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코스메틱스 미국 자회사 CTK USA가 물류 서비스 스타트업 ‘쉽밥’(ShipBob)과 풀필먼트 서비스에 대한 전략 차원의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쉽밥은 전 세계에 최적화한 물류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온-디멘드(On-demand) 배송 스타트업. 이베이·아마존·쇼피파이 등 미국의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과 연동해 통합 주문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 내 이커머스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수 천 셀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미국 내 온라인쇼핑의 가파른 성장세에 따라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호의 시리즈D 투자를 통해 6천8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을 비롯해 모두 1억3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한 유망 스타트업이다.
이 계약을 통해 CTK USA는 캘리포니아 온타리오에 위치한 CTK 풀필먼트센터에서 쉽밥 고객사가 메인 이커머스 플랫폼·채널을 통해 판매한 제품의 캘리포니아 내 보관·포장·배송·재고관리를 포함한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이 우 CTK USA 대표는 “쉽밥과의 계약으로 CTK 풀필먼트센터 물류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며 미국 서부 뿐 아니라 CTK그룹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전략 파트너로서 협업을 계속해 나가기 위해 추가 계약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쉽밥 외에도 다양한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풀필먼트 서비스 요청이 들어오고 있어 추가 물량 소화를 인해 풀필먼트센터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