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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社 세계 진출이 ‘한국의 국력’

코트라 ‘2018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신보호주의 확산과 중국의 중속성장 기조 정착에 따른 새로운 국제통상 환경에 맞춰 ‘G2 리스크 관리’와 ‘포스트 G2 개척을 통한 시장다변화’가 2018년 우리 기업의 당면 과제로 제시됐다.

 

코트라(사장 김재홍)는 최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2018 세계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보호주의, 사드 분쟁 등 악조건 속에서도 세계 시장 수출국 6위로의 상승, 세계 점유율도 3.6%라는 신기록을 달성했고 무역 1조 달러 회복하는데 있어 현장에서 고생하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10개 지역 해외 본부장이 올해 해외 시장을 전망하는 이 자리에서 많은 정보를 통해 해외 진출에 많은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침체된 러시아와 브라질의 성장세가 G2리스크를 완화 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중국의 잠재력과 미국 FTA 개정 협상의 본격화, TPP로 일본 기업 경쟁력 강화, 각국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산업 경쟁력 제고에 따른 수출력 강화가 올해 글로벌 시장의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는 △ 중소 중견기업 비율을 50%로 올리고 참여율 역시 3% 수준에서 10%로 높여야 하며 낙후된 서비스 분야를 획기적으로 제고해야 한다 △ 전 산업에 걸쳐 생산과 유통 소비형태, 경제 전 분야에 걸쳐 혁명을 몰고 온 4차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 지속 가능한 무역성장 모델의 발전을 통한 새로운 전략을 구상해야 하고 상생을 바탕으로 해외파트너와 국내 기업이 상품을 함께 만드는 Make With의 모습으로 전환해 공유가치 창출 기반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세계 교역 증가세 예상, 보호무역주의 촉발, 원화강세, 고금리, 유가 상승 등 대내외적 위험요소가 산재해 있다”며 “그러나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책, 신남방 신북방 정책, 중국 시장 접근 다각화, 해외시장 정보수집 필요성을 기반으로 기업이 새로운 수출 기회를 찾는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통상환경의 New Normal

최병일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

 

해외에서는 중국의 팩토리 차이나가 강화되고 있고 인접국가인 한국에서 부품을 조달, 일본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며 최대 구매체인인 미국과 유럽은 중국 제품을 수용해 ‘win-win-win’ 구조를 만들었다. 회원국의 무역 분쟁시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WTO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강대국의 이익과 이해타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 한국 측에는 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전세계 M&A 시장에서 미국이 19%로 주도하고 있지만 20세기에 들어서 중국이 14%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측의 미국에 대한 투자가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분야의 M&A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국에게 4차 산업 혁명은 기회보다는 위기라고 말하며 과거 반도체, 자동차 등의 산업이 한국을 이끌었으나 능력과 의지부족, 위기불감증으로 인해 유효기간 지났다고 언급했다. 또한 사드 사태 겪으면서 중국에 투자는 자승자박이라며 중국의 비중 줄이고 수출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ICT혁명에서는 누구나 win-win이 가능했지만 21세기에는 중국의 일방적인 경제 상황 이뤄질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기회, 다시 뜨는 북미시장

손수득 북미지역본부장

 

