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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中 손 세정제 시장 ‘또 하나의 기회’

코로나19가 가져다 준 틈새 카테고리…다양한 니즈 맞춰 공략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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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군 간의 시장 상황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카테고리 가운데 하나가 ‘손 소독제·손 세정제’ 부문이다.

 

최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이 중국 해관총서·치안쯔안산업연구원을 포함한 다양한 시장조사기관의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시장동향에 따르면 그 동안 지속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던 중국 손 세정제 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흥미로운 보고다.

 

시장 규모·동향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 최근 리포트에 의하면 올해 초 발발한 코로나19 여파로 ‘손씻기’가 가장 효과가 높은 전염병 예방 방법으로 소비자가 받아들이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면서 손 세정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치안쯔안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손 세정제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17억9천200만 위안에서 지난해에는 27억2천100만 위안으로 급성장했다. 이 기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11%에 달한 수치다.

 

올해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중국 내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했던 기간 징둥슈퍼에서는 중국 소비자에게 588만 개의 손 세정제를 제공하기도 했으며 1월 25일(새해 첫날) 손 세정제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0배나 폭증했다는 것.

 

동시에 타오바오의 손 세정제 1일 판매량 또한 기존의 280만 개 내외에서 무려 3천100만 개로 급증하는 등 손 세정제가 일시 품절될 정도로 소비자와 기업의 구매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해 중국 내 1·2선 도시의 손 세정제 매출액은 14억1천500만 위안으로 총 매출액의 52%를 차지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은 7.6%였다.

 

3선 도시와 그 이하 도시의 매출액은 이들 1·2선 도시에 비해서는 적었으나 연평균성장률이 15.5%를 기록하는 등 1·2선 도시의 성장률을 추월하고 있으며 그 격차 역시 줄어들고 있다.

 

 

손 세정제 수입동향

중국 손 세정제 수입액은 지난 2016년 약 4천만 달러에서 이듬해에는 1억 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전년대비 155.9% 증가한 수치다. 2018년과 2019년에도 두 자리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0년 상반기까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6.5% 증가한 2억 달러에 이르렀다.

 

 

올해 상반기 기준 손 세정제의 상위 10대 수입국 가운데 일본이 전년대비 197.4% 증가, 약 7천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수입액의 36%를 차지했다.

 

지난해 6천500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올해 상반기에만 3천900만 달러(75.3% 증가)로 미국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수입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9국가의 수입액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판매동향과 주요 기업

손 세정제 상위 10대 브랜드에는 중국 로컬 브랜드가 6개나 포진해 있다. 이 가운데 ‘블루문’은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중국브랜드망이 선정한 중국 손 세정제 10대 브랜드 1~3위는 블루문(중국), Walch(중국), 데톨(영국)이 차지했다. 상위 10대 브랜드 중 중국 브랜드는 6개, 해외 브랜드는 4개가 진입해 있으나 아쉽게도 한국 브랜드는 없다.

 

 

지난해 블루문은 약 474만 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 점유율 17.4% 차지했다. 블루문은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이 부문에서 독주체제를 갖춘 로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유통구조·세율

현재 중국 내 손 세정제의 주요 판매 경로는 편의점·생활용품점·마트·전자상거래 등으로 파악할 수 있다. 최근 전자상거래의 빠른 발전 추세 속에서 소비자는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과 더불어 다양한 할인행사 등을 통한 저렴한 가격 등의 요인으로 온라인 쇼핑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손 세정제의 MFN 세율은 6.5%로 한-중 FTA 세율은 4%, 일반세율은 130%다. 한-중 FTA 협정세율은 매년 1%씩 감소해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관세는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의 손 세정제는 일반 손 세정제와 특수(항균·세균억제 효과) 손 세정제로 분류하고 있다. 일반 손 세정제는 국가표준(GB/T 34855-2017)에 부합해야 한다. 특수 손 세정제는 GB 19877.1-2005에 부합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일반 손 세정제는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비안을 진행해야 하고 특수(항균·세균억제 효과) 손 세정제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를 통해 비안을 받아야 하는 차이가 존재한다.

 

여전히 낮은 보급률에 주목…다양·세분화 니즈 공략 필요

시장조사기관의 자료에 의하면 중국의 손 세정제 보급률은 지난 2015년 20.9%에서 2019년 28.7%로 지속 상승하고 있지만 일본(보급률 42.2%), 미국(보급률 54.8%)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여전히 낮은 편이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사람들은 개인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어 손 세정제의 수요와 보급률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환경오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산업 발전과 도시로의 인구 밀집, 그리고 화석연료의 대량 사용으로 인해 도시의 공기질량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으며 이처럼 오염된 환경에 매일 장시간 노출되고 있는 소비자는 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았거나 저자극·천연성분 손 세정제를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수요 역시 다원화 추세이며 제품의 품질에 대한 요구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손 세정제는 기존의 단순 청결기능에서 보습·항균 등 여러 부가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다양화·세분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다 휴대 간편한 여행용을 비롯, 임산부·노인용 등 특정 소비자군에 특화한 맞춤형 제품의 개발과 출시도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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