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시장에서 ‘스킨알엑스랩 마데세라 크림’으로 인지도를 높인 베이식스(대표 김 버나드 리)가 5백만 불 수출의 탑 주인공이 됐다.
스킨알엑스랩을 시작으로 스킨그래머‧지아나앤오드리 등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K-뷰티의 영역을 넓혔다.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과 북미권까지 수출 길을 튼 베이식스는 무역의 날 수상을 기점으로 글로벌 뷰티&라이프스타일 그룹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뉴미디어 소비자 타깃, 솔루션 제시
베이식스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등 뉴미디어 소비자에게 맞는 판매 전략을 펼쳤다. 스마트 기획‧제조‧유통 시스템을 통해 젊은 층에게 맞는 원스텝 뷰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 브랜드는 △ 더마코스메틱 ‘스킨알엑스랩’ △ 클린 뷰티를 지향하는 ‘스킨그래머’ △ 키즈 라이프스타일 ‘지아나앤오드리’ △ 안티에이징을 돕는 ‘스트라이벡틴’ 등이다.
스킨알엑스랩은 피부에 주는 효과를 최우선으로 삼는다. 고객의 피부 고민을 분석해 최적화된 제품을 제안한다.
대표 제품 마데세라 크림은 태국서 K-뷰티 붐을 일으키며 스테디셀러로 떠올랐다. 보습크림이지만 빠르게 스며들고 번들거리지 않는 것이 특징. 덥고 습한 동남아 지역의 기후에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2019년 태국 1위 H&B스토어 왓슨스 전 매장(550곳)에 입점했다.
같은 해 11월 태국 부츠 전 점을 시작으로 이브앤보이와 멀티뷰티 등 유명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했다. 2020년 6월부터 태국 편의점 시장의 약 70%를 점유한 세븐일레븐에서 소비자를 맞고 있다. 세븐일레븐 방콕 지역 매장 1천60곳과 온라인몰에 동시 입점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퓨어 약국(Pure by Big C)과 뷰티리움(Beautrium) 매장 2천 곳도 주요 판매처다.
미국 소비자 사로잡은 현지 마케팅
“뼛속까지 현지화하라!” 스킨알엑스랩의 성공 요인은 제품력과 현지 마케팅.
베이식스는 스킨알엑스랩의 태국 현지 모델로 인기 배우 ‘묵다 나린락’을 기용했다. 이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펼치며 SNS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현지 마케팅 전략은 미국서도 빛을 발했다. 스킨알엑스랩 더블 에센스 토너는 지난해 미국 K-뷰티 온라인 셀렉트숍 소코글램이 진행한 ‘2020 베스트 오브 K-뷰티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커머(Best Newcomer) 부문 위너로 선정됐다.
동남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스킨알엑스랩은 북미권으로 유통망을 넓히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US 공식 사이트를 열고 올해부터 수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온라인 유통에도 힘을 싣는다.
베이식스는 △ 미국 아마존 △ 일본 큐텐 △ 인도네시아 쇼피 등에 스킨알엑스랩 브랜드관을 신설했다.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은 마데세라 크림과 더블 에센스 토너 등을 실시간 소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스킨알엑스랩은 K-뷰티가 빠르게 세를 넓히는 동남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북미시장으로 수출을 강화해 프리미엄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