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재·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최근 식물성 유사 콜라겐의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뼈·피부·연골·힘줄 등 인체를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 인체 단백질의 약 30~40%를 차지하고 피부탄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 들수록 자연 생성량 감소·분해량 증가·자외선 노출·오염·스트레스 등에 의한 손실 속도가 빨라지면서 피부가 얇아질 뿐만 아니라 건조·탄력 저하·주름 형성으로까지 이어진다. 통상 콜라겐은 피시 콜라겐을 포함해 동물성 원료부터 떠올리지만 최근 ‘클린 뷰티’ ‘비건 뷰티’가 떠오르며 식물성 콜라겐에 대한 고객 니즈가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식물성 콜라겐’을 표방하는 화장품 원료가 유통되고 있다. 관련해 대봉엘에스 연구소 관계자는 “이는 소비자에게 오인을 유발하는 잘못된 용어”라고 지적하면서 “현재 시장에서 사용하는 식물성 콜라겐은 글리신·프롤린·하이드록시프롤린을 포함하고 있지만 결합구조가 다른 ‘당단백질’(extensin)이다. 더욱이 식물성 콜라겐은 국내외 화장품성분등록이나 학술논문 등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표현으로 출처가 불투명하고 비과학성 용어”라는 점을 분명히
들판의 잡초로 취급받던 긴병꽃풀이 미백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재탄생했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이진영 호서대 교수팀과 함께 긴병꽃풀의 항산화 효과를 규명하고 기능성 화장품으로 개발했다. 긴병꽃풀(학명 : Glechoma grandis (A. Gray) Kuprian)은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초본 식물이다. 경기 전남 경남 등의 들판‧산지‧계곡과 빛이 드는 숲의 하층 등 습기가 있는 땅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페퍼민트 등 많은 꿀풀과의 식물이 세계시장에서 허브로 유통된다. 반면 국내 농가에서는 긴병꽃풀을 잡초로 여겨 제거해왔다. 경기도 연구진은 많은 꿀풀과 식물이 스트레스 완화와 피부 치료를 위한 ‘아로마 요법(Aroma therapy)’에 사용되는 점에 주목했다. 2019년부터 긴병꽃풀을 기능성 화장품으로 만드는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진은 긴병꽃풀의 에탄올이나 열수 추출물이 산화물질인 △ DPPH △ PF △ ABTS와 TBARS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아울러 피부 색소를 침착시키는 효소인 티로시나아제(tyrosinase)를 저해하고 멜라닌(melanin) 생성을 억제하는 미백 효과를 갖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피부 탄력을 떨어트리는
천연 화장품 원료 전문기업 바이오스펙트럼(대표이사 박덕훈)이 ‘PEG-free’ 천연 가용화제(상품명: BioCera LO III)를 출시하고 시장공략에 나선다. PEG(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 계열 성분은 거의 모든 화장품에 빠짐없이 함유돼 대부분의 소비자가 매일 사용하는 데에 반해 유해성 논란 역시 계속되고 있다. 합성 계면활성제를 만들기 위해 PEG를 중합하는 제조 과정에서 부산물로 에틸렌옥사이드(ethylene oxide)와 1,4-다이옥세인(dioxane)과 같은 유해 성분이 생성될 수 있고 PEG류의 합성 가용화제를 사용할 경우 피부 트러블이나 두드러기의 원인이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같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오스펙트럼은 PEG-free와 동시에 100% 식물성 유래의 천연 가용화제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개발한 ‘BioCera LO III’는 천연(COSMOS Approved)·영국 비건소사이어티협회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해 천연·유기농 화장품에 사용 가능한 제품. 특히 BioCera LO III는 가용화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가장 널리 알려진 난용성 물질 ‘세라마이드’가 포함된 가용화제로서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과 성장을 위한 근본 토대라고 할 수 있는 ‘토종 천연 화장품 원료·소재’를 발굴하고 이를 산업화로 직결할 단지 조성작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월악산 국립공원 내(충북 충주시 중원 살미면) 안에 한국형 천연 화장품 원료·소재 육성단지를 주도하고 있는 (주)바이오뷰텍(대표이사 김인영)은 K-뷰티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1차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연합체를 구성했다. 김인영 바이오뷰텍 대표는 올해 1월부터 5천 평 규모의 토지에 천연물 소재를 무공해 공법으로 재배할 수 있는 농장을 개간, 토종 한국형 화장품 원료·소재 개발을 위한 기초작업에 들어갔다. 지역에서 직접 농사를 짓는 주민들과 함께 6종의 핵심 원료·소재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 화장품·생활용품에 적용함으로써 산업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발효기술 통한 토종 천연물 원료·소재 개발 “한국산 토종 천연물 원료·소재 개발과 이의 산업화는 K-뷰티가 미래 지속성장을 향해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하는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발효기술’을 연합체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직접 전수, 이를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하고 제품화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콩제비꽃 추출물을 이용한 탈모 완화 헤어 브랜드 튠나인을 선보였다. 