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화장품

中 소비자 "자외선 차단 때와 장소 안 가려"

중국 선전무역관 ‘선케어 화장품 시장 보고서’

 

중국 자외선 차단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실외활동이 줄었지만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선케어 제품을 찾는 이들은 늘었다. 자외선 차단이 일상화되면서 여름이 아닌 시기에 선케어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피부 보호와 메이크업 기능에 초점을 맞춘 선케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 해 중국 자외선 차단제는 약 14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해외 브랜드가 80%를 차지했다. 중국 선전무역관은 중국 선케어 화장품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 선케어 시장은 피부 보호 기능을 강화하며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외선 차단제의 기능과 제형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영유아·임산부용 제품도 유망한 것으로 내다봤다.

 

50~100위안 제품 선호…효능‧브랜드‧성분 중시

 

 

중국 선케어 제품 상위 20개 브랜드의 국가 분포를 보면 일본 프랑스 미국 한국 태국 스페인 등이다. 일본 제품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고 피부 부담이 적다고 여겼다. 한국 제품은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자연 성분을 사용한다고 인식했다. 유럽과 북미 제품은 햇빛으로 인한 손상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케어 제품 소비자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90% 이상이다. 가장 선호하는 가격은 50~100위안 사이다. 지난 해 1월부터 4월까지 알리바바에서 이 가격대 제품은 판매액 기준 35.6%, 판매량 대비 49.0%를 차지했다. 100~200위안 가격대 제품의 판매액 대비 비중은 32%, 판매량 대비 비중은 22.6%로 나타났다.

 

웨이러디엔 빅데이터연구원에 따르면 선케어 화장품 구입 시 중시하는 요소는 △ 효능 △ 브랜드 △ 성분 △ 광고 모델 △ 가격 △ 프로모션 △ 포장 순이다.

 

중국 선케어 화장품 시장 트렌드

 

△ 일상생활 내 피부 보호 기능 강화

 

일상생활 속 블루라이트와 미세먼지 등에서 피부를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커졌다. 중국서 선케어 화장품은 일상 속 다양한 자극을 관리하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스마트폰이 일상 생활 필수품으로 떠오르면서 블루라이트 차단 수요도 높아졌다. CBN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증했다. 소비 규모 증가 속도는 14배 이상으로 집계됐다. 블루라이트로 인한 피부 장벽 손상과 노화 등에 대응하는 선케어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공기 오염 방지 기능이 있는 선케어 제품은 최근 3년간 2배 늘었다. 1‧2선 소비자가 애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메이크업 기능 강화

 

메이크업 단계에서 선케어를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 사용 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선케어 제품을 사용한다. 이에 피부 보호 기능을 내세운 자외선 차단제가 인기다. 선케어 제품에 보습‧미백‧안티에이징 등 스킨케어 기능을 강화하는 추세다. 티몰국제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선케어 화장품의 세부 효능은 △ 보습(40%) △ 미백(34%) △ 안티 오일(12%) 등이다. 

 

80‧85허우는 안티에이징 기능을 중시했다. 90‧95허우는 보습 기능에 초점을 뒀다.

여성 소비자는 메이크업 기능을 겸비한 선케어 제품을 선호했다. 컨실러‧브라이트닝 기능을 갖춘 제품이 매출을 올렸다. CBN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메이크업 기능을 겸비한 선케어 화장품 소비 규모는 점차 증가했다. 바쁜 일과에 쫓기는 1~3선 도시 거주자에게 각광받았다.

 

△ 선케어 제품 제형‧타깃 세분화

 

젤‧스프레이‧무스‧브러시 타입이 자외선 차단제가 속속 나오고 있다. 휴대하기 편한 브러시 형태의 제품은 안티 오일 효과가 뛰어나다. 무스는 흡수 속도가 빨라 새롭게 시장을 형성했다.

 

티몰국제에 따르면 새로운 제형의 선케어 제품이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2019년 26%로 늘었다.

 

안전한 성분을 강조한 영유아‧임산부 전용 자외선 차단제도 출시되고 있다. 소득이 오르고 안전인식이 강화되며 선케어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도 세분화되는 상황이다. 선케어 제품의 상위 20개 브랜드 가운데 45%는 영유아와 임산부 대상 제품을 별도로 갖췄다.

 

중국 선전무역관 측은 “자외선 차단제의 주 소비자는 1‧2선 도시 소비자다. 잠재 고객층인 3~5선 거주자와 남성층이 유입되면 시장은 빠르게 커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여성 소비자는 나이대별로 중요시하는 효능과 성분이 다르다. 타깃 연령대에 따라 제품을 세분화하고 스킨케어‧메이크업 기능을 더한 제품도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