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 회장 서경배)이 지난 4일 창립 75주년을 맞아 디지털·비대면 형식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내외 모든 임직원과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사무실과 자택에서 온라인 중계 채널과 화상회의 채널에 접속, 응원과 댓글로 창립 75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소회를 나눴다.
기념식에 앞서 서경배 회장은 75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아모레퍼시픽 아카이브(본사 2층) 공간에서 창립 기념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달했다.
서 회장은 영상에서 “75년의 오랜 역사는 창업 선배들로부터 우리 모두가 손수 일궈온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수많은 어려움과 국경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만의 뷰티 문화를 결국 세계인 모두의 것으로 만들어낸 뷰티 전문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오랜 시간, 깊은 신뢰를 쌓아온 우리에게는 팬데믹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할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고객의 열망을 조사하고 삶을 이해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 관리를 이어갈 때 새로운 시대의 해답은 고객이 가져다 줄 것”이라고 ‘고객 중심’ 경영 의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장기근속 수상자 대표를 직접 찾아가 선물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근속 10주년·20주년·30주년을 맞이한 국내외 수상자 모두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전했다.
지난 1945년 9월 5일 창립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뷰티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국내 최초의 화장품 연구소 설립, 화장품 수출과 한방 화장품 출시 등을 통해 국내 뷰티 시장의 발전을 앞장서 이끌었다.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창립 75주년을 맞아 회사의 경영철학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다섯 가지 행동 원칙을 담은 ‘ABC 스피릿’(△ 고객을 중심으로 행동한다(Customers first) △ 최초, 최고를 위해 끊임없이 시도한다(Be the first and the best) △ 열린 마음으로 협업한다(Collaborate with an open mind) △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Respect differences) △ 스스로 당당하게 일한다(Act with integrity))을 선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