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마케팅

주한 유럽기업 82% “코로나19 타격받고 있다”

ECCK, 65곳 CEO 대상 설문…55%는 “상반기 실적 감소 불가피” 응답

전국적인 확산에 들어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에 진출해 있는 유럽기업 82%는 중간 이상에서 높은 수준의 타격을 받고 있으며 55%는 상반기 영업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46%는 연례 성과목표를 낮출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회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가 한국에서 2만7천 명 이상의 사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총 매출 190억 유로(한화 약 25조 원) 규모를 갖춘 회원사 65곳의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사태 영향’ 설문조사에서 확인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형평성과 타당성을 위해 서비스업·제조업 등 전 산업분야 기업을 망라했으며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수)까지 진행했다.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에 의한 피해 여부는 각 기업의 상황에 의해 다양한 수준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상당한 수준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82%의 기업이 ‘중간’에서 ‘높음’까지의 타격을 받고 있다고 답했고 55%는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46%는 올해 목표를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이 호소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피해와 애로사항(중복 응답)으로는 △ 제품·서비스 수요 감소 65% △ 사업·투자 의사 결정 불확실성 확대 57%가 꼽혔으며 이외에도 △ 직원 출근 불가 △ 원료공급·유통 차질 △ 인사관리(HR) 비용 등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응답자의 대다수(83%)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치가 기업 활동을 늦추거나 방해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시에 유럽 기업들은 한국 정부의 대응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한 대응방안으로 △ 해외출장 제한 89% △ 행사취소 88% △ 임직원 재택 근무 79%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의료장비와 성금 기부 등의 형태로 피해극복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한국 보건 당국의 대응은 매우 상세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기업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매일 제공하고 있다는 평도 내렸다.

 

한편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ECCK 회장은 “ECCK와 소속 회원사들은 이러한 한국 정부의 대응과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기업 역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ECCK는 이미 지난달 24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 지역을 위해 1천만 원의 긴급성금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