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자회사 (주)현대HCN을 통해 국내 천연 화장품 원료 부문 1위 기업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백화점그룹 내 미디어 부문 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주)현대HCN은 서초방송을 비롯한 8개의 SO를 보유하고 있다. (주)현대HCN은 지난 18일 SKC가 보유한 SK바이오랜드 지분 27.9%(약 419만 주·경영권 포함)를 1천205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주)현대HCN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SK바이오랜드 주식 인수 계약체결’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0월 16일까지 이에 대한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시에 SKC 역시 관련 내용에 대해 공시를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 뷰티·헬스케어, 유통 공룡들의 각축장? 현대백화점그룹이 SK바이오랜드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함에 따라 핵심사업으로 설정한 △ 유통(백화점·홈쇼핑·아울렛·면세점) △ 패션(한섬) △ 리빙·인테리어(리바트·L&C)에 이어 뷰티·헬스케어 부문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화장품을 위시한 뷰티·헬스케어 사업이 유통 재벌기업의 각축장이 될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물론 방향은 각각 다르다. 즉 신세계인터내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9년 전시회에 참가할 신규 업체 세부 라인업이 공개됐다. 혁신적인 국내 신규 기업과 다국적 기업들로 구성된 참가 업체 모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한국은 오랫동안 글로벌 뷰티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민텔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상위 10대 시장에 속하며 2020년까지 시장 규모가 13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뷰티 기술은 미국보다 12~14년 앞서 있으며 한국 여성의 메이크업과 뷰티 제품 소비가 미국 여성의 두 배에 달한다. 뷰티사업은 한국에서 가장 큰 사업 중 하나가 되었으며 현재 주요 수출 분야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혁신적인 기술력이 가미된 페이셜 스킨 케어 분야의 신제품 개발에 더해 구매력 높은 소비자로 인해 뷰티 강국으로 이름을 올리고 전 세계 뷰티 산업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딜로이트의 안나 왕은 "한국이 주도하는 곳에서 글로벌 뷰티 업체들이 그 뒤를 따른다"며 올해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전시회가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50여 곳 해외 기업 새롭게 참가 올해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칠레, 프랑스, 멕시코, 페루, 중국, 미국
전 세계 화장품과학자들의 축제 IFSCC 컨퍼런스 서울 2017이 지난 23일 개막해 사흘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5일 막을 내렸다. 이번 IFSCC 컨퍼런스는 지난 2003년 서울에서 열린 이후 14년 만에 다시 개최된 국제 학술대회다. 조직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주최국인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 29국가에서 1천여 명에 이르는 화장품과학자들과 교수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일단 참석자 수와 규모 면에서는 ‘성공적’이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홀수 해에 열리는 컨퍼런스와 짝수 해에 열리는 콩그레스, 두 가지 형태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IFSCC의 국제 규모 행사 중 컨퍼런스의 경우 통상 참석자의 수가 5~600명 정도다. 이에 비하면 이번 서울대회는 그 두 배에 이르는 참석자 수를 기록함으로써 역대 컨퍼런스 사상 ‘최고의 흥행’을 일궈냈다는 평을 들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그리고 전체 참석자의 40% 정도가 국내의 관계자들이었다는 점을 들어 평가절하하는 목소리도 없진 않았지만 사드 이슈와 북핵 관련 정세의 불안으로 인해 사전 참가신청자 가운데 약 100여 명의 참석 취소까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명 성공적인 행사를
희귀자원 비자(榧子)나무 열매 독점 사용권 얻어내 SK바이오랜드(대표 정찬복)가 최근 절강성 ‘관군향비 주식유한회사’와 합작사 설립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저장성 주지시에 위치할 예정인 합작사는 자본금 1억위안(약 170억원)을 기반으로 양사가 현물 또는 기술 출자로 설립된다. 지분은 SK바이오랜드가 40%, 관군집단이 60%를 갖고 공동경영체계로 운영된다. 관군집단은 양질의 비자열매를 독점 공급하고 SK바이오랜드의 최신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제형의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응용한 화장품, 식품 개발뿐만 아니라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해외마케팅도 전개할 방침이다. 관군집단이 저장성 정부로부터 관내 비자림을 조성·관리 허가를 받은 비자나무는 한국에선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만큼 희귀한 자원이다. 항염과 항균 작용이 탁월해 당뇨를 비롯해 고혈압, 미백과 발모에 효과가 뛰어나 건강식품과 한약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정찬복 SK바이오랜드 대표는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군집단과의 협력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합작으로 중국 시장에서 거대 아이템을 보유한 전문 천연물 원료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영업이익 13%이상 증가…‘사드배치’ 하반기 변수 지난 상반기 동안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화장품기업 5개사의 경영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 3개 지표 모두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사실은 8일 현재 연결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실적(잠정)을 공시한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토니모리(이상 유가증권시장)·SK바이오랜드(코스닥시장) 등 화장품기업 5개사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에서 나타난 것이다.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성장세 전년 대비 21.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조4천790억원의 매출액을 시현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을 필두로 ▲ LG생활건강 3조732억원(17.6%↑) ▲ 아모레퍼시픽 2조9천285억원(22.0%↑) ▲ 토니모리 1천167억원(14.3%↑) ▲ SK바이오랜드 506억원(23.5%↑) 등 이었다. 화장품원료 전문 기업 SK바이오랜드의 매출성장률이 가장 높았으며 LG생활건강도 상반기 중 3조원의 매출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 아모레퍼시픽그룹 7천288억원(29.1%↑) ▲ 아모레퍼시픽 5천784억원(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