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정연심 기자 K-뷰티가 일본을 향해 진격했다. 제품‧유통‧퍼포먼스를 결합해 초격차 경쟁력으로 무장한 채. 일본시장에 넓고 깊게 뿌리 내리기 위해 창과 방패를 모두 쥐었다. 전 세계를 누비며 체급을 키워온 K-뷰티는 편견 없는 글로벌 뷰티센서를 장착했다. 글로벌 스트리트 컬처를 흡수하며 성장해 확장성이 높다. 뷰티강국 일본에서도 K-뷰티가 승산이 있는 이유다. 그동안 일본에서 K-뷰티는 쁘띠프라(Petit-pla‧쁘띠 프라이스의 줄임말)‧도한놀이‧아이돌 메이크업 등으로 대표됐다. 일시적 유행이거나 가성비 중심으로 여겨졌다. K-뷰티가 살아남으려면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셌다. 일본에 촘촘히 스며들기, 뿌리 내리기, 아주심기가 필요하다는 것. 비료는 제품‧유통‧퍼포먼스다. K-뷰티‧인플루언서‧일본 유통사 올림피아 참여 비지티컴퍼니가 13일(토)부터 14일(일)까지 일본 라조나 가와사키 플라자에서 개최한 ‘K-뷰티 페스타 인 재팬’은 한국산 화장품‧인플루언서‧일본 유통사가 어우러진 축제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일본 어머니의 날인 5월 14일과 맞물려 참관객의 발길을 붙들었다. 대형 쇼핑몰 중앙광장에 행사장을 마련해 어머니의 선물을 사러 나
미국과 함께 북미시장의 새로운 K-뷰티 잠재 시장으로서의 주가가 높아지고 있는 캐나다에 K-뷰티 기업 (주)코리안프렌즈의 영향력이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대 캐나다 화장품 수출액은 4천474만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3%나 늘어났다. (대한화장품협회 수출실적 자료 기준) 상위 20대 국가 중 13위다. 특히 캐나다는 북미 화장품 수출을 위한 테스트 미켓이자 미국 진출 교두보로 여겨지는 국가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주)코리안프렌즈(대표 장준성)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 화장품 홍보 팝업부스 사업’의 일환으로 캐나다 시장에 대한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장준성 대표는 “지난 8월 캐네디언과 함께하는 B2B2C 박람회에 참가해 바이어와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이어진 2, 3차 미팅 등 현지화를 통한 K-브랜드 노출과 시장환경 분석을 전개했으며 현재 3곳의 기업과 공급 계약을 확정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코리안프렌즈는 이미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두바이·사우디아라비아 해외홍보 부스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바이어와 2천400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화장품업계에 햇살이 비췄다. 화장품 기업은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찾아온 특수를 반기고 있다. 화장품 마케팅의 핵심으로 부상한 인플루언서와 MCN 기업도 분주해진 모습이다. 뷰티산업에서 인플루언서 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다. 자본시장에서도 인플루언서 사업을 눈여겨본다.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에도 뷰티 MCN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이어졌다. 디밀은 현대홈쇼핑‧아모레퍼시픽그룹의 투자금 150억원을 유치했다. 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올초 아모레퍼시픽과 차세대 콘텐츠 사모투자조합의 투자금을 획득했다. 반면 잇따른 투자에도 뷰티 MCN 기업의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업종에 특화된 MCN 기업은 레페리‧디밀‧아이스크리에티브 등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3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년도 대비 최대 64% 감소하며 만성 적자에 시달렸다. 레페리는 지난해 약 2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2019년 이후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셈이다. 레페리는 지난 해 뷰티 전문 MCN 기업 가운데 최대 실적을 올렸다. 레페리는 2021년 개별 기준 매출 163억원과 영업이익 2억원을 올렸다.
아이스크리에이티브(대표 김은하)의 메이크업 브랜드 하킷이 온라인 유통을 확대하고 나섰다. W컨셉 무신사 스타일쉐어 언니의파우치 등에 잇따라 입점했다. 하킷은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만든 첫 뷰티 브랜드다. 인플루언서의 애착제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10월 출시 후 아이스크리에이티브 커머스 플랫폼인 커밋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다. 하킷의 첫번째 컬렉션은 펀 레이어링(FUN LAYERING)이다. ‘오늘의 무드대로 쌓아가는 즐거움’을 주제로 삼았다. △ 홀리몰리 레이어 팔레트 △ 레이어 퍼지 틴트(4종) △ 레이어 슬림 브로우(2종) △ 익스텐션 브로우&래쉬 △ 홀리몰리 아이포인트 브러시 등으로 구성됐다. 박종현 하킷 브랜드 매니지먼트팀장은 “크리에이터의 주된 팬층인 MZ세대를 타깃으로 삼았다. 일본 큐텐재팬 라쿠텐 등에 입점해 제품력을 알릴 계획이다”고 했다.