튠나인(Tune9)은 콩제비꽃 추출물 기술 이전 계약을 맺은 메가코스가 제조했다. 특허원료인 콩제비꽃과 9가지 핵심 성분을 활용해 탈모를 비롯한 헤어 고민에 대응한다. 두피와 모발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관리한다. 튠나인은 △ 해브 어 나이스 데이(데일리‧건성) △ 와우 리프레시드(스칼프‧지성) △ 젠틀 무드(손상케어‧민감성) 샴푸와 트리트먼트로 구성됐다. 와우 리프레시드 라인에는 쿨링감을 더하는 토닉을 추가했다. 이들 제품은 두피 케어 솔루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헤어 고민을 해결한다. 두피 모근부터 모발 끝까지 균형 있게 관리한다. 두피 장벽을 탄탄하게 유지한다. 콩제비꽃은 산과 들의 습한 곳에서 자란다. 탈모 억제 효과를 지닌 것으로 밝혀져 주목 받았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 해 7월 제주대와 콩제비꽃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콩제비꽃 추출물이 모발 성장과 탈모 억제에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한국콜마가 국내 자생 식물 중 하나인 황근을 원료로 한 화장품 제품화에 성공했다. 황근(Hibiscus hamabo Siebold&Zucc.)은 무궁화속(히비스커스속) 식물 중에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이다. 한국콜마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MOU 체결을 시작으로 황근에 대한 연구개발에 나섰고 황근의 안티폴루션·항산화·항염·항주름·항알러지와 같은 다양한 효과를 확인했다. 이 원료는 국제화장품성분사전 (ICID)에 등재(INCI명: Hibiscus Hamabo Extract· Trade name: Golden Hibiscus Extract)했으며 국내 특허등록(등록번호: 10-2018533)과 PCT 출원(국제출원번호 : PCT/KR2017/014622)도 마쳤다. 최근에는 황근 추출물이 함유된 보디워시와 로션을 풀무원건강생활과 공동 개발해 제품화에도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식물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자부심을 가지고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화장품 분야 뿐만 아니라 식품·제약 분야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발견한 녹차유산균주(Lactobacillus plantarum APsulloc 33126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건강식품 원료(NDI)에 등재됐다. NDI(New Dietary Ingredient)는 미국 FDA가 새롭게 개발한 건강식품 원료의 안전성 등을 심사해 미국 내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 제조과정·사용 이력·인체 유해 여부 등 FDA가 요구하는 여러 실험 결과와 분석자료를 모두 충족하는 신규 원료 중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식물성 녹차유산균주는 이같은 요건을 충족해 NDI 인증을 받은 것. 연구진은 지난 2010년 제주 돌송이차밭 유기농 녹차에서 녹차유산균을 발견한 이후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특허받은 녹차유산균이 장 생존력과 정착력, 항염증 등 여러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특히 유럽식품안전청(EFSA)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항생제 내성과 독성 인자가 없는 글로벌 기준의 안전성을 확보해 관리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녹차유산균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2월 기술연구원에 녹차유산균 연구센터를 신설했다. 이어 3월에는 바이탈뷰티 브랜드에서 유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유씨엘(대표 이지원)이 탈모 증상 완화를 도와줄 수 있는 새로운 ‘클린뷰티’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유씨엘은 최근 ‘당근 지상부 추출물을 포함하는 탈모 방지·발모 촉진용 조성물’ 특허(등록번호 제10-2255264호)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유씨엘이 대봉엘에스·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특허 기술은 탈모 인구의 급증 추세와 함께 클린뷰티와 업사이클링 트렌드에도 부합되는 기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씨엘 연구진은 안전한 탈모 방지 성분 개발을 위해 천연 추출물을 연구하던 중 당근의 잎·꽃·줄기·새싹 또는 이들 혼합물의 효능이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기존에 많이 활용하던 당근이 아닌 당근잎 등 버려지던 부위의 효능을 밝혀냄으로써 천연물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탈모는 모낭의 성장주기 중 성장기의 모낭에서 자라는 모발보다 퇴행기, 휴지기의 모낭에서 자라는 모발의 비율이 높아져 비정상적으로 빠지는 모발이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탈모의 원인으로는 △ 모유두세포와 모모세포 기능의 저하 △ 호르몬과 피지 분비 과잉 △ 유전 요인 △ 노화·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단독 혹은 복합 작용한다. 유씨엘 연구소는 모유두
