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권을 포함한 지식재산권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특히 K-뷰티 최대 수출국가·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이 같은 지식재산권 관련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은 국내 화장품·뷰티 업계가 당면한 과제로 지적할 수 있다.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회장 박진영·이하 화수협)와 빅데이터 기반 위조상품 적발·대응 시스템을 구축한 리팡아거스(대표 임동숙)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대응에 나선다.
양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수출시장에서 K-뷰티 브랜드 등록과 보호, 위조상품 등에 대한 적극 대처를 진행함으로써 지식재산경영을 펼쳐나가기로 합의했다.
화수협 정연광 사무국장과 임동숙 리팡아거스 대표는 협약식에서 국내 화장품 기업의 해외시장, 특히 중국·동남아시아 진출과 비즈니스 전개 시 발생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관련 현안과 대응 사례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 K-뷰티 브랜드(상표권) 해외 등록관련 자문 △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등록·관리 ·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침해에 대한 대응방안 자문 △ 해외 온라인 유통 브랜드 침해제품 조사와 차단 지원 등의 관련 사안을 중점 협약 사안으로 다뤄갈 계획이다.
리팡아거스는 한국 법무부 승인을 받아 국내에 진출한 1호 중국 로펌 리팡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가 설립한 빅데이터 분석 기반 모조품 단속 솔루션 ‘데이터핏’(dataFIT)을 운용하는 전문 회사.
리팡아거스의 데이터핏은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모조품에 대한 ‘검색 → 분석 →단속’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 솔루션을 모토로 내세운다.
데이터핏이 서비스하는 주요 대상 품목은 K-뷰티로 통칭할 수 있는 화장품을 위시해 위생용품·식품·패션(의류)·식품·유아용품·완구 등에 이르기까지 주요 소비재다.
임동숙 대표는 “데이터핏이 커버하는 E-커머스 채널은 타오바오·알리바바·징둥·알리익스프레스·핀둬둬(이상 중국)·쇼피·라자다(태국·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으로 해당 지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채널”이라고 전제하고 “화수협과의 협약을 통해 K-뷰티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파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