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가 글로벌 경영 아젠다로 대두하면서 환경 관련 규제와 기업의 ESG 관련 공시기준 또한 구체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업 역시 최근들어 ESG에 대비한 준비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ESG 관련 규제의 직접 대상은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이지만 이와 관련한 영향은 공급망 내 협력업체에까지 미치기 때문에 협력업체 역시 적정 수준 이상의 ESG 경영 관련 사항을 요구받는다. 이러한 환경에서 대기업 또는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 △ OEM·ODM(제조업체) △ 원료·포장재 제조업체 등 공급망 사슬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 역시 ESG 경영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대응 필요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는 화장품 업계에서도 동일하게 직면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에 각 기업이 효율성 높이 대응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3일(화) 오후 3시부터 ‘화장품 기업을 위한 알기 쉬운 ESG 경영·다국적 화장품 기업이 직면한 ESG 과제’ 웨비나(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를 주관한다. 이 웨비나에는 유로핀즈 임재욱 제너럴 매니저(이사)와 사라 바치르 레비 매니저가 연사로 나선다. 임재욱 제너럴 매니저는 유로핀즈그룹
국내 뷰티기업은 ESG 경영이 필요하다고 여기지만 실천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슬록 설문조사 결과 “우리 회사는 ESG 인력을 갖췄다”는 응답은 16%, “ESG 보고서를 발간한다”는 13%에 그쳤다. 슬록이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뷰티업계 종사자 143명을 대상으로 ESG 경영현황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는 △ 10인 미만 기업 46.6% △ 10~99인 기업 24% △ 100~299인 기업 20.5% △ 300인 이상 기업 8.9%로 분포됐다. ESG 전담 인력‧부서 준비 중 55% ‘ESG 경영 전담 인력‧부서‧체계가 있는가’란 질문에는 응답자의 16%가 ‘그렇다’고 답했다. 지속가능 경영보고서(ESG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는 답은 13%에 그쳤다. 응답자의 55%가 인력‧부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8%는 준비 계획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300인 이상 기업은 △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 69% △ ESG 보고서 발행 54%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69%는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행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반면 응답자의 25%는 보고서 작성 기준인 글로벌 공시 표준을 ‘들어본 적 없다’고 했다.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행 시 어려
화장품 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박은희)가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UNGC)에 가입했다. UNGC는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기업이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유엔이 지난 2000년에 발족한 국제협약이다. 현재 전 세계 167국가·2만3천여 곳 회원사가 지속가능성 확보와 기업시민의식 향상을 목표로 삼고 참여 중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UNGC 10대 원칙을 회사의 경영전략·운영 계획 전반에 내재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보고서(COP)를 매년 제출해 ESG 경영 성과를 대외에 공유할 예정이다. UNGC 한국협회 유연철 사무총장은 “코스메카코리아의 가입은 UNGC의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 전략과 활동에 연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달성에 기여하고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기현 부사장은 “ESG는 지속가능한 기업의 미래와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매년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
엘지유니참(주)(대표 김성원)이 탄소 배출 저감에 필요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한다. 오는 2030년까지 CO₂ 배출량을 연간 163톤씩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은 LG생활건강과 유니참 그룹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엘지유니참의 핵심 생산기지 경북 구미공장의 CO₂ 배출원 비율 중 전기 에너지로 인한 것이 95.7%에 달한다. 엘지유니참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구미공장 옥상 전체의 50.5%에 달하는 면적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 발전 설비를 함께 도입한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설비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2030년까지 CO₂ 배출량의 약 34%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생리대와 기저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부산물과 불량품 재활용도 본 궤도에 들어선다. 제품을 규격에 맞게 커팅할 때 나오는 부산물인 트림(Trim)은 따로 모아서 재생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한다. 불량품의 약 50%는 일본으로 수출, 고양이용 배변 모래의 원료로 다시 쓰고 나머지는 열병합 발전소 연료로도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초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환경·사회공헌·투명윤리경영 각 분야
한국콜마(대표이사 최현규)가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나섰다. 한국콜마는 지난 6일 한국콜마종합기술원(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지속가능 세미나 CONNECT FOR GREEN’을 열었다. 브랜드·제조·소재기업 등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극복을 포함한 화장품 업계의 ESG경영 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다. 현재 한국콜마는 전 세계 최초로 종이튜브를 상용화하고 종이스틱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R&D를 적극 실천, ESG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최현규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ESG경영이 세계 이슈로 대두하면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 역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이라고 규정하고 “각 사가 맡은 고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내일을 향해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소재 기업들이 참가, 각 사가 개발 중인 친환경 패키징 소재 기술을 선보였다. △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이 적용된 소재를 △ CJ제일제당은 석유 베이스 플라스틱을 대체할 바이오 소재 등을 각각 소개했다. 무림과 LG화학도 지속가능한 기술과 전략을 공개하
