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비자 비건 화장품에 지갑 ‘활짝’
일본서도 비건 화장품 인기가 거세지고 있다. 친환경‧윤리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비건 화장품을 찾는 일본 소비자가 급증했다. 비건 화장품을 내세워 ‘K뷰티=저가 화장품’이라는 인식을 깨고 고부가가치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이 ‘비건 화장품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착한 소비=비건 화장품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 일본 시장에서 떠오른 소비 흐름이다. 일본 정부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주요 기업은 탈(脫) 탄소 사회를 위한 친환경 제품을 내놓고 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UN의 지속 가능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 캠페인이 펼쳐지며, 윤리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친환경과 공정무역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늘었다. 이 가운데 비건 화장품은 일본 시장에서 윤리적 소비를 이끄는 핵심으로 부상했다. 비건 화장품은 동물 유래 성분을 포함하지 않는다. 제조공정에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을 말한다. 천연 화장품이나 유기농 화장품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일본에서는 유기농이나 ‘동물실험 프리’를 내세운 러쉬(LUSH)‧이솝(Aes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