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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도·정책

새해 화장품 연구개발과제 ‘단 3건’

투입 예산 11억 원 수준…‘아직도 멀기만 한 K-뷰티 지원’

 

식약처가 화장품 수출의 지속적인 증가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수출지원센터를 개설 운영하는 등 4가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새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공모하는 1차 용역연구개발과제에서 화장품 부문 과제는 단 3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3건의 연구개발과제에 책정된 연구비는 총 11억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제 1차 용역연구개발과제 주관연구기관 공모’에 따르면 화장품 부문에서 새해에 1차적으로 수행할 연구과제는 정책·제도 선진화 사업의 ‘화장품 원료 위해평가와 국제협력 연구’와 심사·평가 과학화 사업의 ‘화장품 중 사용금지 원료의 분석법 확립 연구’, 그리고 같은 부문의 ‘화장품 신개발제품의 효력 평가기술 개발 연구’ 등 3건의 과제에 대해 주관 연구기관을 공모한다는 것.

 

이들 사업에 소요될 예산은 △ 화장품 원료 위해평가와 국제협력 연구에 7억5천만 원이 투입되는 것을 비롯해 △ 화장품 중 사용금지 원료의 분석법 확립 연구에 1억5천만 원 △ 화장품 신개발제품의 효력 평가기술 개발 연구에 2억 원 등 총 11억 원이다.

 

이 같은 연구개발 과제의 건수나 책정 예산에 대해 화장품 업계는 “아직도 멀기만 한 K-코스메틱·K-뷰티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척도 아니겠냐”며 “높아졌다는 위상은 그저 우리끼리,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끼리 삼고있는 위안의 목소리에 불과하다”고 자조섞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이번에 진행하는 과제 3건이 정부의 지원과 정책 전부를 대변하는 것처럼 ‘일반화의 오류’를 범할 수는 없지만 단 3건의 연구개발 과제와 11억 원의 예산으로 문서에서 적시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제대로 된 시험법 개발, 표준화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겠느냐는 데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할 수 밖에 없는 수준이라는 반응이다.

  • 화장품 원료 위해평가와 국제협력 연구

국내 생활화학 제품 가운데 유해물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되고 국내 화장품의 해외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선진국 수준의 과학적 안전관리 체계의 필요성에 의해 수행하는 과제다.

 

여기에는 화장품 안전 이슈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 해소를 위한 과학적 커뮤니케이션과 국제협력이 모색돼야 한다는 필요성도 반영됐다.

 

이 연구를 통해 화장품 안전 이슈에 대한 과학적이고 신속한 대응자료를 확보하는 동시에 선진국 수준의 화장품 위해평가 기술을 개발하고 대 국민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컨텐츠 확보와 국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 화장품 중 사용금지 원료의 분석법 확립 연구

1억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 과제는 화장품 중 미세플라스틱과 형광증백제 확인 시험법 개발에 목표를 둔다.

 

미세플라스틱은 각질제거 등의 목적으로 세안용화장품 등에 사용됐으나 해양생태계 등에 대한 환경오염 우려로 올 7월부터 이미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돼 있다.

 

또 물휴지가 공산품에서 화장품으로 품목 전환되면서 물휴지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형광증백제를 화장품 제조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한 것은 지난 2015년 7월부터다.

 

이에 따라 사용금지 원료로 새로 지정된 미세플라스틱과 형광증백제를 분석할 수 있는 시험법의 확립이 필요해 졌기 때문이다.

  • 화장품 신개발제품의 효력 평가기술 개발 연구

2억 원의 예산이 배정된 이 연구는 미세먼지 차단 등 새로운 기능을 표방하는 화장품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실증시험법의 개발과 표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행하는 과제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튼살로 인한 붉은 선을 엷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 등 기능성화장품의 범위 확대에 따른 인체적용시험법의 개발과 표준화 역시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요구에 의해 진행하는 것이다.

 

이 과제의 결과는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을 위한 시험방법 가이드라인’ 개정(안) 마련과 기능성화장품 효력평가 시험에 대한 표준을 마련하는데 적용할 예정이다.

 

◇ 2018년 제 1차 용역연구개발과제 주관연구기관 공모 중 화장품 부문 과제

단위과제명 과제명 주관/수행부서 연구목표 소요예산
정책·제도선진화 화장품원료 위해평가와 국제협력 연구 화장품연구팀 △화장품 중 위해우려 성분의 위해평가 △ 선진국 수준의 화장품 위해평가 기술 고도화 △ 화장품 위해평가 리스크 커뮤니케이션과 국제협력 7억5천만 원
심사·평가 과학화 화장품 중 사용금지 원료의 분석법 확립 연구 화장품연구팀 △ 화장품 중 미세플라스틱·형광증백제 확인 시험법 개발 1억5천만 원
심사·평가 과학화 화장품 신개발 제품의 효력 평가기술 개발 연구 화장품연구팀 △ 화장품 효력평가기술 개발과 업계 지원 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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