코스메카코리아(회장 조임래)가 지난 24일 라비돌 리조트(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윤리에 입각한 공정한 직무 수행을 위한 의지를 천명했다. 전 임직원을 대표해 지재성 사장의 윤리헌장 발표도 있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 정직하고 윤리에 기반한 직무 수행 △ 고객가치 지향 △ 효율성 높은 경영과 주주가치 존중 △ 협력사와의 투명한 거래 △ 부패 예방 △ 지역사회 발전 기여 등의 구체화한 실천 사항도 약속했다. 회사 측은 “지난 2021년 5월 ESG경영 선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윤리경영에 초점을 맞춘 체계화한 행동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임래 회장은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모든 임직원이 청렴하고 책임감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준법·정도·윤리경영을 앞서 실천해야 한다”며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업은 아름답게 성장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코스메카코리아 만의 품격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오늘(3일)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공표했다. 기업지배구조 헌장은 6월 22일 서울 신천동 본사에서 의결됐다. 2023년 2분기 투명경영위원회를 열고서다. 투명하고 공정한 ESG 윤리경영 방침을 담았다. 에이피알의 기업지배구조 헌장은 기업 지배구조 관련 규정과 책임사항 등으로 구성됐다. 세부 내용은 △ 주주의 권리와 책임 △ 이사회의 역할‧구성‧의무‧책임 △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의 구성‧운영 △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등이다. 에이피알은 상장을 앞두고 ESG 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올해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해 건강한 경영 감시 시스템을 마련했다. 사외이사진은 회계사 3명과 변호사 1명 등 전문가 4인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이 회사는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를 발전시킨 조직이다. 투명경영위원회는 경영 활동을 감사하고 책임경영을 이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상장사 수준에 맞춰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환경을 구축하는 단계다. ESG 경영이 정착하도록 규정을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11월 신한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정했다. 연내 예비심사 제출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회장 조임래)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자외선차단제 개발을 목표로 손을 잡았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22일 판교CIR센터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 제휴와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주제는 ‘클린뷰티 기반의 자외선차단제와 부스터 기술 개발’이다. 유기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돼 있는 유용성 물질은 바다 산호초의 백화현상(표면이 하얗게 드러나 보이는 현상)을 일으키는 등 해양 생태계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측은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신규 에멀전 시스템을 개발, 이를 활용한 새로운 자외선차단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동시에 스킨케어 제품으로까지 이를 확대 적용해 개발 범위를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메카코리아 조현대 연구원장은 “코스메카코리아가 보유한 기능성화장품 개발 노-하우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유변학·계면화학 기술력을 결합, 시중 제품보다 크게 향상된 기능의 클린뷰티 화장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코스메카코리아는 환경을 생각하는 클린뷰티 제품 개발을
글로벌 화장품 패키징 전문기업 (주)연우(대표이사 박상용)가 SK케미칼(사장 안재현)과 손잡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에 나선다. (주)연우는 전 세계에 확산하고 있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SK케미칼과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상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는 화학 기술을 통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재생플라스틱 소재. 내화학성이 뛰어나고 두껍게 만들어도 유리처럼 투명한 고급 화장품 용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 소재는 지난 2021년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폴리에스터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소재 ‘에코트리아(ECOTRIA) CR’과 소비자가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젠 클라로’(ECOZEN Claro)를 공급한다. (주)연우는 이 소재를 활용, 다양한 친환경 고투명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사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박상용 (주)연우 대표이사는 “화장품 용
여성장애인에게 취업·육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최초의 ESG 활동인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여성장애인 날개달기’(이하 날개달기 사업)가 사업 시행 4년차를 맞아 아름다운재단·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한 해 사업 성과를 논의하는 결과공유회를 열었다. 지난 28일 개최한 결과공유회 참가자들은 보조기기를 지원 받고 여성장애인이 새롭게 사회생활을 시작하거나 이직한 사례, 사회생활에서 자존감을 회복한 사례 등을 공유하며 이들 삶의 긍정 변화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여성장애인에게 제공한 보조기기의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지원분야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소통하는 기회도 가졌다. LG생활건강의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은 지난 2020년 처음 시작했다. 사회활동과 육아 등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경기 지역 여성장애인들에게 1인당 500만 원 내외로 맞춤 설계한 보조기기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3년 간 모두 82명의 여성장애인이 보조기기를 지원 받았다. 특히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를 일 대 일 매칭펀드로 조성해 사업 기금을 마련하는 등 LG생활건강의 대표 ESG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유통 무신사·(마켓)컬리 등 영역 확대, 온라인 채널 성장·강고함 뒷받침 코로나19 팬데믹이 초래한 변화를 한 마디로 요약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비대면·온라인’은 빠트려서는 안될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오프라인의 정반대편에 서 있는 모든 형태의 온라인 채널은 코로나19 팬데믹의 발발과 함께 그 영향력을 그 이전보다 급속하고도 강력하게 확대하기 시작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의 SNS 채널은 새삼 거론할 필요도 없고 △ 쿠팡·SSG·기존 포털이 운용하는 온라인 스토어 △ 올리브영의 O2O 결합 플랫폼에서 펼치는 라이브커머스 △ 무신사·(마켓)컬리 등과 같이 타업종에서 시작한 플랫폼의 뷰티 카테고리 진출 등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이 위력을 떨쳤다. 이를 반대로 적용하면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올리브영 일인천하 체제’가 보다 강고해졌다는 사실을 확인케 한다. H&B스토어 체제에 참여하는 수준이었던 랄라블라와 롭스가 사업철수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은 백화점과 시코르(신세계백화점), 그리고 기업의 존재 자체가 브랜드숍이라고 할 네이처리퍼블릭·이니스프리 등 한 손에 꼽을 정도의 매장
고운세상코스메틱(대표 이주호)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실천해온 ESG 경영 활동과 계획 등을 담았다. 지속가능한 중장기 성장 전략인 ‘R(Red).G(Global).B(Brand)’와 ESG 영역 전반에 초점을 맞췄다. 이 회사는 에코 뷰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꿨다. 플라스틱 용기는 무인쇄 투명 페트 용기로, 튜브 용기는 저탄소 튜브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분리배출이 가능한 제품 비율을 80%까지 높였다. 자체 개발한 병풀 재생지로 재품 패키지와 포장재를 제조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도 전개했다. 이 회사는 2012년부터 시각 장애인을 위해 제품 패키지에 점자를 표기했다. 올해부터 제품 용기에 점자 표기를 확대 적용했다. 아울러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피부과학연구재단을 후원한다. 화상 환자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에도 힘써왔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출산·육아를 지원한다. 인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다양한 재교육을 실시한다. 2022년 3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