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코리아(대표 크리스티앙 마르코스)가 10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와 탄소 감축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로레알코리아 대표와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은 감탄해-탄소를 줄여요’ 운동을 펼치는 데 뜻을 모았다.

‘서울은 감탄해’는 ‘탄소를 감량해’와 ‘탄소를 감량하는 우리의 모습에 감탄해’라는 두 가지 뜻을 지녔다. 일상 속에서 탄소를 줄이고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는 ‘1인1감탄 챌린지’와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하는 ‘탄소중립 교실숲’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로레알코리아는 시티즌데이 기간 쓰레기를 줍는 줍깅(줍다+조깅)을 진행한다. 전 직원이 ‘1인1감탄 챌린지’에 동참해 텀블러‧장바구니를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와 함께 초등학교 50개 학급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한다. 식물 10그루를 기부하면 탄소중립 교실숲 1개가 조성된다. 교실숲 50학급을 만들면 연간 이산화탄소 220kg과 미세먼지 497g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로레알코리아는 △ 감탄송 릴스 챌린지 △ 감탄레벨 테스트 댓글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참가자 150명에게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한 키엘 칼렌듈라 꽃잎 토너(250ml)를 선물한다.

나아가 이 회사는 △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사내 위원회 구성 △ 2025년까지 사업장 내 100% 재생에너지 사용 및 효율 개선 △ 2030년까지 사업장 발생 폐기물 재활용이나 재사용 △ 2030년까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완제품 당 평균 50% 감축(2016년 대비) △ 전 직원 탄소중립 교육 등을 실시한다는 목표다.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지속가능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서울은 감탄해’ 캠페인에 기업 파트너로 참여했다.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민관 협력을 강화해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서울을 만들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