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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미주지역 K-뷰티 인기, 품목 확대 필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미국·멕시코 시장동향 담은 2019년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6호 발간

미국, 멕시코 등 미주지역이 케이팝(K-POP)의 인기에 힘입어 K-뷰티까지 인기를 받으며 한류(韓流)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K-뷰티의 인기는 일부 제품에만 치중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이하 ‘연구원’)은 한국 화장품의 주요 수출국가인 미국과 멕시코의 시장동향을 담은 미국(Ⅱ)-멕시코편을 발간했다.

 

지난 4월에 발간된 미국(Ⅰ)에 이어 이번에 발간된 미국(Ⅱ)-멕시코편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K-뷰티의 인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멕시코에서는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양국가 모두 스킨케어 제품에 치중돼 있어 색조 화장품으로 품목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시장에서 K-뷰티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를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10대 후반~30대 중반의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 진출한 대부분이 스킨케어 제품 위주로 시장 확장에 한계성을 가지고 있어 메이크업 제품 등 타 품목으로의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제품 색상 구성은 물론, 최근 유행하는 Make-up Chellenge 등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멕시코에서도 여러 매체에서 한국식 피부 관리법이 소개되고, 촉촉(ChokChok), 꿀광(Kkul-gwang) 등의 한국어 표현이 그대로 사용될 정도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샤, 토니모리, 닥터자르트가 멕시코에 진출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멕시코에서도 한국의 스킨케어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어 메이크업으로의 품목확대가 필요한데, 주목할 점은 현지 남성 소비자들이 메이크업에 관심이 높다는 점이다. 최근 젠더리스(Genderless)가 유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메이크업에 관심을 갖는 남성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샤넬(Chanel), 베네피트(Benefit), 메이블린(Maybelline) 등 글로벌 브랜드에서 남성용 메이크업 라인을 출시해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으며, 한국 브랜드도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마케팅 분석에서 미국은 단일 성분을 강조한 마케팅이, 멕시코은 경험정보를 제공하는 마케팅이 주목할 요소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제품 안전성을 강조하는 클린(Clean) 제품과 함께 피부에 정확하게 작용해 효과를 보이는 단일 성분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단일성분 제품이란 한 가지의 유효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을 뜻한다. 큰 효능을 느끼지 못하는 불필요한 성분을 제외하고, 한 가지 기능에만 충실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화장품과 관련된 직·간접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사례가 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뷰티 팁 방식으로 제품을 배치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온라인에서는 SNS와 블로그를 통해 튜토리얼, 사용 후기 등 간접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다.

 

현지 시장진출 성공사례에서는 ‘피비코스메틱’과 ‘남치니화장품’을 소개했다.

 

미국시장에 진출한 피비코스메틱의 윤창대 이사는 “미국 소비자들은 소비에 굉장히 합리적이다”라며 “이목을 끄는 화려한 패키징보다는 제품이 실제로 피부에 어떠한 변화를 주는지, 효능과 효과에 포커스를 둔다”고 현지 소비자들의 성향을 밝혔다. “단순히 한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가지고가서 판매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시장이다”라며 “미국의 트렌드와 환경, 조건 등을 고려해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도 갖추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멕시코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남치니 화장품의 김보경 대표는 “현지 소비자들이 생각보다 한국 화장품에 관심이 높다”며 “흔히 멕시코 시장을 난공불락으로 묘사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실제 시장을 진출해보니 진입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마스크팩 수출에서는 인증이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라며 “일본이나 중국처럼 인증과 통관이 까다로운 국가와 비교해 보면 오히려 훨씬 수월하며, 적합한 바이어를 발굴한다면 바이어와 협업으로 인증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멕시코 시장 진출에 대한 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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