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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일 화장하는 여자’ 늘었다

4일, 메저차이나 ‘중국 히트 브랜드의 제품 기획 전략’
양문성 컨셉추얼 대표 ‘중국 화장품 소비 트렌드 변화와 기회’ 발표
中, 화장놀이→데일리 메이크업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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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은 특별한 날 하는 것’→‘메이크업은 매일매일’.

 

중국 여성들의 메이크업 트렌드가 변했다.

 

사회생활을 위해(80后), 화장놀이(90后) 차원에서 메이크업을 하던 차원을 넘어 데일리 메이크업 시대가 열렸다.

 

메이크업 문화가 세대별로 진화하며 사회재→감성재→기능재로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아우를 메이크업 제품의 소구 포인트는 ‘쉽고’ ‘빠르고’ ‘저렴하고’ ‘예쁜’ 제품으로 꼽혔다. 속도‧가성비‧온라인 파워로 무장한 C뷰티에 대항하기 위해 K뷰티가 장전해야 할 총알이다.

 

양문성 컨셉추얼 대표가 ‘중국 화장품 소비 트렌드 변화와 기회’ 주제 발표에서 메이크업 현황과 K뷰티가 소구해야 할 포인트를 짚었다.

 

데일리 메이크업 시대 온다

 

 

중국 90년대생들은 화장놀이에 빠졌다. 이들은 맥‧마리따이쟈(Marie Dalgar)‧퍼펙트 다이어리가 주도하는 메이크업 클래스에 모여 메이크업 문화를 즐기기 시작했다.

 

이들의 화장놀이를 지나 데일리 메이크업 시대가 왔다.

 

데일리 메이크업 시대에는 저자극‧지속성‧사용감‧디테일‧툴이 중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단계에 들어서며 스킨케어도 변화를 맞았다.

 

‘메이크업을 위한 스킨케어’ ‘화장이 잘 먹는 본바탕 케어’가 핵심이다. 

 

중국 젊은 층은 메이크업을 위해 △ 속건조 케어 △ 모공‧요철 관리 △ 피부결‧각질 정돈 △ 피부톤‧흔적 케어 △ 진정‧홍조 관리 등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안티에이징 & 얼리 안티에이징

 

메이크업을 위한 스킨케어의 핵심은 안티에이징이다.

 

중국의 안티에이징 시장은 80后 이전 시장과 이후의 얼리 안티에이징 시장으로 나뉜다.

 

80后의 안티에이징 키워드가 주름‧기미 관리인데 반해 90后 이후 얼리 안티에이징 소비자는 △ 회복 △ V라인 △ 탄력 △ 흔적 케어에 관심을 쏟는다.

 

중국 소비자는 종합적인 항노화 관리를 원한다. 주름‧기미 관리는 물론 여드름 자국 완화 기능을 내세운 ‘흔적 관리’ 화장품에 지갑을 연다.

 

양문성 컨셉튜얼 대표는 “중국 소비자는 스킨케어를 한국 여성보다 늦게 시작한다. 여드름 자국이 많다. 여드름 흔적을 관리하는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브랜드’ 아닌 ‘제품’ 시대 열려

 

중국시장에서는 브랜드 시대가 지고 단품 시대가 개막했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를 이루며 소비자가 정보의 패권을 쥐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중국 소비자는 단순히 유명 브랜드를 사기 보다 성분‧기능‧가성비로 눈을 돌렸다. 

 

반면 K뷰티는 아이템 강자가 없는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메저차이나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 스킨‧토너 △ 에센스 △ 로션‧크림 부문의 상위 20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 제품은 로션‧크림 부문에서 16위에 든 아크웰이 유일했다.

 

색조 부문에서도 상위 20위에 오른 제품은 △ 3CE(립스틱‧아이섀도) △ UNNY(아이라이너‧루스파우더) △ 이니스프리(파우더) 등 4개에 그쳤다.

 

중국 라이프 스타일 메가 트렌드

 

 

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모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중국은 세계의 혁신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생활형 소비에서 과시적 소비로, 다시 향유적 소비로 빠르게 이행했다.

 

향유적 소비 단계에서는 △ 가성비‧감각 소비 △ 모바일 라이프 △ 라이프 스타일 소비(시간‧취향) △ 국조(国潮‧애국 마케팅) 등이 나타난다.

 

 

향유적 소비를 이끄는 것은 중국의 링링허우(00后·2000년 이후 출생)다.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이들은 글로벌 감각을 갖추고 자기중심적 사고를 한다. 미래지향적이며 취향을 과시한다. 감각‧시간‧콘텐츠를 소비한다.

 

링링허우를 사로잡을 K뷰티만의 강점을 부각시켜야할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사라지는 K뷰티 프리미엄

 

이번 발표에서 양 대표는 K뷰티가 가진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뷰티는 브랜드력에서 유럽‧미국에, 기술력에서 일본에 밀린다고 평가했다. 천연 컨셉은 뉴질랜드‧호주가, 가성비는 중국 로컬 브랜드가 선점했다.

 

특히 중국 뷰티시장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아웃소싱력’에 힘입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C뷰티는 글로벌 브랜드 유치력은 물론 투자‧물량‧인사이트‧속도‧가성비‧감각 면에서 K뷰티를 앞질렀다.

 

이와 맞물려 LVMH‧샤넬‧로레알 등 글로벌 뷰티기업은 중국 소비자 입맛에 맞는 중국향 브랜드를 속속 론칭하는 추세다.

 

양문성 컨셉튜얼 대표는 “코로나19 종식이나 한한령 해제만 기다리다 정말 끝나는 수가 있다. 한탕주의나 단기 목표, 일회성 할인‧판촉에서 벗어나 브랜딩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답은 현장에 있다. 대리상‧온라인 대행사‧왕홍에 의존 말고 직접 발로 뛰어라. 3~4선 도시를 찾아가 관찰하고 물어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트렌드 변화와 소비 코드를 이해해야 시장이 열린다. 글로벌 리딩 브랜드가 중국시장에 적용하는 제품의 스토리텔링과 성분‧특장점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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