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콜라겐 생성으로 회복
로션·토너·에센스 등 기능성 제품에 상용화 예정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 기업 코스맥스(회장 이경수·http://www.cosmax.com)가 ‘11β-히드록시스테로이드 디하이드로게나제 타입-1’(이하 11β-HSD1)의 활성을 저해하는 화합물을 포함한 피부노화 방지용 화장료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자외선은 광노화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환경적 요인으로 피부의 초기 노화를 일으킨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인 11β-HSD1을 활성화시켜 피부에 해를 입힌다. 자외선에 의한 11β-HSD1의 발현 증가는 피부노화를 가속화시키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는 이러한 피부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주로 비타민C, α-토코페롤, 레티놀 등의 소재가 화장품과 의약품에 배합돼 사용됐다. 하지만 이 소재들로 화장품을 만들었을 경우 향이 변하거나 화학적 안정성이 좋지 않다는 단점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노화된 피부에 나타나는 주름살과 피부의 △ 탄력 감소 △ 피부 처짐 △ 건조 현상 등은 대부분 피부 진피에 존재하는 기질단백질의 변화 때문이다. 기질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로는 ‘Matrix metalloproteinases’(MMPs)가 대표적이며 MMPs 역시 자외선에 의해 활성화된다.
코스맥스가 개발한 이번 특허는 광노화에 의해 피부노화를 진행시키는 ‘11β-HSD1’과 피부 내의 콜라겐과 기질 단백질을 분해하는 ‘MMP-1’ 효소를 억제하는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어 피부노화를 예방하거나 개선하는데 우수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화합물은 11β-HSD1을 활성을 저해함으로써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킬 수 있고 콜라겐 분해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R&I 센터 관계자는 말했다.
피부연구팀 남진주 선임연구원은 “이번 특허는 외부 스트레스로 인해 활성화된 피부 노화 인자들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주고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로션·토너·영양 크림·에센스·클렌징 폼 등 피부노화 개선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상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