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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발효·유산균 콘셉트, 中 대륙 소비자 취향저격

지난해 신제품 60% 점유…홍보채널은 ‘위챗’이 영향력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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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이 1년 이상 지속하면서 중국 소비자는 안전한 자연유래 성분을 기본으로 한 ‘발효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중국 로컬 브랜드를 중심으로 ‘발효’ ‘유산균’을 콘셉트로 내세운 화장품 개발과 출시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아시아의 또 다른 화장품 강국 일본시장의 경우 AI에 기반한 비접촉·비대면 체험 서비스를 통한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이 주요 화장품 수출 국가의 시장 동향을 담아 발간한 ‘2021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6호’(중국·일본(Ⅱ)편)를 통해 확인한 사실이다.

 

발효·유산균 콘셉트, 中 시장 새 트렌드

중국 화장품 시장은 최근 안전한 자연 유래성분으로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발효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컬 브랜드를 중심으로 발효·유산균 콘셉트를 표방한 화장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중국 NMPA(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등록한 화장품 중 ‘유산균·바이오·발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31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등록 건수 중 60%를 차지할 정도다. 올해 들어서도 6월 말 현재 유산균 관련 신제품 등록은 210건을 차지, 발효·유산균 화장품이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시장의 경우에는 AI를 통한 비접촉·비대면 체험 서비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가네보와 카오가 대표 주자로 꼽힌다.

 

가네보는 자사 브랜드 코프레도르와 케이트를 통해 사용자의 얼굴 형태와 원하는 이미지를 분석, 메이크업 제품을 추천하고 테스트 이미지를 제공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카오는 피부 질감을 평가해 시각화하는 AI 기술로 업계의 큰 주목을 끌었다.

 

관련해 연구원 측은 “중국과 일본의 화장품 업계 모두 소비자에게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활동과 전략, 개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발효·유산균 화장품의 경우 이미 경쟁력을 가진 많은 한국산 화장품이 현지 진출을 진행하고 있어 현지 소비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안전성과 효과 중심의 마케팅 전략 수행이 필요하다. 비대면 서비스의 경우 K-뷰티 기업도 웹과 매장 키오스크에서 AR을 활용하고 있어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이미지와 메이크업 방법 등을 적용시킨다면 충분히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클린 뷰티 이미지+인플루언서 결합으로 매출 올려

중국의 인기상품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랭킹 톱10에 클렌징 관련 제품이 다수 랭크됐던 반면 올해는 다양한 형태의 마스크팩 제품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뉴질랜드 브랜드 ‘지오스킨케어 나이아신아마이드 젤리 브라이트 화이트닝 마스크’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오스킨케어는 뉴질랜드 청정지역의 자연유래 성분과 건강한 피부 관리를 지향하는 브랜드 스토리를 내세웠다.

 

이 브랜드는 이렇게 형성한 클린 뷰티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와 협업,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함으로써 자연스러운 매출 증가로 연결했다.

 

일본 시장의 경우 지난해 랭킹 2위였던 ‘잎사 더 타임 리셋 아쿠아’가 1위에 올랐다. 잎사는 시세이도 산하 브랜드로 고객의 다양한 피부 타입과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레시피를 연구해 이에 적합한 여러 종류의 제품을 개발,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피부 테스트가 어려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전문 카운슬러의 온라인 대면 상담을 받아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中-위챗·日-비테키, 소비자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

‘위챗’은 중국 모바일 기기의 94%가 사용하고 월 약 10억명의 유저가 활동하는 중국의 대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중국 소비자 대다수가 이용하기 때문에 홍보 효과가 매우 높아 새로 출시하는 제품을 홍보하고 고객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 기업 또는 브랜드 공식 계정을 통해 모바일 쇼핑몰을 운영, 소비자에게 바로 판매할 수 있고 고객 관리 기능(CRM)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대부분의 뷰티‧화장품 브랜드가 적극 활용하는 메신저 서비스 플랫폼이다.

 

일본 비테키는 월간 뷰티 매거진으로 시작, 온라인으로 확장한 홍보 채널로 타깃 연령층이 타 매체에 비해 높고 고가 제품이 주로 등장한다. 전속 뷰티 칼럼니스트와 블로거를 통한 양질 뷰티 콘텐츠 제공은 물론 상‧하반기, 연간 베스트셀러 정보와 제품정보 검색 기능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관심과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 매거진 특유의 무료 샘플 서비스와 뷰티 모니터링단을 통해 고객에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홍보 채널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코스모닝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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