미국의 수입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2조2천496억 달러로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미국 50개주에 유럽을 매칭시키면 약 35개 유럽국가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큰 면적도 강점이다. 세계 최대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입국으로 그 규모는 3천910억 달러에 달하며 시장 진출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와 진입장벽이 거의 없는 사실상 완벽 개방시장이다. 미국은 한국의 세계 2위 수출 시장으로 2017년 기준 대미 수출액은 666억 달러였으며 중국 1천373억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속적 실업률 하락과 고용률 상승으로 완전고용에 근접하는 등 고용시장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2016년 2% 후반대 성장률을 보인 민간소비는 2017년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소매 판매 증가율 상승세 전환과 소비자신뢰지수 또한 지속 상승 추세며 판매 성장과 함께 제조업도 견조한 활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경제정책 추진 현황으로 △ 국경조정세(수입관세) 미 도입 결정 △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 △ 인프라 1조 투자 정책, 세제개편안 통과로 적극 추진 전망 △ 친환경 규제 철폐 △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 △ 수입관세 임시철폐법안 입법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제 개혁을 통한 해외 자본 유입, 경기 호황, 글로벌 기업 GVC 전략 변화, 달러 가치 인상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P Protectionism ≫ 보호무역주의 강화
R Retail Market ≫ 소매시장 지각변동
O Omni-Channel ≫ 옴니채널의 본격화
M Millennials & Babyboomers ≫ 밀레니얼 세대 주 소비계층화
I Innovation ≫ 혁신 기술시장 창출
S Social Media Marketing ≫ SNS 활용 마케팅 고도화
E E-Commerce ≫ 전자상거래(직구시장) 중요성

<표1. 2018년 북미시장 진출 위한 키워드>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으로 손 본부장은 ‘PROMISE’를 (△ Protectionism-보호무역주의 모니터링 강화와 우회전략 추진 △ Retail Market-소매시장 지각변동에 따른 진출전략 수립 △ Omni-Channel-선진기업 벤치마킹과 온오프라인 상생전략 모색 △ Millennials & Babyboomers-다민족·문화 현지화 전략 추구 △ Innovation-혁신기술 상용화와 신시장 창출에 따른 기회 포착 △ Social Media Marketing-인플루언서 활용 소셜미디어 마케팅 강화 △ E-Commerce-확대되는 해외직구시장 진입노력 강화) 제시했다.

 

특히 Retail Market 분야에서는 온·오프라인의 절대 강자인 아마존과 월마트의 공격적인 M&A가 잇따라 진행됐으며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를 모바일이 견인, 온라인 쇼핑 문화 정착에도 일조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던 O2O 단계를 넘어 온라인으로 모은 고객정보와 자산을 기반으로 사업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는 O4O(Online for Offline) 단계로 진화중이다. 옴니채널에서는 모바일 서비스와 채널을 중심으로 하는 △모바일 퍼스트 전략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매장통합 전략을 대표로 삼고 있다.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2015년 7천540만 명을 기록, 2028년까지 지속 증가가 예상되고 이들의 소비 규모는 1조6천800억 달러로 추정되는 가운데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고 나를 위해 소비하는 YOLO(You Only Live Once)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과 함께 K-뷰티 對미 수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 현지 화장품 전문매장과 대형 유통망 입점을 지속 확대한 결과 2012년부터 2016년 사이 화장품 수출은 4배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뷰티 산업 규모는 851억2천100만 달러로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3%였으며 은퇴자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 증가, 프리미엄 스킨케어, 색조 화장품의 소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본부장은 “현지에서는 개별 브랜드보다는 K-뷰티 인지도가 높은 상황으로 브랜드 정체성 구축이 시급하다. 3자 물류비용과 반품조건 확인 필수, 중소 유통망 통한 점진적 진출 확대를 제안한다”며 “세계 주요기업은 대부분 미국 기업으로 미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미국은 3D 프린팅, IoT, 인공지는(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등의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소셜 인플푸언서를 활용한 마케팅도 적극 활용 추세에 있다. 특히 화장품, 뷰티 분야에서는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을 주요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의 유럽, 기회선점으로 미래를 잡아라!

오혁종 유럽지역본부장

 

유럽은 산업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선진시장으로 글로벌 선도기업의 72.5%인 1천982개사, 전세계 Fortune500 가운데 29%인 145개사가 유럽 기업일 정도로 혁신 선도 기업 상당수가 포진해 있다.

 

유럽은 수출경험이 없는 기업의 초기 진출이 어려운 시장으로 한국의 유럽내 수입시장 점유율은 2.7%에 불과하며 그리스, 슬로바키아를 제외하면 1% 내외다. 한국 외에도 중국, 일본 역시 EU에서의 시장점유율은 다른 주요 권역에 비해 저조한 편이지만 진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2018년의 유럽 시장의 3대 키워드로 △ 혁신(원가절감, 기술혁신, 디지털화,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 △ 친환경(에너지 절감,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산업 육성) △ 통합(EU회원국간 격차 해소, FTA 네트워크 확대)를 꼽는다.

