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원료·맞춤형화장품, 제주 화장품 이끌 투 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민과 부담 없는 곳이 어디인들 있겠습니까만,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 역시 고민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주TP는 전국 테크노파크 가운데 가장 먼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화장품 기반기술’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고객을 대상으로 실제 체험을 통한 실증연구에 들어갔습니다. 3년에 가까운 연구·사업기간과 100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한 만큼 제주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충분히 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태성길 제주TP 원장의 첫 마디는 걱정스러움이 앞섰지만 대화를 나눌수록 새로운 사업에 대한 도전과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넘쳐났다. 지난해 12월 초, 제주TP 제 4대 원장에 취임한 태 원장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거쳐 한국기술거래소 기획관리본부장을 역임했으며 LCD 신기술 분야를 개척하는 레이젠(주) 등에서 16년간 대표이사를 맡는 등 연구기관과 산업현장 경험을 골고루 보유한 신기술산업전문가이자 CEO다. 제주 화장품 산업을 보는 눈도, 그래서 지금까지와는 다소 다른 관점에서 이해하고, 파악하고, 분석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화장품 산업에 국한할 때 제주도는 성장 가능성과 의지, 잠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