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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WWD 발표 ‘The 2020 Beauty Top 100’

세계 화장품기업 상위 100곳 매출 2125억5000만$
코로나19에 2019년 보다 6.8%↓…59社 하락, 성장 36社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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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모레·에이블씨엔씨·클리오 등 한국기업 4곳 랭크

美 31·佛 14·日 12·英獨 5…中 이센홀딩(퍼펙트다이어리), 43위로 첫 진입

 

지난해 매출액 기준 세계 상위 100곳의 화장품 기업 가운데 2019년보다 매출이 증가한 곳은 36곳, 감소한 곳은 59곳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 1위부터 5위까지는 2019년과 변동없이 로레알·유니레버·에스티로더·피앤지·시세이도가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 미국(31곳) △ 프랑스(14곳) △ 일본(12곳)의 순으로 순위에 진입한 기업이 많았다. 다만 이들 기업의 매출액을 합산했을 경우에는 영국(5곳)이 오히려 일본을 앞섰다. 한국은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그룹·에이블씨엔씨·(주)클리오 등 4곳의 기업이 순위에 들었다.

 

이 같은 내용은 WWD가 매년 전 세계 화장품·뷰티기업의 매출액과 사업성과 등을 집계, 발표하는 특별판 ‘The 2020 Beauty Top 100’을 입수해 분석, 확인한 사실이다.

 

상위 100곳 총 매출 2125억5천만$, 6.8% 하락

WWD은 이 특별판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경제질서와 라이프스타일이 ‘뉴 노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들 화장품 기업이 직면한 변화에 대한 요구와 대처, 그리고 성과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2020년 매출기준 상위 100곳 랭킹에 이름을 올린 기업의 총 매출액은 2천125억5천만 달러(한화 약 241조2천963억 원)였다. 지난 2019년보다 6.8% 줄어든 수치다.

 

매출이 증가한 기업이 36곳이었던 데 반해 줄어든 기업은 59곳이었다. 2019년에는 매출 증가 기업이 71곳, 감소 기업은 22곳이었다. 성장을 이룬 기업은 35곳이 줄고 반대로 감소한 기업은 37곳이 늘어난 결과다. 결국 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부동의 1위~5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다섯 곳 가운데서도 피앤지 만이 0.7%의 성장률을 기록했을 뿐 △ 로레알(-6.3%) △ 유니레버(-3.4%) △ 에스티로더(-11.0%) △ 시세이도(-18.4%) 등은 모두 역신장에 그쳤다.

 

브라질 나투라&CO., 7위…中이센홀딩은 43위로 첫 진입

상위 10곳에 포진한 기업 가운데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6위에 오른 L브랜즈와 7위의 나투라&CO., 그리고 올해 첫 진입과 동시에 43위를 차지한 중국기업 이센홀딩LTD.(Yatsen Holding LTD)였다.

 

2019년 10위에서 네 계단 상승한 L브랜즈는 11.3%가 성장한 72억4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2019년 16위였다가 7위까지 급상승한 브라질 기업 나투라&CO.는 분석 대상 기업 100곳 가운데 가장 높은 155.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72억3천만 달러(한화 약 8조2천100만 원).

 

‘퍼펙트 다이어리’로 성공신화를 쓰며 지난해 11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센홀딩은 7억5천810만 달러 매출에 7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첫 순위권에 진입하면서 43위에 올랐다.

 

반대로 2019년 6위였다가 8계단이 떨어진 14위에 머문 코티INC.는 가장 큰 매출 하락률을 보였다. 2019년보다 51.4%가 감소한 42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코티INC.의 이 같은 매출 하락에는 웰라 프로페셔널의 매각에 따른 감소를 포함했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코티INC.의 매출 감소율은 28% 수준으로 추정할 수 있다.

 

美 31곳이 30.1% 점유…한국, 점유율 6위로 선전

상위 100곳에 이름을 올린 화장품·뷰티기업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31곳으로 압도했지만 2019년보다는 2곳이 줄었다. 이들의 매출액은 모두 639억3천200만 달러로 점유율은 30.1%를 나타냈다.

 

                                          <'The 2020 Beauty Top 100' 기업현황 파일: 아래 첨부문서 참조>

 

뒤를 이어 프랑스가 전년보다 1곳이 더 늘어난 14곳의 기업이 516억1천900만 달러의 매출에 24.3%의 점유율이었다. 기업 수로는 미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여기에는 1위 로레알(319억5천만 달러)·9위 LVMH(59억9천만 달러)·10위 샤넬(53억 달러)의 위력이 그대로 드러남으로써 미국에 이은 위치를 점할 수 있었다. 다만 로레알의 매출 하락에 비해 LVMH(-23.2%)와 샤넬(-22.0%)의 하락이 심했다.

 

영국은 유니레버를 포함해 5곳이 243억2천만 달러의 매출로 11.4%의 점유율을 보였다. 일본은 2019년보다 1곳이 더 늘어나 12곳의 기업이 214억100만 달러, 10.1%를 점유했다. 독일은 112억7천600만 달러를 5곳의 기업이 창출, 5.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은 독일에 이어 4곳의 기업이 89억9천300만 달러, 4.2%를 점유하는 성과를 보였다. 그렇지만 2019년보다 두 계단 상승해 12위에 오른 LG생활건강(4.9%) 이외에 △ 16위(2019년 12위) 아모레퍼시픽(-21.9%) △ 88위(2019년 71위) 에이블씨엔씨(-27.9%) △ 100위(2019년 95위) (주)클리오(-12.8%) 등 세 곳은 매출액과 순위 모두에서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나투라&CO.를 앞세운 브라질이 3곳의 기업을 랭크시키며 88억2천800만 달러로 7위, 한국보다 기업 수는 오히려 1곳이 더 많았던 중국은 모두 5곳의 기업이 28억8천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국가 순위 10위를 마크했다.

 

코스모닝은 ‘The 2020 Beauty Top 100’의 지난해 기업 활동 세부내용을 분석해 도표화하고 이를 7월 5일자(지령 235호)부터 매주 연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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