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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2019년 화장품기업 경영실적 분석③ 브랜드기업 85곳

43곳만 매출 증가…해브앤비·난다, ‘여전한 성장세’
매출 1천억 이상 18곳…중·하위권 기업 이익경영 난항은 ‘공통 과제’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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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닝은 4월 26일 현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19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화장품(관련)기업 364곳(기존 283곳에서 81곳 추가 보고 확인)의 경영실적 전체 분석<코스모닝닷컴 4월 20일자 기사>에 이어 이들 기업을 모두 7개 부문별로 세분화해 분석 기사를 게재한다. 세분화 부문은 △ 종합 화장품기업(63곳) △ OEM·ODM기업(77곳) △ 브랜드기업(85곳) △ 용기·부자재기업(43곳) △ 원료·소재·기계·설비 관련기업(40곳) △ 유통·미용기기·임상시험·인쇄·패키징·기타기업(46곳) △ 브랜드숍(10곳) 등이다. 종합 화장기업(63곳), OEM·ODM기업 (77곳)에 이어 브랜드기업 85곳의 지난해 경영실적 지표를 분석, 게재한다. <편집자 주>

 

 

5월 5일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화장품 책임판매업자로 등록한 건수는 모두 1만7천586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85곳을 대상으로 하면 대표성에 의심을 가질 수도 있으나 화장품 산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들의 전체 실적이 국내 화장품 브랜드기업의 전반적인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2019년 사업·감사보고서를 제출한 364곳 기업 가운데 15.9%에 해당하는 85곳이 분석대상 기업이었다. 종합 화장품기업으로 별도 분류한 63곳까지 더하면 실질적으로는 148곳까지 확대할 수 있다.

 

매출 증가 43곳·감소 42곳…1000억 이상 18곳

우선 매출 부문. 지난해 매출성장을 시현한 기업은 43곳, 역신장에 그친 기업은 이보다 한 곳이 적은 42곳이었다. 1조4천250억 원을 기록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비롯한 18곳의 기업이 매출 1천억 원 고지를 돌파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 구간을 세분화하면 △ 6천억 원 이상이 5곳 △ 2천억 원~4천억 원이 7곳 △ 1천억 원~1천900억 원이 6곳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 500억 원~1천억 원 미만은 12곳 △ 400억 원대가 9곳 △ 300억 원대가 12곳 △ 200억 원대는 11곳 △ 100억 원대가 14곳으로 가장 두터운 구간을 형성했으며 △ 100억 원 미만은 9곳이었다.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기업 가운데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고세코리아로 전년 대비 56.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세게 불어닥쳤던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적어도 고세코리아에겐 ‘남의 집 얘기’에 불과했다는 말이다.

 

뒤를 이어 지난 2018년 로레알그룹의 품에 안기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던 (주)난다가 37.0%의 매출 성장률에 2천695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닥터자르트’를 운용하고 있는 (주)해브앤비는 35.3%의 성장률과 6천347억 원의 매출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K-뷰티 신화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던 카버코리아는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7.6%가 감소한 6천80억 원의 매출을 기록, (주)해브앤비와 묘한 대조를 이뤘다.

 

매출 성장률을 20위권 까지 확대하면 ‘닥터지’를 보유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이 54.5%의 성장률에 1천533억 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85곳의 브랜드기업 가운데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고세코리아·고운세상코스메틱·갈더마코리아(61.9%)·초초스팩토리(60.3%)·(주)이엔에스코리아(50.5%)·라오가닉(111/0%·180억 원)·올리패스(249.4%·17억 원) 등 모두 7곳이었다.

 

<2019년 브랜드기업 85곳 경영실적 지표 파일: 아래 첨부문서/

                        코스모닝닷컴 자료실 → 통계/   마케팅 자료실 참고>

 

고세·시세이도, ‘불매운동’ 비웃듯 고공성장

브랜드기업 34곳은 영업이익 부문에서 적자(확대·지속·전환 포함) 상태였다. 2018년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곳은 5곳에 그쳤다.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한 곳은 22곳, 감소한 곳은 이보다 두 곳이 많은 24곳으로 집계됐다.

 

매출 실적 상위 20위권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성장률 상위 5곳을 보면 △ 한국시세이도(512.3%) △ 고세코리아(78.9%)가 가공할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며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 (주)난다(71.8%) △ 고운세상코스메틱(64.8%) △ 신세계인터내셔날(52.2%)이 랭크됐다.

 

매출 30위권 이하 기업 가운데서는 △ (주)와우벤처스(207.3%·52억 원) △ 초초스팩토리(279.8%·55억 원) △ 파미셀(655.4%·20억 원) △ (주)이엔에스코리아(53.1%·56억 원) △ (주)태영(90.6%·41억 원) 등 5곳의 성장세를 주목할 만 했다.

 

당기순이익 부문 역시 영업이익 부문의 지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을 보였다.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35곳이었고 흑자전환한 곳은 9곳이었다. 성장한 곳은 19곳이었으나 전년보다 이익이 줄어든 곳은 22곳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증가율 상위 기업은 한국시세이도가 673.5%로 단연 압도적이었다. 이어서 △ (주)아프로존 316.1% △ (주)와우벤처스 161.6% △ 씨엠에스랩 76.0% △ 고세코리아 75.2% △ (주)이엔에스코리아 62.4% △ 고운세상코스메틱 56.8% △ (주)씨앤피코스메틱스 44.6% △ (주)난다 44.5%의 순이었다.

 

그러나 이들 이익 성장률 상위 기업 9곳의 당기순이익을 금액으로 보면 순위에 다소 변화가 있다. 고세코리아가 936억 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고세코리아는 당기순이익 성장률과는 관계없이 단순히 금액만으로도 애터미(983억 원), 해브앤비(937억 원)에 이은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위에는 412억 원을 기록한 (주)난다가 이름을 올렸으며 △ 한국시세이도(292억 원) △ 고운세상코스메틱(256억 원) △ (주)씨앤피코스메틱스(137억 원) △ (주)아프로존(112억 원) △ (주)이엔에스코리아(44억 원) △ (주)와우벤처스(35억 원) △ 씨엠에스랩(29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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