MZ세대는 온라인에서 제품 구매 시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보다 인플루언서를 더 신뢰했다. 인플루언서의 힘이 커지면서 SNS 자체가 이커머스 채널로 급부상했다. SNS보다 힘이 센 것은 네이버다. 네이버는 국내 소비자의 구매 여정에서 압도적인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의 구매 욕구 발생에서 정보 탐색, 구매에 이르는 온라인 쇼핑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다. 이는 칸타코리아(대표 양정열)가 발표한 ‘2021 이커머스 행동 연구’ 보고서에서 확인했다. 칸타코리아는 9월 월 1회 이상 온라인 쇼핑을 하는 국내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대상자의 세대별 분포는 △ Z세대(18~24세) 100명 △ M세대(25~40세) 159명 △ X세대(41~54세) 141명 △ BB(베이비부머)세대(55~64세) 100명이다. 전체 남녀 성비는 같다. 이커머스 중심으로 떠오른 SNS 인플루언서가 MZ세대의 제품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눈에 띄게 커졌다. ‘온라인에서 제품 구매 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MZ세대 소비자는 △ 가족(32%) △ 인플루언서(29%) △ 친구(22%) 순이라고
“콘택트(Contents-Tact) 시대,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주목하라!” 레페리(대표 최인석)가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동아럭셔리포럼 2020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최인석 레페리 대표는 ‘럭셔리 브랜드와 MZ세대 소비자, 인플루언서’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명품 뷰티시장의 중심 소비축이 MZ세대로 이동했다. 럭셔리 브랜드가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활용해 새 기회를 창출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MZ세대는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와 인플루언서 콘텐츠에 빠르게 반응한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이들에게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동아럭셔리포럼은 올해 5회를 맞아 ‘언택트 시대의 도전, 럭셔리의 미래’를 살폈다.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럭셔리 시장을 분석하고, 새 사업 모델과 마케팅 방향을 소개했다. 나아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역사적인 변환점을 맞은 럭셔리 제품과 서비스 산업의 변화를 조망했다. 레페리는 뷰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이다. 7년여간 뷰티 크리에이터 280여명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 커머스 사업을 실시했다. 이 회사는 콘텐츠 제작에서 나아가 인플루언서와 커넥션(Connection)에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소비자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기초적인 피부 관리와 트러블에 대한 케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 노화의 급진전이 우려되기도 한다. 지앤코스(GNCOS)가 자극받은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는 기능을 갖춘 ‘메르셀 샤르르 마스크 멜팅 콜라겐’(100ml) 패키지를 출시한 이후 연이은 완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홈앤쇼핑채널의 첫 론칭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한 이후 이달 2일에 있었던 2차 방송에서도 역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완판을 달성했다. 메르셀 샤르르 마스크팩은 특허 기술을 적용한 생체 친화 전달물질에 콜라겐·히알루론산 등 피부 유효 성분을 결합해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 제품은 스킨·에센스·앰플·크림 등 복잡한 스킨케어 과정이 번거로운 소비자를 위해 팩 한 장만으로 간편하게 영양공급·각질·모공 케어·리프팅·보습·피부 진정·미백 등의 멀티 케어를 도와줌으로써 홈 에스테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콜라겐 시트는 물과 접촉하면서 투명하게 녹아서 피부에 흡수돼 일명 ‘녹는 마스크팩’으로 불리면서
중국은 약 15억 명의 내수시장을 가진 매력적인 나라다. 이런 매력적인 시장을 가진 중국에 ‘차이니스 드림’을 꿈꾸며 도전을 하지만 성공을 거두기란 쉽지 않다.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을 돕기 위해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중국경영연구소(소장 박승찬)와 공동으로지난 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중국시장, 경험으로 배우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중국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의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중국의 내수시장 상황과 중국진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뷰티·패션·영유아 등 주요 산업에서 중국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는 등 성황리에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중국 내수시장의 변화와 혁신 트렌드(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 소장·용인대 중국학과 교수) △ 중국 뷰티시장 정복기(고정석 광모테크유한공사 이사) △ 중국 패션시장 정복기(이승진 (주)가로수 대표) △ 중국 유아교육시장 정복기(김희종 상상락 창의센터, 중국유아교육 스타트업 대표) 등의 주제발표와 △ 질의응답(강의&오픈 토크쇼)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중
