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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전성 확보하면 성장에 날개달 것”

김규봉 화장품 위해평가 선진화 연구사업단장(단국대 약대 교수)

 

3년간 사업단 이끌며 마무리 작업에 박차

 

 

지난 2014년 출범한 화장품 위해평가 선진화 연구사업단을 맡아 사업단을 진두지휘하고 김규봉 단장(단국대 약대 교수).

 

“화장품은 기본적으로 안전한 상품입니다. 그렇지만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철저하게 차단하고 이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우리나라 화장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사업단의 역량을 모두 쏟아부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아쉬운 점이 없다면 어불성설이겠지만, 그래도 사업단의 연구결과가 일정 부분 화장품 위해평가 정책에 반영됐다는 측면에서 보면 보람과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김 단장은 “특히 7개로 세분화 조직된 사업단을 이끌면서 각 조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고 이를 일관되고 유의미한 결론으로 도출하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하면서 “더구나 기본 데이터 조차 존재하지 않는 원료나 성분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시간이 연장되고, 그 결과 역시 소비자와 관련해 민감한 사안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경우가 생기면 곤혹스러울 정도였다”고 그 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여기에다 사업단이 최초 출범할 때 책정됐던 55억원의 예산이 연구진행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안에 부딪치며 일부 삭감되는 상황으로까지 이르렀을 때는 그 어려움이 배가됐던 것 또한 사실이었다.

 

“오늘(29일)의 심포지엄은 사업단이 출범한 이래 매년 진행해 왔던 국제적 행사로서 이 심포지엄의 개최 의미는 ‘국제협력’이라는 부분에 방점을 찍어야 할 것입니다. 결국 화장품 위해평가 작업은 각 국가와 지역 간 차별적으로 존재하는 규제와 관련해 국제적인 조화가 가장 필요한 과제이기 때문이죠.

 

더구나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경우 화장품법 제정 이후 수출을 포함한 전 부문에 걸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화장품 성분에 대한 안전성 평가 부문에서는 오히려 소홀했다는 점이 사업단의 존재 이유와 사업 가치에 의미를 부여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사업단 과제 수행의 마지막 해를 맞으면서 전체적인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게 된 김 단장은 “지난 3년여 동안 사업단이 진행해 온 연구활동에서의 모든 데이터와 연구결과물들은 공개를 기본 원칙으로 막바지 정리작업이 한창입니다. ‘화장품 위해평가 선진화 연구사업단’이라는 조직은 한시적인 존재가 예정돼 있었지만 화장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 활동은 결코 일시적일 수는 없습니다. ‘좋은 화장품인데다가 안전하기까지 하다’라는 인식을 소비자들로부터 획득하는 것은 화장품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면서 앞으로도 화장품 안전성과 관련한 위해평가, 연구활동과 이에 대한 지원이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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