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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코로나19?…화장품 수출은 7억7300만$·30.7%↑

물량 증가율 44.2%로 최고치…日 98%·中63% 증가세 기록

 

의외의 결과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 팬데믹(전 지구적 감염병)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3월 화장품 수출이 7억7천300만 달러를 돌파하는 실적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3월의 수출실적 5억9천200만 달러보다 30.7% 증가했으며 2월 실적 5억2천600만 달러보다 무려 47.0%가 늘어난 수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www.motie.go.kr )가 집계 발표한 ‘3월 수출입실적 동향’에 의하면 화장품 수출은 향수・화장수·목욕용제품 등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메이크업・기초화장품과 세안용품, 두발용제품 등 호조를 보였고 EU・중남미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전년 동기대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화장품은 품목별 수출 물량 증감률(3월 1일~25일 기준)에서 44.2%를 보이면서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 메이크업·기초화장품 5억2천150만 달러(48.0%) △ 세안용품 2천140만 달러(89.0%) △ 두발용제품 2천580만 달러(38.8%) △ 향수・화장수70만 달러(-58.0%) △ 목욕용제품 20만 달러(-39.2%)였다.

 

지역·국가별 실적은 중국이 3억4천만 달러(63.0%)로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과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세안은 6천만 달러(30.4%), 일본은 5천만 달러(98.0%)였으며 미국은 4천만 달러(23.0%), CIS국가는3천만 달러(28.5%)의 실적을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의 3월 전체 수출은 0.2% 감소한 469억1천만달러, 수입은 0.3% 감소한 418억7천만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50억4천만달러로 9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월 수출은 당초 급격한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준에 근접(1억달러 차이)하며 선방했다”고 전제하고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0월 저점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며 지난 2월에 플러스로 전환했으나 3월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소폭 감소(-0.2%)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3월까지의 수출에서 코로나19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중국 이외 미국・EU를 포함한 전 세계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이후 수출은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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