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을 살 때 20대는 ‘내 피부에 맞는지’를, 50대는 브랜드와 제조사를 살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소비자는 사용 후기에 가장 큰 관심을 가졌다. 화장품 정보를 얻는 채널은 20대는 동영상, 30대는 포털 사이트, 40대는 온라인 쇼핑몰로 밝혀졌다. 이는 메조미디어가 발표한 화장품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나왔다. 메조미디어는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경기·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59세의 여성 소비자 325명을 설문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는 화장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를 가장 중시했다. 응답자의 50%가 화장품의 효능·효과가 주요 구매 요인이라고 답했다. △ 가격(37%) △ 사용감·흡수력(36%) △ 피부타입 적합성(31%) △ 주변인 후기·평가(22%) △ 브랜드·제조사(20%) △ 제조 성분·원료(20%) △ 온라인 리뷰·후기(15%) 등이 뒤를 이었다. 사용후기·프로모션·성분 꼼꼼히 살펴 화장품 소비자는 제품 리뷰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중저가 화장품일수록 사용 후기를 중시한다고 답한 비율이 82%에 달했다. 사용 후기와 더불어 화장품 관심 정보는 △ 프로모션 △ 성분·원료 △ 브랜드·제조사 △ 제형·발색 정보 △
중국 내 기등록·신규 제품에 들어가는 화장품 원료의 안전 정보 의무화 유예기간이 기존 4월말에서 올해 연말까지 연장된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하 NMPA)는 지난 22일 ‘화장품 원료의 안전 정보 관리 조치 개선’(2023년 34호)을 통해 기등록·신규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 안전 정보 의무화 유예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공고는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정보 내용·제출 방법·과도기 정책 이행에 대한 조정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NMPA 측은 이번 조치가 이전의 공고 내용보다 최우선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NMPA의 이러한 결정은 원료 안전성 정보 의무화와 관련해 최근 중국 화장품 업계의 의견을 비공개로 청취하고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원료 안전성 정보 제출이 당초 예상 기간 내 수집·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규제 과도기에 해당하는 내용으로는 △ 2024년 1월 1일 부터 특수화장품 허가 또는 일반화장품 비안 시 제품의 모든 처방 원료에 대한 원료 안전 정보 제출 △ 2021년 5월 1일 이전에 등록한 제품은 ‘화장품 안전 기술 규범’에 따른 규격의 원료가 사용된 경우에 한해 2023년 말까지 원료 안
중국식품약품검정연구원(이하 NIFDC)이 ‘기미제거·미백화장품 연구기술 지도원칙’과 ‘기미제거·미백 효능 원료 연구기술 지도원칙’ 제정을 위한 의견조회안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NIFDC는 최근 ‘화장품감독관리조례’(이하 조례)에 근거해 특수화장품으로 허가 관리하고 있는 기미제거·미백용화장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요구를 언급하고 “기미제거·미백화장품 연구와 관련한 기술 상의 문제를 체계화해 정리하고 이에 대한 지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 두 가지의 지도원칙 제정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기미제거·미백화장품 연구기술 지도원칙 우선 기미제거·미백화장품 연구기술 지도원칙에서 기미제거·미백화장품을 ‘기미제거제 또는 미백제를 처방에 사용해 피부의 색소침착을 줄이거나 늦추는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으로 정의하고 물리적 커버 효과만 있는 제품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범위를 설정했다. 관련해 “기미제거·미백화장품은 일정한 효과는 있으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특수화장품에 속한다”고 전제하고 “기미제거·미백화장품을 연구·평가할 때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모두 고려해야 하되 기미제거·미백화장품이 발휘하는 기미제거·미백 작용은 상대적으로 온화하고 피부의 색
화장품과 의약품 등에 대한 대한민국의 독성시험 체계와 실험실 관리능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메릴랜드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제 37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우수실험실 운영 규정(GLP·Good Laboratory Practice) 작업반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독성시험 등 체계와 실험실 관리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GLP는 화장품·의약품·의료기기·산업용 화학물질·농약 등에 대한 독성시험의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해 연구인력·시험시설·장비·시험방법 등 시험 관련 사항을 정한 규정이다. 관련해 식약처는 “이번 결과는 OECD 평가단이 국내 우수실험실 운영 규정 이행의 적절성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우리나라를 직접 방문, 식약처·환경부·농촌진흥청 3곳의 기관으로 구성한 조사단이 국내 독성시험기관에 대해 실태조사 하는 현장을 참관·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OECD는 각 회원국들의 해당 규정 이행 여부를 10년 주기로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회원국 간 우수시험실에서 생산한 독성시험자료를 상호
