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 화장품과 자연주의 브랜드가 여성 스킨케어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기간 마스크 트러블을 겪은 여성이 늘면서다. 이들은 피부 과학에 바탕을 둔 더마 화장품이나 진정 기능을 강화한 자연주의 브랜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오픈서베이(대표 황희영)가 발표한 ‘여성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 2020’에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는 2040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최근 1년 동안 알고 있는 스킨케어 브랜드 가운데 이를 실제 구매한 사람 비율을 살폈다.
이 결과 △ 닥터지 △ 시드물 △ 달바 △ 더랩바이블랑두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특히 닥터지는 스킨‧토너와 크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더마 화장품 시장을 이끌었다. 이는 이니스프리를 앞지르는 수치다.
이니스프리 크림의 인지도는 66.5%인데 1년 내 구매 경험은 12.7%에 그쳤다. 구매 전환율은 19.1%이다. 닥터지 크림의 인지도는 51.4%이나 1년 내 구매 경험은 16.2%다. 구매 전환율이 31.5%로 이니스프리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주연 오픈서베이 이사는 “여성 스킨케어는 자연주의 성분과 과학적인 관리가 중시된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에서 벗어나 피부 자체를 보호하고 케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제 여성 뷰티기업에게 더마 코스메틱·자연주의 화장품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