 

화장품, 조립식 완구, 문구류 등 소비재가 전체의 58%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산 인지도 제고에 따른 소비재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으며 유럽 주요 기업들은 기술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는 등 질적·양적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마리오노 관계자는 “한국도 이제는 우수한 재료와 디자인으로 승부할 때다. 한국의 고품질 천연자연성분,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다기능성 콘셉트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에서의 안착을 위해 △ EU화장품지침(EC·1223·2009) 등 기본인증 사전 확보 △ 유럽 내 유통제품과의 차별화, 고품질 제품 개발(자연주의) △ 사전에 여타 국가(북미·아시아 등)에 대한 납품 레퍼런스 축적, 브랜드 이미지 강화 등이 필요하다. 또한 △ 건강과 행복 △ 에너지절감, 친환경 △ 기능성을 갖춘 혁신제품 △ 실용적인 아이디어 제품을 통해 틈새시장을 겨냥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8년 유럽 진출 유망 한국 소비재로 천연 마스크시트를 꼽았으며 유럽 수입이 7.4% 증가했고 한국산 제품 수입은 1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혁종 유럽지역본부장은 발표에 앞서 “한국 기업은 유럽의 미래성장을 위한 산업·시장 재편기회를 활용, 한-유럽 동반성장 기반 구축에 주력해야 한다”며 “권역에 따른 차별화된 시장특성을 파악하고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동유럽 시장을 먼저 개척한 뒤 북·서유럽권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Plus, Flat해지는 일본 경제

조은호 일본지역본부장

 

조은호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은 과거 계열위주 거래, 진입장벽이 무너지고 있으며 신뢰와 경쟁력이 있다면 기회는 공평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에게 對한국 무역의 중요성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일본 경제성장의 절반 이상은 한국과의 무역흑자에서 발생했고 한국은 일본 제품을 애용하는 추세다.

 

일본 경제는 금융완화, 재정지출 등 아베노믹스의 장기화와 경제회복, 엔저로 인한 가격경쟁력 확보로 교역이 증가하는 등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으로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일본 현지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2015년 5천500개였던 면세점포를 2018년까지 2만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방문객의 소비도 2016년 2천400만 명, 334억 달러에서 2020년 4천만 명, 700억 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016년 일본 온라인쇼핑 시장은 151조 엔으로 2010년 대비 1.9배 확대됐으며 2020년까지 229조 엔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SNS를 활용한 화장품, 뷰티 관련 제품과 콘텐츠 생산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터넷쇼핑의 확대로 유통·물류는 확대되고 있으나 관련 분야의 인재가 부족한 실정으로 일본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율주행과 드론을 통한 이동혁명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소비재는 △ O2O 마켓 진출 △ 면세점용 상품 진출 △ SNS 등을 통한 상품 홍보 △ K-CON, 한일 정상회담 등과 연계한 제3의 한류를 활용할 필요성이 있으며 립틴트, 쿠션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기법 등 K뷰티 제품과 콘텐츠를 통해 현지 진출 성공의 가능성을 전망했다. 다만 일본 판매를 위한 인증을 반드시 획득해야 하고 기존에 없던 아이디어 상품으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며 제품 홍보를 위해 SNS나 인터넷 쇼핑몰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변화 ◆ 異業種간 경쟁 : 국내시장의 축소와 성숙화. 진입장벽 낮아짐

 

◆ Comomdity化 : 모방용이, 기술로 이기더라도 사업에는 실패하는 패턴

 

◆ IoT에 대한 연구와 투자 : 연결하는 힘

 

◆ 성장사회에서 성숙사회로 전환 : 플라티니움경제의 도래

 

◆ 제품에 의한 문제 해결→서비스에 의한 문제해결

 

