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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딱딱하게…스틱, 여름을 접수하다

다양한 스킨 브랜드에서 올해 전략선스틱을

 

화장품은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한다. 보다 새롭고 편리하게. 최근 인기있는 제형을 꼽자면 단연 '스틱'류다. 햇빛이 점차 강해지는 여름시즌을 겨냥해 브랜드에서 선제품을 출시하는 가운데에서도 '선스틱'이 압도적이다.

 

립스틱과 아이섀도우 등 색조 메이크업 제품군에서 주로 등장했던 스틱은 지난해부터 인기를 끈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만나 베이스 메이크업에까지 등장하더니 기초제품까지 넘보기 시작한 것.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등 로드숍부터 A.H.C, 숨37도, 베리떼, 마몽드 등 국내 대기업에서까지 앞다둬 선스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틱제품이 각광받는데는 '편리성'이 손꼽힌다. 별다른 도구를 이용하지 않아도 쉽고 빠르게 클렌징부터 스킨케어, 메이크업까지 가능한 멀티제품이기 때문. 손이나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 크림제형보다 편리하고 옥시사태를 겪으며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선스프레이제형보다는 안전하단 믿음이 있다.

 

휴대가 간편하고 언제 어디서든 번거로운 과정 없이 수정화장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1분1초를 다투는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노하우없이 쓱쓱 문지르기만 하는 스틱형 제품이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반면 위생상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킨 제품군의 경우 메이크업 제품군보다 위생에 보다 민감하다"며 "덜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한 제품이 그대로 공기 중에 노출되는 만큼 위생에 있어 소비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보다 새로운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마음에 현재 '스틱' 제품이 자리잡은 것은 대세"라며 "단지 화장품 업계의 트렌드가 점차 빨라지고 있어, '스틱'의 인기가 지난해까지 인기를 끌었던 스프레이처럼 반짝인기일지 '쿠션' 처럼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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