대한화장품협회는 지난해 6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관련 기관·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규제혁신 민관협의체를 구성, K-뷰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단계로 화장품 산업 관련 규제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화와 현행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6개월 여 간의 협의체 활동을 통해 혁신 대상 규제를 크게 △ 혁신·창조 브랜드 육성을 위한 글로벌 네거티브 체계로의 전환 △ K-뷰티 글로벌 안전관리 체계 도입 △ 글로벌 스탠다드 품질경영체계 구축 등의 전제 아래 세부 내용을 도출했다. 이러한 규제혁신을 위한 기본 요건이자 최대 난관은 현행 화장품법을 ‘새롭게 제정’하는 수준으로 ‘전면 개정’해야 한다는 데 있다. 이는 개정(안) 발의에서부터 국회 본회의 통과라는 과정을 거쳐야 할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최초 의도한 방향과 취지가 바뀔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코스모닝은 앞으로의 일정과는 관계없이 화장품협회가 식약처와의 논의를 거쳐 제시한 규제혁신 과제와 방향을 각 사안별로 짚어보고 이에 대한 세부 계획을 연재한다. 다섯 번째 논의 주제이자 이 시리즈 마지막으로 점검할 내용은 ‘글로벌 스탠드다 품질경영체계 개선’이다. <편집자 주> K-뷰티의 세계 수
‘마스크 벗자 드러난 맨 얼굴. 어느 새 잡티가 늘었네. 없던 주름까지….’ 마스크 속 가려졌던 결점이 고개를 드는 계절이다. 아름다움은 피부에서 출발한다. 깨끗한 피부는 아름다움의 시작이다. 피부 바탕을 재정비하고 가꾸려는 이들이 뷰티 디바이스에 눈 돌리고 있다. 홈 뷰티족에게 각광받아온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홈 뷰티 디바이스는 시간 제약 없이 쓸 수 있고, 한번 구매하면 장기간 이용 가능해 합리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디바이스는 국소부위용 기기부터 멀티 케어 기능을 추가한 더마 기기까지 다양하게 나오는 추세다. △ 두피 케어 디바이스 △ 보디 클렌징기 △ 전신 제모기까지 부위별·기능별 기기가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눈가와 국소 부위까지 구석구석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지알 아이샷’을 출시했다. 눈가와 국소 부위를 관리하는 뷰티 기기다. 이 제품은 샷 모드와 부스터 모드 기능을 갖췄다. 샷 모드는 피부에 전기 에너지를 전달한다. 부스터 모드는 아이 크림 등이 피부에 잘 스미도록 돕는다. 두 기능을 한 제품에 담아 피부 볼륨 효과를 제공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노화와 이마 근육의 근력이 약화된다. 눈가와 국
코트라 창사무역관 중국 Z세대 소비성향과 소비 트렌드의 변화 분석 시장 동향 외모를 가꾸기 위한 소비활동으로 파생되는 경제효과라고 일컫는 ‘옌즈경제’(颜值经济)의 확산에 따라 중국 내 색조화장품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가성비를 중시하고 애국소비를 강조하는 트렌드에 기반해 중국 로컬 브랜드의 빠른 성장이 눈에 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규모는 656억5천200만 위안에 달했으며 오는 2026년에는 963억2천8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색조화장품 가운데 아이 메이크업 제품의 시장규모는 지난 2021년 전년 대비 7.1% 증가한 101억4천만 위안에 이르고 이는 전체 색조화장품 시장규모의 15.4%를 차지했다. 이러한 내용은 최근 코트라 창사무역관의 ‘중국 Z세대 소비성향과 소비 트렌드의 변화 분석’ 리포트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수입 동향 중국의 아이 메이크업 제품 수입액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증가세였으나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중국의 아이 메이크업 제품 주요 수입국은 일본·한국·프랑스·이탈리아·미국 등이다. 한국은 지난 5년간 중국의
중국 내 ‘광고의 절대적 표현’에 대한 감독과 법 집행을 강화·표준화하고 광고 시장 질서의 효과있는 유지를 위한 ‘광고의 절대적 표현에 대한 법 집행 지침’(이하 광고 지침)이 발표됨으로써 화장품 광고 표현에 있어서도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각별하게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tate Administration for Market Regulation· 이하 SAMR· www.samr.gov.cn )은 지난 20일자로 ‘광고 절대적 표현에 대한 법 집행 지침’을 제정·발표했다. SAMR은 지침 발표와 관련해 “이 광고 지침의 목적은 시장 감독 관리 부문의 ‘광고의 절대적 표현’의 감독과 법 집행을 수행하기 위한 지침을 제공, 각 지역의 시장 감독 부서가 업무에 참고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광고 지침에서 말하는 광고의 절대적 표현은 광고법 제 9조 제 3항이 규정하는 △ 국가급 △ 최고급 △ 최우수를 포함해 기타 이와 유사하거나 유사한 용어를 포함한다. 광고 지침 주요 내용과 예외 사례 광고 지침에 의하면 “상품 경영자(서비스 제공자 포함·이하 동일)가 사업장에서 또는 자체 홈페이지 또는 합법적 사용권을 가진