품질과 가격이 좋으면 OK→고객의 Needs

일본시장 ◆ 철저한 고객지향

 

◆ 높은 상품력과 고객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

 

◆ 전문화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신속하게 파악, 이를 제품에 반영

리먼쇼크 이후의 중국, 인도와 같은 거대시장의 재림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기존 시장의 새로운 전략 요구, 한국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일본시장의 재인식 필요

<표2. 시장변화와 일본시장 진출의 기본>

한편 2015년 한국에 진출한 일본기업은 1만6천134곳으로 1990년 1천678곳 대비 10배 가량 상승한 수치다.

 

13억 거대 대안시장, 인도를 잡아라

박한수 서남아지역본부장

 

인도는 소비·내수 중심의 성장, 큰폭의 FDI 증가, 정치와 경제 측면의 성장기반 강화 등으로 경제의 순항중에 있다. 카스트 등 낙후된 신분제의 폐습이 잔존하는 가운데 인적자본의 질을 높이는 교육시스템이 미흡한 상황이다.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이 28%에 불과하고 소득수준도 남성의 23%에 불과해 성별 격차가 심하다. 인도는 한국의 12위 교역대상국, 8위 수출대상국이다.

 

다양한 문화적 스펙트럼을 나타내는 인도는 경제적 스펙트럼 또한 넓어 획일화된 진출 전략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13억 인구, 23개의 공식 언어, 29개 주마다 다른 문화를 보유해 더욱 세분화된 맞춤형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

경쟁력 확보 적정가, 인도에 맞는 기술과 제조 사양, 납기 준수, 빠른 업무처리
사전준비 철저 관련 법, 제도와 리스트 분석 후 단계적 진출
전문가 활용 변호사, 세무사, 인도 사업 기 경험자 등 적극 활용
열린 마음 단독진출 외, JV, M&A나 합작 등 다양한 진입방법 모색
이익 시스템 확보 임원회의에 반드시 참석, 합작은 작게 시작, 계약서 내 종료조항 명시, 종업원 내부 감시 시스템 가동

<표3. 인도에서 성공한 한국중소기업 사례 통한 시사점>

인도는 도시별 소득수준이나 경제성장률로 구분하면 진출 전략이나 마케팅 전략 수립에 유용하다. 특히 인도는 동시다발적으로 진출할 경우 2개에서 7천개까지 다양한 모델이 존재하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는 기존 상품보다 새로운 제품이 신수요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현지 사정에 맞게 새롭게 정의하는 신비즈니스 모델 개발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Make in India’ 정책을 활용, 현지에서 직접 제조공장 설립하는 Supply Chain의 필요성도 언급되며 내수 시장 공략과 함께 제3국 수출 생산기지로 활용 가능한 국가다. 만일 기업비밀 등 지적재산 보호가 필요한 경우 제3자 CMs(Contract Manufacturers)를 활용하면 된다.

 

변화의 아프리카, 새로운 희망봉을 찾아라

이승희 아프리카지역본부장

 

아프리카는 현재 12억 명 인구에서 향후 20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GDP성장률도 2017년 2.6%로 회복하면서 2018년 3.4%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완만하지만 상승하고 있는 점이나 비자원 국가 케냐, 에디오피아,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는 외자 유치를 통해 자국 사업 유치 노력으로 고도성장을 거듭해오며 경제 회복이 확대되는 상황이지만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외환 부족, 장기간 정치 집권으로 인한 정치적 리스크가 아직 잔존해 있다.

 

동부아프리카, 탄자니아, 케냐 등에서는 전자정부 도입을 확대하고 있고 행정의 투명성 강화, 인프라 개선 노력도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 특히 교통망 인프라 확대로 물류비 감소, 제품 가격도 다소 낮아지는 추세다.

