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 www.chungbuk.go.kr )가 정부가 육성·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지자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화장품 산업의 경우 현재 세계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3%의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9%로 높이는데 중추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화장품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1조2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동시에 K-뷰티를 선도할 마이스터 양성을 위해 ‘국제 K-뷰티스쿨’(가칭)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홉 번째 전국경제투어의 일정으로 충북 오송에서 진행한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있었던 혁신전략에서 보고한 내용이다.
이날 충청북도는 바이오헬스 부문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현재 2%에서 오는 2030년 6%로 끌어올리는데 충북이 핵심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화장품의 경우 현재 3% 수준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9%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 이를 추진해 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충북은 천연물과 화장품 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 한방 천연물 산업을 고도화하고 이를 화장품·뷰티(제품) 수출로 연결한다는 것. 충북은 이 부문에 1조2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화장품 부문에 직접 투자는 아니지만 연관 투자의 일환으로 오송 제 3생명과학산업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3조8천억 원의 투자계획도 수립해 뒀다.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계획도 있다. 연 5천 명에 이르는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전략에 포함된 ‘K-뷰티 국제 마이스터’가 그것이다. 오송에 위치한 국책기관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을 활용, 국제 K-뷰티스쿨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연 1천500명에 이르는 K-뷰티 국제 마이스터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오는 2026년까지 330만 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3조8천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
오송 제 3생명과학산업단지(255만 평)는 세계 3대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충주 바이오헬스산업단지(75만 평)는 ICT융합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은 이 같은 혁신전략을 수행함으로써 미래 ‘세계 3대 바이오클러스터’로 진입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천명했다.
한편 이날 전국경제투어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 식품의약품안전처장·특허청장 등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