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미술관, 이완 개인전 ‘Made in Korea 가발과 짚신’ 개최
코리아나미술관(관장 유상옥‧유승희)이 10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 신사동 스페이스씨에서 이완 작가의 개인전 ‘Made in Korea 가발과 짚신’을 개최한다. ‘Made in Korea 가발과 짚신’ 전시회는 한국 고유의 역사‧전통‧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다큐멘터리 영상 6편과 ‘거대한 뿌리’를 비롯한 대형 설치 작업 등 총 18점을 소개한다. 전시 개막식에서는 이완 작가가 백경 바이올리니스트, 이재윤 안무가, 양승용 음악 프로듀서와 함께 ‘이중창 Double Window>’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완 작가는 ‘메이드 인 코리아’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작가가 전통기술을 찾고 배우며 한국의 맥을 잇는 작업이다. 그는 가발‧짚신‧한지‧먹‧활 등을 만들어온 장인을 다큐멘터리에 담았다. 이를 통해 근대화 과정에서 단절된 전통이 서구적 기준에서 해체되고 복원되는지 파헤친다. 아울러 작가는 전통 기술의 계승 방식에 주목한다. 기술이 도제식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누락‧휘발됐다. 기록되지 못한 기술은 재조합되거나 복원된 이미지로 대체되고 있다. 작가는 ‘ 재구성된 전통의 이미지가 우리 미래의 뿌리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어 파편화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