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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2020년 화장품 기업 150社 경영실적 분석

“예상은 했지만”…64곳만 매출 성장
올리브영 일약 매출 5위에…LG, 격차 벌리며 독주
영업·당기순이익 성장, 전체 150곳 가운데 59곳·54곳에 그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느 정도 실적 부진을 예상하긴 했지만 꽤 큰 충격이다.

 

코스모닝이 지난 10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0년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를 제출한 화장품 기업 150곳의 주요 경영지표(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를 집계·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매출성장을 시현한 기업은 64곳이었으며 나머지 86곳은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성장은 차치하더라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문에서는 경영 상태 악화가 더 심화하고 있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나 K-뷰티산업의 위기설이 단순한 ‘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분석에 의하면 지난 한 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시현한 기업은 LG생활건강을 위시해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퍼시픽·한국바스프·씨제이올리브영·코스맥스·신세계인터내셔날·한국콜마·동원시스템즈 등 모두 9곳이었다.

 

이 가운데 한국바스프와 신세계인터내셔날·동원시스템즈 등 화장품 연관 기업 세 곳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6곳이 이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다.

 

△ 5천억 원~9천억 원이 8곳 △ 3천억 원~4천억 원이 7곳 △ 2천억 원 대가 8곳 △ 1천억 원 대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22곳이었으며 따라서 매출 1천억 원 이상 기업은 모두 54곳에 이르렀다.

 

올리브영, 2조 매출 눈 앞…일약 5위에 랭크

LG생활건강이 7조8천445억 원의 매출(2.1% 성장)로 아모레퍼시픽그룹(4조9천301억 원)·아모레퍼시픽(4조4천322억 원)과의 간격을 더욱 크게 벌린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씨제이올리브영이었다.

 

지난 2019년 11월 1일자로 인적분할한 씨제이올리브영은 지난해 1조8천739억 원의 매출과 성장률 412.1%를 기록하면서 일약 5위에 올라섰다. 물론 성장률은 2019년 전체 매출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지만 매출 총액 2조 원 돌파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매출 부문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은 모두 19곳이었다. 매출 성장을 이룬 64곳 중 30%에 미치지 못하고 분석 대상 150곳 가운데 12.7%에 그친 수준이다.

 

메이크업 브랜드 ‘롬앤’으로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아이패밀리에스씨가 106.4%로 전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매출액 792억 원)을 기록하면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어서 △ 브이티지엠피 63.9%(1천59억 원) △ 우일씨앤텍 69.1%(1천48억 원) △ 유니레버코리아 63.7%(1천133억 원) △ 인터코스코리아 54.6%(787억 원) △ 뉴스킨코리아 53.6%(3천851억 원) △ 아이큐어 48.0%(901억 원) △ 셀트리온스킨큐어 46.6%(586억 원) △ 에치엔지 38.7%(1천16억 원) 등이 매출 성장률 상위 10위권에 랭크됐다.

 

△ 콜마비앤에이치(6천69억 원)와 에이피알(2천199억 원)이 38.3%로 공동 1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 한국콜마홀딩스 35.2%(6천755억 원) △ 나우코스 32.4%(480억 원) △ 아이크래프트 30.5%(963억 원) △ 애터미 28.8%(9천725억 원) △ 한국허벌라이프 25.3%(1천523억 원) △ 서울화장품 21.9%(938억 원 △ 케이지씨라이프앤진 20.4%(450억 원) 등이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시현했다.

 

영업이익 적자 43곳…서울화장품 등 6곳은 흑자전환

흑자전환은 포함해 영업이익 부문에서 성장한 기업은 59곳에 그쳤다. 마이너스 성장에 머문 곳이 48곳, 적자상태(적자전환·지속·확대)에 놓인 곳은 43곳에 이르렀다.

 

매출 20% 이상 성장을 기록한 곳이 19곳이었던 반면 영업이익에서 2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곳은 39곳이었다. 그렇지만 이 같은 영업이익 성장률은 지난 2019년 영업실적 부진에 기인한 기저효과라고 보는 것이 옳다는 분석이다.

 

성장률만 놓고 보았을 때 (주)코디가 4,204.4%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지만 금액으로는 19억3천700만 원(2019년 4천500만 원)이었다. 디엔컴퍼니(506.9%)·올리브영(502.1%)·케이지씨라이프앤진(500.9%)·우일씨앤텍(500.6%) 등이 전년 대비 500%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을 일궈냈다.

 

2천억 원 매출 이상의 상위권 기업 중에서는 한국콜마홀딩스(92.3%)·콜마비앤에이치(47.4%)·에이피알(102.3%) 등의 분전이 눈에 띈다.

 

코스맥스비티아이·서울화장품·보령메디앙스·쓰리애플즈코스메틱스·갈더마코리아·(주)제닉 등 6곳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감소 43곳에 적자상태 53곳

지난해 당기순이익 성장을 기록한 기업은 54곳이었다. 감소는 43곳, 그리고 나머지 53곳은 적자였다.

 

특히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이 모두 8곳(에이피알·아이크래프트·서울화장품·리더스코스메틱·투쿨포스쿨·오상자이엘·코코·디엔컴퍼니)에 그친 반면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19곳이나 달했다.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눈길을 끄는 곳들은 한국콜마와 계열·관계사들이다. 한국콜마가 377.3%의 성장률을 보인 것을 위시해 △ 한국콜마홀딩스 118.1% △ 콜마비앤에이치 46.3% △ 에이치케이이노엔 111.1% △ 에치엔지 69.5% 등의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성장률로는 △ 에버코스 1672.5% △ 올리브영 688.5% △ 우일씨앤텍 544.4%(29억9천만 원 → 192억5천만 원) △ 신광엠앤피 506.0% △ 케이지씨라이프앤진 268.3% △ 서울향료 244.4% △ 갈더마코리아 232.6% △ (주)클리오 225.8% 등이 눈에 띄는 기업이었다.

 

코스모닝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사업·감사보고서를 입수해 나머지 화장품 기업의 2020년 경영실적 분석 기사를 지속 게재할 예정이다.

<2020년 화장품 기업 150社 경영실적 지표: 아래 첨부문서 참조/ 또는 코스모닝닷컴 자료실 → 통계·마케팅 자료 바로가기 https://cosmorning.com/mybbs/bbs.html?bbs_code=da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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