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15~34세)는 립스틱을 가장 많이 선물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나스‧입생로랑 등 고급 브랜드에서 나온 립스틱이 인기를 끌었다.
X세대(35~54세)가 가장 많이 받은 화장품 선물은 크림이다. 베이비부머 세대(55~65세)는 매스티지 브랜드의 기능성 에센스를 선호했다.
이는 칸타가 세대별로 선호하는 화장품 선물을 분석한 결과다. 뷰티패널 9,7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7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선물받은 자료를 조사했다.
밀레니얼 세대-입술 화장품
럭셔리 브랜드의 립스틱은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선물 1위로 떠올랐다.
이어 △ 페이스 △ 아이 메이크업 제품 순이었다. 간단한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색조 화장품이 선물용으로 각광받았다는 분석이다.
매스티지 브랜드의 립틴트도 선물 수령량이 증가했다. 립틴트는 섬세한 컨셉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유망 선물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많이 선물하는 색조 2위는 쉐이딩 제품이다. 쉐이딩 제품은 단품으로 선물하기 적합한 것이 특징. 영밀레니얼 세대(15~24세)의 수령 비중이 높고, 나스‧베네피트가 상위에 올랐다.
X세대‧베이비부머-기능성 기초 화장품
X세대가 가장 많이 받은 화장품 선물은 스킨케어로 80% 이상을 차지했다.
1위는 크림이며, 매스티지 브랜드의 안티에이징 제품이 주를 이뤘다.
특히 군 복무 중인 자녀를 둔 세대는 PX크림으로 유명한 달팽이크림을 많이 선물 받았다.
이 제품은 군용 매점과 일반 매장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제품을 군용 매장에서 구매해 선물하는 경우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스킨‧로션이다. X세대는 설화수‧오휘‧숨 등 고가 브랜드의 수분‧보습 제품을 선물받았다.
최근 1년 선물 수령 중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에센스다. 고가가 다수를 이룬 가운데 리즈케어‧AHC 등 중가대 선물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에센스와 크림을 많이 받았다. 고기능성 매스티지 브랜드가 선물용으로 선택됐다.
“화장품 선물 받았어요” 19.6%↑
최근 2년 동안 화장품을 선물로 받은 이들은 19.6% 증가했다. 젊은층이 장년층에 비해 화장품을 많이 선물 받았다.
밀레니얼 세대의 화장품 선물 수령량은 전년 대비 23.3% 늘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X세대는 19.6%, 베이비부머 세대(55~65세)는 16.5%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