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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미용사회 홍보팀장이야” 거짓말 딱 걸렸네!

월간지 대표 N씨,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제24대 회장 취임’ 보도자료
‘미용사회 홍보팀 팀장’ 명의로 뉴스 배포업체에 허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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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미용업계 언론사 대표가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홍보팀장을 사칭해 물의를 빚고 있다.

 

미용 월간지 대표인 N씨는 어제(10일) 24대 미용사회 회장 취임 소식을 보도자료 공급업체 뉴스와이어에 제공했다.

 

‘[보도자료] 이선심 박사,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제24대 중앙회장 취임’이라는 제목을 단 이메일은 “이선심 박사가 9월 10일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제24대 중앙회장에 취임했습니다. (중략) 아래에 첨부한 보도자료에 대해 뉴스 보도를 요청합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보낸 이를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홍보팀 OOOO 팀장’으로 밝히고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까지 남겼다.

 

어제 오후 2시 40분 경 해당 보도자료를 받은 미용업계 기자들이 대한미용사회중앙회(이하 미용사회) 측에 이를 알리면서 문제가 공론화됐다.

 

N씨가 뿌린 이 자료는 이선심 회장 취임일을 9월 10일로 잘못 명기한 데다 본지가 8일 코스모닝닷컴을 통해 보도한 이선심 회장 인터뷰 기사 “아픔을 말하라, 약이 될테니” 일부를 사전 허가 없이 인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기사 https://www.cosmorning.com/news/article.html?no=37791 참조>

 

미용사회가 웹하드에 올린 공식 보도자료와 이선심 회장 사진 등을 다운로드 후 사용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미용사회 측은 어제 오후 3시 30분부터 상황을 파악한 뒤 신속한 대처에 나섰다.

 

미용사회의 항의에 뉴스와이어 측은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경위를 알아보겠다. 이미 배포된 보도자료는 어쩔 수 없다. 전화 번호는 정정하겠다”는 수동적인 자세를 보였다.

 

N씨는 미용사회 측과 통화에서 “미안하다. 실수이자 착오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늘 (11일) 오전 본지와 통화에서 “미용사회 신임 회장 당선 소식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벌인 일이다. 뉴스와이어가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전달할 때 출처가 필요해서 내 이름을 쓴 것 같다. 혼선을 조장한 것은 잘못이다. 결례를 범했다”고 말했다.

 

미용사회는 실수와 착오라는 그의 변명에 유감을 표했다. N씨는 뉴스와이어에 미용사회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조건으로 49만 5천원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 계획을 세우고, 절차에 따라 치밀하게 진행한 의도적 행위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는 N씨의 일탈 행위가 언론인으로서의 품격의 문제를 넘어, 특정 단체의 특정 직함을 사칭한 범죄 행위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N씨의 돌발 행동을 둘러싸고 현재까지 비난이 들끓는 상황이다.

 

미용인들은 N씨를 두고 △ 실수가 아니라 이권을 노린 자작극이다 △ ‘무엇을 위해’ ‘왜’ 자비를 들여 저런 행동을 했는가 △ 저런 행동을 ‘대놓고’ 해도 된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문제다 △ 1세대 미용업계 언론사 대표이자 원로로서 격에 맞지 않는 모습이다 △ 비이성적 촌극을 연출해 국내 대표 미용단체와 미용산업을 욕되게 했다 △ 단순 해프닝으로 치부하기에는 시기와 사칭 절차가 치밀하다 △ 때로는 법학박사, 때로는 미용학 박사 1호를 공공연히 자처해온 이가 법리에 맞지 않고 미용학계의 정서에도 거슬리는 자가당착적 오류를 범했다 △ 언론‧홍보‧보도자료 등에 대한 기본 개념조차 모르는 듯 하다 등 갖가지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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