천연물을 원료로 하는 화장품 추출물 원료 생산에서 가장 큰 어려움 중의 하나였던 원물수급 안정화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 화장품용 천연·자연 성분 추출물을 핵심 비즈니스로 삼고 있는 (주)수이케이(대표 정인수)가 국내 농수산물 전문 유통회사 세움앤나눔과 MOU를 체결하고 천연 추출물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주)수이케이는 지난 20일 본사 회의실에서 세움앤나눔(주)(대표 이인성)과 업무협력과 공동 프로젝트 개발 관련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주)수이케이 정지선 전무는 이 자리에서 “최상의 품질로 최고의 산지에서 원물을 수급하는 것이 추출물 제조에서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면서 “적기적소에 원물 수급이 가능한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기업과의 협약진행을 통해 보다 원활한 원물수급으로 고객사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인성 세움앤나눔(주) 대표는 3대째 전국 유통망을 활용한 농수산물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현재 사업단 산하에 전국 약 5천여 곳에 이르는 생산자 단체 운영·협약을 통해 전국의 다양한 농수산물을 공급 중이다. 다수의 식품제조회사, 초록마을과 같은 친환경 농산물 유통매장에도 농수산물을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특
화장품 연구개발·제조생산 전문 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박은희)가 피부를 빛나고 화사하게 연출해주면서도 완벽한 자외선차단 기능을 겸비한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백색안료의 커버력과 펄 안료의 투과성을 모두 살리는 새로운 톤 업 소재 ‘슈퍼 하이드롤라이시스 피그먼트’(Super Hydrolysis Pigments)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와 동시에 코스메카코리아는 신소재를 활용한 3세대 톤 업크림 개발에도 나선다. 지난 2015년 코스메카코리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선보인 톤 업 크림은 스킨케어의 보습력과 메이크업의 브라이트닝 효과를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화장품으로 각광받았다. 톤 업 크림의 제형은 진화를 거듭, 1세대 톤 업 크림에서 발림성과 백탁 현상을 개선한 2세대 톤 업 크림이 출시됐지만 완벽한 광채감과 매끈한 피부를 구현해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코스메카코리아 연구진은 높은 굴절률을 가진 코어 파우더에 티타늄을 코팅하는 슈퍼 하이드롤라이시스 기술을 적용, 피부로의 투과율을 높여 투명하고 밝은 피부를 연출함과 동시에 부드러운 발림성을 구현해내는 데 성공했다는 것. 연구진은 슈퍼 하이드롤라이시스 소재에
천연 화장품 원료개발 전문기업 바이오스펙트럼(대표 박덕훈)이 새롭게 개발에 성공한 원료 ‘셀리센스’(Celyscence)로 BSB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오늘(4일) 첫 선을 보인 셀리센스는 바이오스펙트럼과 클라이언트 기업이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제품. 밀크시슬 추출물을 적용한 노화 예방·개선 효과를 발휘하는 원료다. ‘젊어 보인다’라는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이듯 노화를 늦추고 싶은 마음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갖고 있는 소망이다. 시니어 뷰티·다운 에이징·얼리 안티에이징 등 다양한 신조어가 계속 생겨나고 있는 현상도 이제는 안티에이징이 인간에게 필수 요소라는 반증이다. 바이오스펙트럼이 개발한 신제품 셀리센스는 이 같은 트렌드와 노화 연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셀리센스는 크게 ‘Senolytics’와 ‘Senomorphics’에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Senolytics은 노화를 의미하는 ‘Senescence’와 파괴하다의 ‘lytic’의 합성어로 지난 2011년 네이처 지를 통해 처음 등장한 용어다. Senolytics는 노화 세포의 자살현상(Apoptosis: 세포가 자신이 가진 프로그램을 작동시켜서 자살하는 세포
천연 화장품 원료기업 바이오스펙트럼(대표이사 박덕훈)이 발효 화장품 원료 3종을 내놓고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발효’는 미생물이 가지고 있는 효소가 원재료를 변화시켜 유익한 물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의미한다. 발효화장품은 이런 발효 공정을 통해 피부에 쉽게 흡수되도록 만든 화장품을 의미하는 개념. 발효화장품의 장점은 △ 미생물에 의한 발효 과정에서 유효성분이 증가, 기존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고 △ 발효 과정을 통해 유효성분입자가 작아져 흡수율을 높이고 피부 깊숙이 효능을 전달할 수 있으며 △ 미생물의 소화 분해 작용에 의해 독성물질이 분해됨으로써 안전한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 자연 보존제의 특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나아가 바이오스펙트럼의 발효 원료는 유산균·효모·버섯 등 다양한 생물자원과 희귀 균류 등을 포함한다. 특히 뛰어난 배양 기술과 다양한 실험 기기 등의 활용을 극대화, 발효 원물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고 그 효능의 우수성을 확보했다. 여기에다 COSMOS 인증 획득함으로써 안전하고 우수하며 희귀한 원료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스펙트럼 관계자는 “코로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