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2018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백서 발간
글로벌 화장품 산업 현황 분석

특히 신흥시장은 중산층 확대로 소비계층이 넓어지고 있으며, 선진시장은 △ 젊은층 △ 남성층 △ 고령층 등으로 소비층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전통 유통채널인 브랜드숍‧백화점 매출이 감소하고 체험형 오프라인 화장품 편집매장 드럭스토어‧온라인몰 등 신유통 채널이 각광받는 것도 세계 화장품 산업의 특징으로 꼽혔다.
이는 코트라가 최근 발간한 2018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백서의 ‘글로벌 화장품 산업 현황 및 시장 변화’에서 제시됐다.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 화장품 산업도 △ 디지털 마케팅 △ 가상체험 △ 모바일 피부진단 △ 개인별 맞춤형 화장품 등 신기술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세계 화장품 시장은 인수합병을 통해 산업이 빠르게 재편되는 동시에 패션 등 이종 분야 진입이 활발해져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 2022년까지 연평균 5% 성장
세계 화장품 산업은 2017년 4,648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5.2%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추세라면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5% 성장할 전망이다.
선진시장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고 신흥시장 소비자의 소득이 높아지며 성장세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천연원료 기반 프리미엄 스킨케어 유망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천연원료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친환경‧천연 원료 기반의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이 세계 화장품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헤어케어 제품이 2위, 색조가 3위며 △ 남성용 △ 영유아용 △ 향수 △ 데오도란트 품목이 뒤를 잇는 유망 품목군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1,243억 달러로 전체 화장품 시장의 1/4을 차지했다.
헤어케어 부문에서는 모발개선용 기능성 제품과 헤어왁스 등 남성 제품이 시장을 이끌었다.
문제성 모발을 개선하고 건조한 대기‧미세먼지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앰플‧에센스‧트리트먼트 등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의 인기가 상승했다.
색조 화장품은 시장 규모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분야로 조사됐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흥시장 소비자의 립‧파운데이션‧마스카라 사용이 일상화하고, SNS를 통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확산하며 시장 외형을 키웠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