 

아프리카는 서구식 소비패턴으로 변화되면서 브랜드와 품질에 민감한 젊은 층이 급부상하고 유행을 중시하는 트렌드로 변화되고 있다. 또한 자원 의존도를 낮추고 지속가능한 산업 성장을 추구, 잠재력 있는 민간기업 육성을 위해 국가에서 전용공단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도 시장성을 보고 아프리카 진출을 확대하는 추세며 일본은 자금력에 기반한 밸류 체인을 만들어 실리와 명분을 동시에 충족하고 있다. 한국은 2018년 5월 AfDB 연차총회 개최 지역공동체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프리카는 현지에 통용되는 언어만 1천600여개로 하나의 대륙에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기 때문에 하나의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특히 국가로서의 경험이 적은 아프리카는 정치와 경제간 분리도가 낮고 정치 사회 변화가 관련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현지에서의 정보 리서치와 데이터의 신뢰도는 낮은 편으로 반드시 현장 조사 병행이 필요하다.

 

중남미, 3억 중산층의 블루칩 시장

양국보 중남미지역본부장

 

중남미의 인구는 6억 3천만 명으로 세계 4위 수준으로 2050년 브라질과 멕시코의 GDP가 각각 5, 7위로 올라 설 것으로 PWC는 전망하고 있다.

 

중남미 평균 연령은 29.6세로 젊은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2030년에도 마찬가지로 인구의 30% 이상이 20~30대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남미 중산층 비율은 2015년 44%였으며 2030년에는 5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중남미는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2015년 원자재 가격 폭락 이후 최근 가격 상승 추세로 호재가 전망된다.

 

미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46개국과 10개 FTA가 체결돼 있으며 제조업 생산성 대비 임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멕시코는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생산기지로 각광받고 있다. 2016년 기준 약 1천800여 곳의 한국 기업이 멕시코에 진출할 만큼 중남미는 새로운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장이다. 중남미 내 658개의 한류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은 제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중국은 1차 산업인 원자재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중산층 증가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 거대시장 통합 움직임, 한-중남미 FTA 네트워크 확대, 중남미 전역 한류 열풍 확대, 제조업 위주 한국계기업 현지 진출 등 기회요인이 있는 반면 2018년 중남미 주요국 정치지형 변화(쿠바, 베네수엘라, 브라질 등), NAFTA 재협상에 따른 불확실성(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쟁점 별 협상 추진, 법인세 인하 등 미국 내 투자유치)이 남아 있다.

 

중남미 화장품 시장은 2017년 2.6% 성장에 이어 2021년까지 연평균 3.7%의 성장이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중남미 화장품 시장의 49.1%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이 연평균 4.5% 이상 성장하며 중남미 성장률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 외에 베네수엘라 8.1%, 과테말라 4.2%, 칠레 3.1%, 멕시코 3.0% 등의 성장이 기대된다.

 

한국의 對중남미 2017년 화장품 수출규모는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1천40만 달러로 전망되고 기초화장품과 메이크업 제품이 전체 수출의 95% 가량을 차지한다. 특히 한국 화장품의 멕시코 수출은 2014년 90만 달러에서 2016년 284만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7년 수출액은 454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약 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통상환경 변화와 우리기업 대응방안

정광영 중국지역본부장

 

시진핑 주석은 19차 당대회 보고를 통한 중국의 주요 정책 방향으로 △ 혁신 중국 △ 풍요 생활 △ 아름다운 중국을 ‘3대 키워드’로 정리했다.

 