화장품 기업 경영자를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주요 대학교·대학원에서 개설, 운영하는 최고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은 이미 다수 존재하지만 재단법인의 성격을 가진 기관에서 이러한 과정을 기획한 경우는 쉽게 찾기 어렵다.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은 오는 4월 11일부터 5월 30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제 1기 화장품 최고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개설하고 화장품 관련 기업 대표자와 임원 등 2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과정. 화장품 기업 경영자를 위한 △ 4차 산업혁명과 지속가능 사회 △ 미래 소비자 트랜드 등을 주제로 한 변화 관리 △ 글로벌환경 제도 변화 △ 글로벌 안전성 이슈의 현재와 미래 등을 주제로 한 실무 위주의 이론 강의가 펼쳐진다. 교육생 간 교류를 위한 워크숍도 진행한다. △ 4차 산업혁명과 지속가능 사회(경희대학교 권오병 부총장)를 시작으로 △ 보건산업 동향과 향후 전망(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미래 소비자 트렌드(서울대학교 권정윤 박사) △ 글로벌 안전성 이슈의 현재와 미래 대응(대한화장품산업연구
화장품 소재·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이사 박진오)가 지난해 △ 매출액 935억 원 △ 영업이익 82억 원 △ 당기순이익 118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대봉엘에스는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지표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러한 성장은 화장품 소재·원료의약품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에 기인한 결과다. 특히 13% 성장의 매출액과 17% 증가한 당기순이익은 연간 실적 집계 사상 최고의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억 원이 줄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환율의 급속한 상승과 매입원가 상승에 따른 매출 총이익률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원가상승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올해 들어 원가상승 요인이 제한적이고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의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봉엘에스는 화장품 소재 사업에서 △ 글로벌 경쟁력 확보 △ 수출 증대를 위한 해외 대리점 확대 △ 국내외 전시회 참가 △ 클린뷰티 분야 인증 △ 프리미엄 제품
K-뷰티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허가 획득 지원 사업의 범위가 지금까지 중국에 한해 이뤄지던 데서 확대돼 EU·일본까지 적용한다. 지원 품목도 매년 20개에서 40개로 늘어나 두 배의 지원이 가능해짐으로써 각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은 최근 “올해 해외 화장품 인허가 획득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이달말까지 신청기업을 모집하고 4월부터 수혜기업과 제품 선정 등에 대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이 진행하는 해외 화장품 인허가 획득 지원 사업은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이 수출 시 반드시 필요한 수출 대상 국가별 화장품 관련 인허가를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중국 화장품 인허가 획득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9개 품목에 대해 NMPA 등록을 완료했다. 연구원 측은 “지난해까지 중국(NMPA)를 대상으로 매년 20개 품목을 지원하는데 그쳤지만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올해는 중국-NMPA는 물론 △ EU-CPNP △ 일본-PMDA를 대상으로 모두 40개 품목에 대한 획득 지원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
K-뷰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지원을 보다 효율성 높게 진행할 수 있는 O2O 결합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한다. 글로벌 화장품·뷰티 전시 전문기업 (주)코이코(대표이사 김성수)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축·운영관리 전문기업 주식회사 씨와이(대표이사 조영득·이하 CY)가 운영하고 있는 B2B 화장품 전문 스마트 플랫폼 ‘COS247’이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K-뷰티 기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 지원을 선언하고 나섰다. 양 측은 지난 21일 업무 협약식을 갖고 앞으로 △ 글로벌 전문 바이어와의 온-오프라인 매칭 시스템 개발·지원 △ K-뷰티·화장품 기업 글로벌 시장 판로개척 지원 △ 양 기관의 핵심 경쟁력과 서비스 기반 진성 바이어·화장품 기업 발굴과 지원·실질 비즈니스 전개 지원 등을 중심으로 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관련해 김성수 대표는 “IT 전문기업이자 B2B 화장품 전문 플랫폼 COS247을 보유, 운영하고 있는 CY와의 이번 협력 체계 구축은 코이코 회원 기업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부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특히 화장품·뷰티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