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을 꿈꾸는 프랑스 뷰티 브랜드가 한 자리에 모였다. 내추럴‧비건‧유기농 트렌드를 이끄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가 선보였다.

비즈니스프랑스 한국(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이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전시회를 열었다. 서울 역삼동 사무실 안에 쇼룸을 설치, 국내 유통업자에게 브랜드 특장점을 설명하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미트 프렌치 뷰티 인 서울 2020’(Meet French Beauty in Seoul 2020)은 국내서 아직 수입하지 않는 프랑스 브랜드를 소개하는 행사다. 2007년 첫 개최 후 13년째를 맞았다.

올해 전시회에는 자연주의 스킨케어‧헤어케어‧향수 브랜드가 소개됐다.

참여 브랜드는 △ 캐롤 지(Carole G) △ 크리스티앙 브르통(Christian Breton) △ 라 퀴르 보테(La Cure Beauté) △ 마웨나(Mawena) △ 뤽세올(Luxeol) 등 총 다섯 가지다.

캐롤 지는 얼굴‧보디 제품과 향수 등을 보유했다. 100% 무농약 꽃을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티앙 브르통은 프랑스 과학자이자 유전 전문가 가족이 론칭했다. 다양한 피부 고민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안한다.

라 퀴르 보테는 85% 이상 천연 성분으로 제조한 제품을 판매한다.

마웨나는 미모사와 테누이후로라를 사용한 비건‧바이오 화장품이다.

마지막으로 뤽세올은 프랑스 약국 모발케어 2위 브랜드다.

관심 기업과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현숙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 상무관은 “프랑스 화장품의 국내 유통을 희망하는 업체 22곳이 전시회에 참여했다. 사전 정보를 충분히 공유한 후 브랜드와 유통사를 매칭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초 브랜드사와 유통업체의 화상미팅을 열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혁신성‧진보성을 갖춘 프랑스 화장품이 국내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프랑스는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프랑스 기업이나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랑스의 경제 매력도와 산업 생태계, 각 지역 등을 홍보하는 공공기관이다.

전 세계 64개국에 직원 1천5백명을 두고 각국의 공공‧민간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국내서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이 비즈니스프랑스 서울 사무소로서 대외 업무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