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폴루션‧이너뷰티‧젠더리스 화장품 뜬다
‘타인을 벗고 나를 찾다.’
2019년 뷰티업계를 이끌 트렌드는 ‘나’다.
사회가 정해놓은 틀과 타인이 세운 기준이 아닌 나만의 취향과 자기다움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올 한 해는 △ 주 52시간 근무제 △ 워라밸 △ 소확행 등의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자신의 행복에 집중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뷰티업계에서는 홈 케어와 더마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다가올 황금 돼지의 해는 자기 안으로 좀 더 깊숙이 들어가는 시기다. 행복을 추구하던 데서 나아가 오로지 자기에만 집중하고, 스스로를 내세우는 흐름이 나타날 움직임이다.
소중한 내 건강을 위해 정해진 시간마다 이너뷰티 식품을 섭취하고, 외출 전 환경오염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안티폴루션 제품을 바른다. 남성도 여성과 같은 립스틱 색상을 사용할 수 있다.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 안티폴루션 화장품 각광
미세먼지와 도시 공해 등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안티폴루션 뷰티제품이 더 주목받는다.
봄‧가을에 집중되던 미세먼지가 사계절 내내 피부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
히든랩 스킨 세이버 컨센트레이트는 유해 물질과 블루라이트를 차단,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가꿔주는 크림이다.
피부 보습인자 단백질 필라그린과 세라마이드를 혼합한 독자성분 ‘필라세라™’가 들어있어 피부를 건강하고 환하게 유지한다.
내면까지 아름다운 나
내면을 뜻하는 이너(inner)와 아름다움을 뜻하는 뷰티(beauty)를 합친 이너뷰티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10월 아모레퍼시픽이 론칭한 큐브미는 하루 한 번 물 없이 씹어먹는 알약이다.
대표 제품 워터뱅크 큐브는 기능성 히알루론산 120mg과 콜라겐‧엘라스틴 등이 들어있어 피부에 수분을 보충한다.
남자? 여자? 내 취향이면 OK
한국 사회 전체에 젠더 감성이 분다. 시장조사기관 민텔은 내년 트렌드 중 하나로 ‘젠더 뉴트럴 뷰티(Gender Neutral beauty)’를 제시했다. 2019년을 관통하는 자기애를 기반으로 한 젠더 뉴트럴 뷰티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태세다.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는 남녀 모두를 위한 색조 브랜드다. 성 중립을 콘셉트로 남녀공용 립스틱 12가지 색상을 선보였다. 성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색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