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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두바이에서 확인한 K-뷰티의 미래”

코트라·IBITA·코이코 주관, 한국기업 100곳 MENA 공략 기반 다지기

 

중국 시장을 이을 새로운 K-뷰티의 미래 시장은 어디인가.

 

‘포스트 차이나 마켓’ 찾기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계가 최근 들어 가장 공을 들이면서도 공격성 강한 마케팅·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는 지역 가운데 한 곳이 바로 중동지역이다.

 

지난달 30일 개막, 1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진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2023 뷰티월드 미들이스트’(2023 Beauty World Middle East·Dubai World Trade Centre)에 우리나라 화장품·뷰티기업 100여 곳이 코트라·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코이코 등의 주관 아래 한국관을 구성,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올해 뷰티월드 미들이스트에는 전 세계 57국가에서 1천750곳 이상의 화장품·뷰티 기업이 부스를 열고 참가했다. 25개에 이르는 국가관을 구성했으며 주최 측은 전시회 기간 동안 약 5만 명에 이르는 참관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최 측은 “올해는 모두 15개 홀에서 △ 글로벌 트렌드와 혁신 컨퍼런스 △ 실시간 뷰티 시연 △ 화장품·뷰티 산업 관련 세미나 등을 진행했으며 참가기업과 바이어들은 7개로 압축한 스페셜 컨퍼런스를 통해 전에 없던 화장품·뷰티 비즈니스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IBITA-한국관을 구성한 윤주택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장은 “올해 IBITA-한국관은 미국관과 유럽관이 바로 옆에 위치해 진성·빅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었다”며 “중동 지역 국가의 유력 바이어 200여 명을 초청, 맞춤형 매칭을 통해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윤 회장은 올해 전시회에서도 두바이 현지 BPC(Office)를 통해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뷰티 바이어를 초청, IBITA-한국관은 물론 전시회 전체의 활성화와 수준 향상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도 이끌어냈다.

 

코이코-한국관을 이끈 김성수 코이코 대표 역시 “한국기업들은 △ 바이어 퀄리티 △ 상담 건수 △ 계약 체결 등 전반 성과에 만족감을 표했고 홍보·마케팅 측면에서도 긍정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히고 “주최 측에서 별도로 마련한 어워즈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세계 화장품·뷰티 시장의 흐름과 현황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기회도 누릴 수 있었다”고 전시회 전체 분위기를 전했다.

 

IBITA, 중동 진출위한 실질 지원책 확대

한편 윤주택 IBITA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 참가 기업들의 중동 지역 진출을 보다 활발하게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2024년 뷰티월드 미들이스트 신청 참가사들을 대상으로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인증·인허가 컨설팅을 오는 12월부터 우선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전시회 참가를 신청한 한국 기업들은 IBITA와 UAE가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에 공동 설립한 BPC를 통해 △ 할랄인증·인허가·라이센스 획득 지원 △ MENA 지역 국가 수출에 필요한 인허가 문제 해결 지원 △ IBITA-한국관 참가사 대상 두바이 인덱스그룹 온·오프라인 구매사업&인허가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

 

올해 뷰티월드 미들이스트를 주최한 메쎄 프랑크푸르트 측은 “내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도 동일한 시리즈의 첫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혁신성과 창의력을 갖추고 전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K-뷰티 기업의 참여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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