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OTC 재심사 통과…국내 ODM 기업 중 최다 인증 보유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전문회사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발판으로 글로벌 표준에 대한 선점에 나섰다. 코스맥스는 이를 통해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CGMP(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정기 실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미 FDA 일반의약품 제조 승인을 받은 이후 재심사를 통과한 것.
미 FDA는 식품· 의약품·화장품법에 근거해 2년마다 생산시설을 방문, 장비·완제품·미완성 자재·용기·레이블 등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특히 최근 화장품 제조기업에 대한 검증이 강화되면서 지난해 11월 코스맥스 화성공장에서 진행된 실사에서도 정밀하고 꼼꼼한 심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맥스는 엄격한 품질 관리와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한 점을 인정받아 검증을 통과했다. 코스맥스차이나 역시 최근 미 FDA OTC 등록을 완료하면서 코스맥스는 한국-중국 법인 간의 시너지 통해 선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경수 회장은 “최근 미국 내 아시아 국가의 화장품 수입이 증가하면서 한국과 중국 화장품 제조사에 대한 규제도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코스맥스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규정 준수를 통해 글로벌 기준을 충족했으며 북미 시장 진출을 원하는 고객사에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전 세계 모든 시장을 아우를 수 있는 관련 글로벌 인증을 확보하고 수출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인증기관 EVE(Expertise Végane Europe)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화장품 생산 설비에 대한 비건 인증을 획득하고 20조 원에 육박하는 비건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미 지난 2016년에는 인도네시아 법인이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 MUI(Majelis Ulama Indonesia)에서 발행하는 할랄화장품 인증을 확보하고 전 세계 22억 명에 이르는 무슬림들을 공략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외에도 △ CGMP(우수화장품제조·품질관리 기준) △ ISO 22716(국제 화장품 GMP) △ ISO 9001(품질경영) △ ISO 14001(환경경영) △ OHSAS 18001(보건안전경영) △ ECO-CERT(유기농 화장품) △ 캐나다 보건국(Health Canada) 등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인증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