신라면세점이 중국‧베트남 뷰티 인플루언서와 손잡았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린샤오자이(林小宅)·베트남 창메이크업과홍보 동영상을 촬영했다. 린샤오자이는 팔로워 1,019만 명을 보유한 유명인사다. 중국에서 웨이보 여신으로 불린다. 주요 팬은 해외여행과 면세점 쇼핑에 익숙한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대도시 젊은 여성층이다. 창메이크업은 베트남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110만명이다. 립스틱 브랜드를 따로 출시할 정도로 입술 화장품 리뷰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면세점은 이들과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인 브이로그를 선보였다. 브이로그는 △ 한류 걸그룹 커버 메이크업 △ 신라면세점 이용 방법과 혜택 △ 3CE‧더페이스샵‧라네즈‧미샤‧에뛰드하우스‧이니스프리 △ 장충동‧동대문 등 서울점 인근 관광지 등을 담았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신라면세점 화장품을 다 집으로 가져오고 싶다”, “아름다운 한국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8월 한국 여행때 신라면세점과 신라호텔에 꼭 가보고 싶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신라면세점은 올 초 중국‧일본‧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 등 5개국 뷰티 인플루언서 5명과 신라인터넷면세점을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전 세계적으로 1천500만여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안무 크리에이티브 팀 원 밀리언 댄스스튜디오(이하 원밀리언)와 함께 온라인 전용 화장품 브랜드 ‘밀리언뷰티’를 개발, 출시했다. 밀리언뷰티는 획일화된 뷰티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삶을 즐기고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를 원하는 수많은(Million) 사람을 겨냥한 감각형 퍼스널 케어 브랜드. 밀리언뷰티는 이 같은 브랜드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화장품을 출시하기 위해 제품 기획 단계부터 원밀리언과 함께 고민했다. 원밀리언은 춤을 통해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안무 크리에이티브 팀. 단순 안무 창작을 넘어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에서 1천500만 명이 넘는 구독자와 35억 뷰 이상의 누적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LG생활건강 측은 “원밀리언은 북미 지역과 중화권, 일본 등에 수많은 해외 팬을 확보하고 있다”며 “밀리언뷰티는 원밀리언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밀리언뷰티 개발에 참여한 원밀리언 멤버는 리아킴·명미나·메이제이 리·유준선·이유정 등. 리아킴은 트와이스-TT, 선미-가시나 등의 안무를 개발하고 트레이닝한 대표 안
LG생활건강이 온라인 전용 화장품 브랜드로 개발한 '밀리언뷰티' 론칭과 함께지난 9일밀리언뷰티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원밀리언과 함께 한 브랜드 개발 히스토리를 공유하고 티저 영상 공개, 축하 공연 등을 진행했다. 론칭 행사에는 메이제이 리, 이유정, 유준선 등 원밀리언 소속 안무가들과 배우 임은경, 여회현, 방송인 박슬기, 뷰티 크리에이터 블랑두부 등 100여명이 참석해 브랜드 론칭을 축하했다.중국 유명 유튜버 이삼금, 이아와 쇼호스트 이향주 등도 참석,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 부동의 1위 국가인 중국 시장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화장품 전시회 K-뷰티엑스포 상하이 2019가 지난 6일 개막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킨텍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9일까지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경기도 기업 33곳 52부스를 포함해 국내 유망 뷰티기업 63곳이 86개 부스로 참여해 △ 화장품 △ 에스테틱 △ 헤어 △ 바디케어 △ 네일 △ 화장품용기 △ 미용기기 △ 미용의료 △ 이너뷰티 등을 선보이며 슬로건인 All About k-Beauty를 중국 대륙에 각인시킨다. 뿐만 아니라 중화권 최대 미용전시회인 중국 상하이 미용전(CIBE)과 공동 개최해 큰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로 중국 정부가 관세를 대폭 인하하고 화장품 해외 직구 관련 수입심사와 등록 절차 폐지가 진행된 점을 감안했다”며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모든 기업에게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전자 상거래시장 진출을 위해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타오바오 파워셀러 수출상담회뿐만 아니라 왕홍 생방송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