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왕홍 생방송을 통한 역직구 플랫폼 ‘모구지에’가 국내 상설 생방송 기지를 오픈,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7년 중국 온라인 생방송을 통한 판매규모는 369억6천 만 위안(한화 약 6조1천450억 원)으로 전년대비 83.3% 증가했고 올해 800억 위안 고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조 상품에 대한 이슈가 여전한 중국에서 소비자는 오히려 “왕홍이 소개하는 상품은 믿을 수 있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현장의 생동감과 이용자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지고 있는 것.
한국에 상설 생방송 기지를 오픈한 모구지에는 지난해 매출이 약 200억 위안(한화 약 3조3천억 원)에 달하는 대형 플랫폼으로 주로 왕홍 생방송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모구지에 한국방송기지는 한국기업 (주)케이씨아이엠씨(공동대표 차동만·량진진)가 생방송을 맡아서 진행하며 (주)라인투비(대표 김훈)가 화장품 독점 공급계약을 한다.
화장품 공급계약을 맡은 라인투비는 대 중국 화장품 수출에 역량을 특화한 기업이며 회사를 지휘하고 있는 김훈 대표는 중국 역직구 전문가로 코트라 아카데미 등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등 한중무역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모구지에 한국 방송기지는 중국의 콰징(국경간전자상거래) 통관을 활용, 위생허가 등을 비롯한 비관세 장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동시에 왕홍 생방송 시 수입증빙 제출의 어려움 때문에 수출대금을 환치기 등 불법적인 수금에 의존해야 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중국 측으로부터 합법적인 송금이 가능하다는 강점도 자랑한다.
지난해 12월 24일과 25일, 왕홍 위얼이 진행한 생방송에서는 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첫 론칭 방송을 한 스키니셜 마스크팩(라인투비 대표 상품)이 1천 개가 3분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