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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경기, 6월까지 뚜렷한 회복세 조짐

캡처3월 한국 산업활동동향을 살펴본 결과 회복양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는 심리지수가 반등한 것에 비해 실적은 미미했다. 실질적 소비로 이어지기까진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분석센터에 따르면 한국의 3월 전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1.2% 증가(지난해 동기대비 4.0%증가)했다. 생산지표가 모두 증가하면서 지난 달 71.0%까지 하락했던 제조업 가동률은 72.6%으로 상승했다. 제조업 부문 출하는 증가폭이 확대됐고, 재고는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1/4분기 재고/출하비율(재고율)은 115.6%로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3월 생산, 출하, 재고흐름은 한국의 산업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소매판매는 전월과 변화가 없었다. 소비심리지수가 반등했으나 아직까지 가계가 소비에 적극적이지는 않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항목별로는 준내구재와 비내구재가 각각 전월에 비해 2.3%, 0.8% 감소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3.4%), 대형마트(-6.9%), 편의점(-1.0%) 판매가 전월대비 감소했고, 슈퍼마켓(4.2%)과 전문소매점(1.6%)은 지난달 대비 증가했다. 5월 치러지는 대선 이후 신정부의 소비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소비심리는 당분간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소비심리 개선이 실제 소비로 얼마만큼 연결될지는 아직은 불확실하다.

 

설비투자는 전월에 비해 12.9% 증가하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계류(+12.5%) 및 운송장비(13.7%) 투자가 늘어난 결과다. IT를 중심으로 투자가 늘고 있어 설비투자는 앞으로도 증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예측이다.

 

경기회복 국면에 위치에 접어들면서 국내 경기는 2분기에도 양호할 전망. 다만 경기회복 탄력이 강화될지는 미지수다. 현재의 경기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P상승하며 5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반면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 감소 및 고용악화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0.1P 하락했다.

 

대신증권 박형중 연구원은 “산업생산과 1/4분기 한국 GDP 역시 설비투자 및 수출등의 호전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성장(전기대비 +0.9%)을 한 것으로 발표됐다”며 “최근의 지표 흐름은 한국경제가 회복되는 국면에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당분간 경기회복을 저해할만한 변수를 찾기 어려워 2/4분기에도 한국경제는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흐름이 회복탄력의 강화까지 100% 확신할 순 없다. 가계부채, 중국의 무역제재 가능성, 미 긴축 등과 같은 리스크 요인이 경기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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