중국은 시장진입 네거티브제와 자유무역구 확대 등 개방을 확대하고 소비경제촉진, 인터넷+, 공유경제, 공급망을 확대하는 등 신경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생태환경 보호, 녹색금융과 제조, 자원절약, 신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모든 내용은 공급 측면의 개혁 일환으로 고속성장에서 질적 발전으로의 전환을 통한 자원배치를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금리, 노동력, 부동산 인프라, 금융리스크 환경규제 등 구조적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4대 도전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 중국 거시경제 전망에 따르면 소득증대효과로 안정 성장을 잇고 설비투자주기가 연속돼 기업투자확대 의향이 상승하고 선진국 경기호조로 지속 수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시장’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중국은 △ 공급측 개혁과 산업 재편 △ 산업 고도화를 통한 질적 성장 △ O2O 시장 △ 스마트시티-슝안신구 △ 공유경제 △ 빠링허우, 지우링허우 소비자층을 6대 초점으로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차이나 인사이드를 통해 산업구조조정으로 자국품의 경쟁력 향상과 부품 소재 자급률을 제고하고 가공무역 축소와 하이테크 제품, 자본재, 중간재 수출 비중을 확대하며 공급구조를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중국 소비시장 진출을 위해 FTA를 활용한 마케팅, 전자상거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온라인 소비시장은 30%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해외직구족은 지난해 대비 24% 성장했으며 크로스보더 시장도 전년대비 61.3%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양로, 차량, 로봇, 환경, 스마트에 주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환경오염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2016년 환경법 위반으로 벌금 8억 위안 초과, 공장폐쇄 1만 여 곳, 영업 정지 조치가 5천600여 건에 달했으며 내수를 살리기 위해 공해와 수질 오염 근절 목표로 녹색자금을 연평균 3조 위안 투자하고 있다.

 

Post-Oil 시대, 변화하는 중동시장 틈새시장을 찾아라!

권용석 중동지역본부장

 

중동의 역내 시장은 시장규모, 경제통합정도, 지리적 위치에 따른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다. 권역별 시장 분포에 따라 △ 산업다각화 활용(기자재·제조설비·프랜차이즈) △ 시장변화대응(생활소비재·기자재) △ 내수시장 육성 활용(생활소비재·가전·자동차부품·제조설비)으로 분류한다.

 

중동은 올해 3.2%의 경제 성장이 전망되며 수입시장은 소폭 상승해 1조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Reforming MENA(변혁기 중동시장)

R Reforming for diversification 산업구조 개편과 국가 개혁

 

-산유국의 산업다각화 정책 추진 가속화

 

-사우디 ‘온건한 이슬람 국가’ 건설 위한 개혁정책 가동

M Millennals & Female 젊은 층과 여성 소비계층의 부상

 

-밀레니얼 세대의 새로운 소비패턴, O2O

 

-사우디 여성운전 허용과 사회진출 확대에 따른 소비시장 확장

E Era of taxation 산유국도 세금의 시대로

 

-재정수입확충과 선진 경제구조 개편

 

-사우디, UAE : 담배, 탄산음료 특소세, 부가가치세 도입

N New market new project 신성장산업 육성, 대형 프로젝트, 새로운 기회

 

-탈석유화를 위한 신성장 산업 육성

 

-두바이엑스포, 카타르월드컵, 사우디 신도시 등 대형 프로젝트 진행

A Against free trade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보호무역주의 확산

 

-반덤핑 관세부과, 세이프가드 조사, 규격인증강화

 

-자국산 기자재 우선구매제, 수입허가제, 관세인상 등

<표4. 중동시장 주요 이슈(키워드)>

권 본부장은 변혁기를 맞고 있는 중동에 대해 △ 산업구조 개편과 국가 개혁 △ 젊은 층과 여성 소비계층의 부상 △ 산유국도 세금의 시대로 △ 신성장산업 육성, 대형프로젝트, 새로운 기회 △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보호무역주의 확산이라는 ‘Reforming MENA’로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할랄 시장은 권장 사항에서 강제사항으로 전환 예정으로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이 판매도 수월하다는 평가다. 할랄은 무슬림에 허용되는 것에서 범위와 개념이 확대돼 건강에 좋고 안전과 양질의 제품을 인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든 생산 서비스에서 식품, 화장품, 의약품, 관광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며 2020년 2조1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시장이다.

 

특히 중동 화장품 시장은 2015년 180억 달러에서 2020년 25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여성의 사회 참여와 젊은 층의 소비성향이 높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할랄 인증이 강제화 되고 고급, 브랜드, 프리미엄 제품의 선호 추세의 확대, 한류와 온라인 활용 마케팅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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