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약품 제조 전문 기업 에이치피앤씨 김홍숙 대표가 지난 11일 중소기업중앙회(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열린 제 24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여성기업인으로서 펼쳐 온 노고와 업적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한 이 행사는 코로나19의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스마트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여성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지난 2005년 설립한 에이치피앤씨는 세안·탈모방지·피부질환 치료제·소독제 등에 이르기까지 기능성화장품과 전문 의약품을 중심으로 안정화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기술력 부문에서 독자 영역을 구축하고 이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아 국내 종합병원과 클리닉 등 폭넓은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동시에 화장품·의약품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최근 5년간 연평균 15%에 달하는 성장률을 시현했다.

김 대표는 지난 11월에도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의 경영품질대상을 수상, 사회 공헌 실천과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여성경제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학병원의 감염관리 부문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엔지셉트 손 소독제·엔지셉트 플러스 와입스(환경소독티슈) 등의 우수한 기능을 발휘하는 제품을 개발·생산함으로써 코로나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화장품·제약뿐만 아니라 의약외품에 해당하는 소독제 연구에 공헌했다는 부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엔지셉트 손 소독제는 이미 지난 5월 제품의 안정성·유효성을 입증받아 미국 FDA OTC 등록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유해세균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율 99.99%를 기록하는 성과도 이끌어냈다.

김 대표는 이번 수상과 관련 “우수한 품질력을 확보한 제품 생산을 위해 전개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코로나19를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 연구에 힘쓸 예정이며 여성경제인으로서 여성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