀‧어뮤즈‧달바‧데이지크.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주목받은 브랜드다. 새로운 콘셉트‧제형‧성분으로 무장한 것이 공통점이다. 아마존은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기간 K-뷰티 매출이 비약적으로 신장했다고 밝혔다. 고품질‧가성비를 살린 기초 화장품부터 MZ세대를 겨냥한 색조 화장품까지 고루 인기를 끌었다. 한국식 화장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메이크업 제품이 매출 효녀로 떠올랐다. 조선미녀(Beauty of Joseon)는 전통 한방 성분을 내세운 브랜드다. 한방 성분이 생소한 해외 소비자에게 한국적 특징을 살린 제품으로 소구했다. 조선미녀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일 평균 매출이 평소에 비해 15배 높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아마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주력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으로 승부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맑은쌀 선크림’ 더블기획 세트와 단품이 선크림 부문 1, 3위에 들었다. ‘인삼 아이크림’은 아이크림 부문 4위를 달성했다. 어뮤즈(AMUSE)는 올해 아마존에 처음 입점해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이 회사는 ‘K팝 아이돌 메이크업’ 키워드가 강세인 점을 주의깊게 봤다. 브랜드 모델인 레드벨벳 슬기가 선택한 제품
코로나19 펜데믹 등의 영향으로 비대면· 모바일 소통과 거래가 늘어나면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채널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과 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고·최대·제일·가장’ 등 근거없는 극상 표현과 ‘좋아졌다·기능이 강화됐다’ 등의 근거없는 과대 표현이 많았으며 타 업체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 또는 부당 비교를 하는 표현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사실은 미래소비자행동(상임대표 조윤미)이 서울시와 함께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소비자보호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점 발굴·개선을 위해 라이브커머스 9개 업체가 송출하고 있는 249개 방송(6개 품목 대상)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한 결과에서 확인한 것이다. 라이브커머스 모니터링 결과 조사대상 판매업체 249곳 중 34.1%(85개)가 명백한 근거 없이 ‘최고·최대·제일·유일’ 등의 단어를 사용해 표현하고 있었고 품목 가운데서는 의료기기(41.7%)가 이 같은 표현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파악했다. △ 일반 화장품임에도 불구,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케 할 수 있는 표현 △ 가공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 의료기기를 사용했더니 좋아졌다는 경험 또는 근거없이 유명의사가 추천했다 등 근거없는
11월 25일 세계적 쇼핑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소비자 피해 주의보가 내려졌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로 연중 최대 할인이 시작된다. 국내 소비자의 해외직구가 늘면서 소비자 불만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해외직구 규모는 △ 2019년 3조 6천억 원 △ 2020년 4조 1천억 원 △ 2021년 5조 1천억 원으로 해마다 늘었다.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 건수는 지난해 15,87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6% 증가했다. 2020년부터 지난 해까지 화장품 상담 건수는 76건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직구 성수기를 맞아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국소비자원이 2020년과 2021년 11월 12월에 접수된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불만을 분석했다. 소비자 불만 유형은 △ 취소·환불 등 지연 및 거부 848건(26.3%) △ 위약금·수수료 및 가격 불만 631건(19.5%) △ 미배송·배송 지연 615건(19.0%) 등이다. 이에 소비자원은 SNS에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광고하는 사기의심사이트를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할인 광고로 소비자 유인 후 물품을 배송하지
엔데믹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를 겪은 리테일 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올해 초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완화됐다. 최근 PCR 검사까지 전면 해제되면서 외국인의 한국 방문 문턱이 대폭 낮아졌다. 고환율로 상대적으로 낮아진 원화 가치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을 이끌고 있다. 2022년 8월 기준 한국을 찾은 해외 여행객은 약 31만명이다. 전년 동월 대비 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9월 입국한 해외여행객은 미국 관광객이 가장 많았다. 태국 일본 싱가포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명동이 위치한 서울 중구다. 홍대가 있는 마포구와 강남구에도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명동 화장품매장 56% 폐업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면서 명동 상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명동은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대표 상권으로 꼽힌다.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명동 상권에서는 브랜드들이 퇴거해 공실이 급증했다. 2020년부터 명동에서 발생한 공실 가운데 약 56%가 화장품 매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명동 화장품 매장은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다. 사드에 이어 코로나
최근 뷰티업계에서 캐릭터 마케팅 열풍이 거세다. 캐릭터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어서다. 캐릭터를 접목한 한정판 화장품은 희소성이 높아 소비자 구매욕을 자극한다. 캐릭터를 활용한 화장품 행사나 콘텐츠도 늘고 있다. 캐릭터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잡고 바이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니스프리 ‘노세범-피너츠 에디션’은 올해의 인기 제품이다.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와 ‘노세범 파우더 쿠션’ 두 가지로 나왔다. 이색 캐릭터 화장품으로 입소문 나며 3월 출시 후 현재까지 판매 중이다. 피너츠 대표 캐릭터인 스누피‧찰리브라운‧루시 등으로 용기를 디자인했다. 미네랄 파우더 퍼프에 캐릭터들의 명대사를 입혔다. 아울러 캐릭터별로 연상되는 5가지 향을 파우더에 적용했다. △ 보송보송 부드러운 스누피가 떠오르는 파우더리 코튼향 △ 찰리 브라운처럼 마음을 진정시키는 카밍티향 △ 통통 튀는 루시처럼 자유로운 그린 시트러스향 △ 라이너스를 닮아 기분을 좋게하는 카카오향 △ 사랑스러운 샐리 브라운이 연상되는 플로럴향 등이다. 더마비는 제품 패키지에 김토끼 응원 문구인 ‘넌 내 자랑이야’, ‘걱정 대신 확신’ 등을 더해 따뜻함을 전한다. 더마비 ‘데일리 모이스처
네이버쇼핑라이브가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채널로 나타났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라이브커머스 이용실태와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했다. 최근 1년 이내 라이브커머스에서 상품을 구입한 성인 소비자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누적 거래액과 시청 횟수를 살펴 상위 5개 채널을 선정했다. 네이버>쿠팡‧그립>배민>카카오 조사대상 5개 라이브커머스의 종합 만족도는 평균 3.65점이다. 채널별 만족도는 △ 네이버쇼핑라이브(3.69점) △ 쿠팡라이브와 그립(3.66점) △ 배민쇼핑라이브(3.65점) △ 카카오쇼핑라이브(3.61점) 순이다. 라이브커머스 부가혜택과 방송진행자 등을 포함한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평균 3.82점이다. 반면 서비스 체험의 긍정‧부정 감정 빈도를 묻는 ‘서비스 체험 만족도’는 3.45점으로 가장 낮았다. 배민쇼핑라이브는 앱의 안정성이나 약속한 서비스 이행 등을 평가한 ‘신뢰성’ 점수가 3.89점으로 가장 높았다. 네이버쇼핑라이브는 ‘주문‧결제 과정’ 점수 4.19점을 기록했다. 그립은 ‘부가혜택’ 점수가 3.83점으로 나왔다. 서비스 체험 만족도 가운데 긍정감정 점수는 그립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