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패션‧식품이 어우러지는 ‘2021 케이-박람회’가 11월 한 달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열린다.
‘2021 케이-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 주관한다.
문체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 해 7월 발표한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에 따라 케이-박람회를 마련했다.
‘오징어 게임’ 등으로 세계적 인기를 끄는 한류 콘텐츠와 화장품 등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비대면 한류 축제를 열어 일상 회복을 시작하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화장품·한식·농수산식품·패션·생활용품 등을 국가대표 공동상표 ‘브랜드 케이(K)’로 묶어 소개한다.
11월 8일(월)부터 11일(목)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 화상 수출상담회 △ 라이브 커머스 △ 온라인 판촉전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인플루언서와 함께 K뷰티를 쇼피·아마존·큐텐재팬 등에 실시간 선보이며 매출 활성화에 나선다. 월마트·타오바오·와일드베리즈 등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한 판촉전도 연다.
11월 11일(목)에는 중기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브랜드 케이 체험 판매장’(플래그십 스토어)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화장품 기업 14곳과 해외 뷰티업체(구매기업) 25곳이 참여한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한국 콘텐츠와 한류 연관 산업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둔 국민들과 세계 한류 팬에게 K-컬처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겠다. 한류의 파급력으로 국내 기업의 수출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한류 프리미엄은 화장품·식품 등 한국 소비재의 수출 견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범부처 케이-박람회를 통해 한류와 중소기업의 상생 동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국내 화장품 산업은 케이팝·영화·드라마 등 한류 문화콘텐츠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한류와 연계해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 시장을 개척하면 대한민국은 세계 2대 화장품 수출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