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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저는 올리브영, 에센스는 백화점서 산다!

오픈서베이 ‘2021년 스킨케어 카테고리별 트렌드’

닥터지·설화수·시드물 등이 올 한해 스킨케어 전반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에스티로더·빌리프 등 백화점 브랜드는 효능을 중시하는 에센스‧세럼‧앰플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닥터지·피지오겔·AHC는 크림 부문에서 높은 인지 대비 구매율(해당 브랜드를 알고 있는 사람 중 1년 이내 실제 구매한 사람의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오픈서베이(대표 황희영)가 발표한 ‘2021년 스킨케어 카테고리 채널별 트렌드 & 주요 뷰티 브랜드 성과’ 보고서에서 확인했다.

 

이 보고서는 20세부터 49세 여성 소비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소비자가 어떤 채널에서 정보를 얻고, 어디서 제품을 사는지 분석했다. 대상 품목군은 △ 스킨‧토너 △ 클렌저 △ 에센스‧세럼‧앰플 △ 크림이다. 인지 대비 구매율을 기준으로 백화점 브랜드 40개와 주요 브랜드 80개의 성과를 제시했다.

 

스킨케어 정보 탐색 앱>동영상>포털

 

스킨‧토너는 주로 화장품 정보 앱에서 제품을 비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 비중도 높아졌다. 소비자는 스킨‧토너 개별 제품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는 데 집중했다.

보고서는 “스킨‧토너 제품별 특장점을 비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클렌저 정보도 앱과 동영상 플랫폼에서 찾았다. 인터넷 쇼핑몰과 SNS 이용률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클렌저를 살 때 △ 효능‧효과가 좋은지 △ 가격 경쟁력이 높은지 이중으로 살피는 소비자가 늘었다.

 

 

에센스‧세럼‧앰플 정보는 친구‧가족 등 지인이나 포털‧앱 등을 활용했다. △ 동영상 플랫폼 △ 오프라인 매장 △ 인터넷 블로그 이용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제품 특장점 비교 정보나 사용감, 실사용 후기 등이 더 중시되고 있다.

 

크림은 포털에서 정보 검색을 하는 비중이 높았다. 화장품 정보 앱 활용율은 가장 낮았다. 소비자는 개별 크림에 대한 정보보다 크림 카테고리 자체에 대한 정보를 살폈다. 이에 크림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나 구체적인 효능 등을 노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스킨케어 구매 채널 ‘네이버쇼핑‧올리브영’

 

스킨케어 구매 전반에서 네이버쇼핑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쿠팡은 네이버쇼핑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네이버쇼핑과 쿠팡이 이커머스 양대산맥 구도를 형성하지만 뷰티 부문에서는 네이버쇼핑이 크게 앞섰다.

 

오프라인에서는 H&B스토어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클렌저 카테고리에서 강세다. H&B스토어에서 클렌저를 구매한다는 비율은 44.9%에 달했다.

 

스킨‧토너와 에센스‧세럼‧앰플은 오프라인 매장 가운데 H&B스토어‧백화점‧원브랜드 매장 등에서 구매했다. 크림은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았다. 네이버쇼핑‧자사몰‧종합몰 등을 주로 이용했다.

 

마녀공장‧바이오더마 클렌저 강세

오픈서베이는 어떤 브랜드가 어떤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성과를 냈는지 살폈다. 백화점 브랜드 40개와 주요 브랜드 40개의 인지도와 구매 전환율을 분석했다.

 

 

스킨‧토너 부문에서는 닥터지‧이니스프리‧달바‧시드물‧설화수가 높은 인지 대비 구매율을 보였다. 클렌저 부문에서는 닥터지‧마녀공장‧바이오더마‧이니스프리‧시드물의 구매율이 높았다.

 

 

에센스‧세럼‧앰플은 달바‧AHC‧설화수를 구매했다. 에스티로더·빌리프 등 백화점 브랜드의 인지 대비 구매율이 높았다.

 

크림 부문에서는 △ 닥터지(30.6%) △ 피지오겔(21%) △ AHC(20%) 등이 높은 인지 대비 구매율을 기록했다.

 

오픈서베이 측은 “ 제품 구매는 최초 구매 욕구가 생긴 뒤 정보 탐색부터 최종 구매까지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각 정보 채널이 어느 구매 과정 단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뷰티 제품을 구매할 때 ‘지인 추천’의 중요도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지인 추천을 받더라도 직접 정보를 찾아보며 더블 체크하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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