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가 지난달까지 무려 16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위시한 다양한 지역에서의 현장 마케팅 활동도 한층 힘을 받고 있다. 지난주 막을 내린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뷰티 전시회 ‘Cosmobeaute Malaysia& BeautyExpo’(이하 코스모뷰티 말레이시아·10월 2일~5일·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와 ‘2024 튀르키예 뷰티 이스탄불 전시회(이하 뷰티 이스탄불·10월 2일~4일·이스탄불 콩그레스 센터)에서의 성과 역시 2022년 이후 완연한 회복세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K-뷰티 수출 상황을 반영한다. 두 전시회와 관련해 대한화장품협회와 해외 화장품·뷰티 전시회 주관사 코이코에 따르면 △ 코스모뷰티 말레이시아의 경우에는 코트라 주관 통합 한국관 부스가 △ 뷰티 이스탄불 전시장에서는 중동·유럽·현지 바이어의 관심 확대 등을 핵심 이슈로 꼽을 수 있었다는 것. 코스모뷰티 말레이시아, 통합 한국관에 이목 집중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열렸던 코스모뷰티 말레이시아는 로컬 바이어들 사이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과 앞으로 대형 국제 화장품·부티 전문 전시회로서의 성장세를 확인할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회장 윤주택·이하 IBITA)가 국내 화장품·뷰티 기업의 북미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60여 곳의 기업으로 통합 한국관을 구성, ‘2024 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Cosmoprof North America Las Vegas·현지 시각 7월 23일~25일·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통합 한국관에는 서울·경기·인천·부산·경북·충북·대구·부천 등 전국 각 지역의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그 면모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주최 측 추산에 의하면 올해 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에는 전 세계 113국가의 화장품·뷰티 기업이 부스를 열고 참가 중이며 3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 방문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경북 지역 기업들이 약 1천2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리는 등 IBITA 한국관에 참여한 80여 기업 대부분이 고른 성과를 거둔바 있어 올해에는 지난해의 실적을 훨씬 상회하는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북·대구·충북·부천 등 지자체가 통합 한국관에 합류함으로써 전국 기업을 망라하는 통합 한국관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주최 측을 포함해 여타 외국 기관·단체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